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러너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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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러너"


에이전트 러너





유일무이한 스파이가 쓴 스파이 소설이라는 타이틀이 존재하는 인물은 '존 르 카레"가 아닐까.우리에게 스파이 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스파이소설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실제 그는 첩보 활동을 하면서 스파이 소설을 독자들에게 선보여 사실감 있는 매력을 선사하기도 하였기에 그에 작품들은 특별한 흥미진진함을 선보이기도 했다.그런 그가 작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작품이 바로 이 소설이다.마치 스파이 소설에 존재하는 모든 트릭들이 총망라한듯한 이 소설!! 스파이가 써내려간 스파이 소설의 묘미를 잘 알았던 독자들에게 그가 남긴 이 소설은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여러 매체에서 극찬한 최고의 소설가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이 소설!!한 남자의 사활을 건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비밀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을 포섭해 관계를 유지하고 비밀 확보를 위해 지시와 지원을 하는 고급 요원을 에이전트 러너라고 한다.이 책에 등장하는 [내트]는 이제 곧 오십을 바라보는 불혹의 나이이다.그는 영국 비밀 정보국 소속 요원으로 젊은 시절 활동을 한 인물이다.그런 그가 이제는 나이가 나이니 그간의 활동은 그만 둘 때가 되었음을 느끼고 현장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보낼 노후를 꿈꾸는데..그런 그도 이제는 명성을 누렸던 나름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했었던 그간의 자신이 했던 활동들이 국가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큰 메이트가 되었던 시대를 이제는 넘어서 더이상은 그런 활동이 무의미함을 스스로 느끼며 지금이 자신의 그간의 활동을 접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하는데...그런 그는 활동적인 활동을 했기에 죽기보다 싶은 사무직 활동을 몇년 하다 퇴직을 할 생각을 하며 자신의 생활들을 정리해 나가는데..하지만 사람의 생각은 뜻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사실상 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인생은 잔인하기 그지 없다.이제는 현장 활동은 더이상 무리라는걸 알고 있을 사무소에서는 제안을 하기하며 내트에게 다가오는데...뜻밖의 제안은 내트를 혼란에 빠뜨리게 되고..이미 첩보활동은 무의미한 시대가 다가왔음을 스스로도 느끼는데..사무소에서 그런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말이 되는가 말이다.이런 모든것들이 혼란스러운 그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닥치면서 내트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편하게 노후를 살아갈 꿈에 부풀었던 내트에게 이러한 현실은 너무도 가혹한것이 아닐까.믿었던 상사의 배신과 함정..그리고 떠밀리듯 다시 현장 요원으로 나서게 되면서 그는 임무 완수를 하게 될 수 있을까..다시 한번 에이전트 러너로서의 활동이 시작된다...









그는 첩보원이면서도 소설가이기도 했으며 현실에 부딪치는 모든일들에 열정적인 사람으로 알려진 사람이었다.작가로서의 신념 또한 확고했으며 그의 책들이 원작으로 영화 원작에 쓰이면서 그의 신념은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시사되는 점들도 많았다고 한다.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우리에게 전해진 책이었다.스파이소설의 모든 조각들이 하나하나 스며들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소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스파이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하나 그를 모를 수 있을까.그러하듯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작들은 오래토록 독자들에 기억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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