#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지음 / 시월이일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킬러스타그램"


#킬러스타그램




"배불리 먹어도 사람은 사람을 죽인다.

교육을 받아도 사람은 사람을 죽인다.

법으로 금지해도 사람은 사람을 죽인다.

신을 믿어도 사람은 사람을 죽인다

사람은 사람을 죽인다......


P.14


신라시대때부터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일을 하는 가족.자신들을 사조인이라고 칭하는 가족.자객이라는 말을 쓰는 가족..그들은 아주 오래전 부터 대대로 킬러가족으로 살아왔다.할아버지,할머니,엄마,삼촌,형,누나,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나!!이들은 분명 평범한 가족들이다.요리가 취미이시고 요리를 너무도 좋아하는 할아버지.고고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공부를 하는 할머니,시부모님을 모시면서도 3남매를 든든하게 키운 엄마,대한민국의 정의로운 검사로 재직중인 형,총상환자를 다루는데 남다른 의사인 누나,그리고 열일곱살에 160cm,50k에 고등학행인 나까지 3대가 살아가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가족이다.그리고 여기 또다른 가족이 존재한다.코드명 옹심이 독재사,폭파전문가인 꼬마,자신들에게 들어오는 살인의뢰를 취합하고 배정하는 마더,사고사 전문 마네르바,저격수 제니...그리고 나..그리고 자살전문가 원순철까지..이들은 킬러가족의 완벽한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의 일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다른듯 같은 가족인 이들의 일상을 그린 조금은 특이한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대한킬러협회"추천 도서라는 문구가 책에 각인되어진 표지부터 남달라 독자들에 손길은 한번쯤 탔을법한 이 소설 궁금하지 않을 수 있을까.






책속에 이야기는 나의 시점에서 시작한다.나는 열일곱살이라는 나이에도 외소한 체격에 고등학생으로 보기 힘든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대대로 킬러의 집안인 이곳을 떠난 삼촌을 대신해서 킬러수업을 받고 있다.뭐 어차피 나라는 존재는 킬러의 집안이나 킬러로 자라날 수 밖에 없을테지만 말이다.임무를 수행하던 아빠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형을 찾으러 다니던 삼촌은 더이상 사람을 죽일수 없다는 말을 선언하고 할아버지는 그런 삼촌에게 킬러집안에서 호적을 판다는 협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촌은 더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그리고 진심으로 할아버지 삼촌의 성을 바꾸어버렸다.그리고 삼촌의 자리를 대신해야 하는 나!!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그 무엇도 잘하지 못한다.이런 내가 킬러가 될 수 있을까.어디에서 강습을 받아도 실력이 늘어나지 않자 엄마는 삼촌이 운영하는 합기도도장에 나를 맡기게 되고 그 곳에서 삼촌에게 특별 과외까지 받으면서 점점 킬러로서의 기술을 연마하는데..실력은 그대로라는건 변하지 않는다.하지만 노력은 한다 신문배달로 용돈도 벌고 달리기로 운동도 겸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는것...과연 나란 존재는 오랜 세월 킬러로 살아온 집안에서 킬러로 성장할 수 있을까.책은 킬러수업을 받는 나를 기점으로 가족들의 특징들을 나열하며 그들의 사람을 이야기한다.킬러집안에서 자란 열일곱살의 기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 또한 특이한 소설이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킬러라는 직업을 서술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특별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한다.






세상이 즐겁지 않다면 내가 즐거운 이야기를 쓰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 소설을 써내려 갔다는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느낄수 있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부디 저자의 마음대로 독자들이 즐겁게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킬러 가족들이 살아가는 조금은 특별하고 익숙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특별한 각도로 그려낸 소설!!읽는이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