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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이야기 - 미친 이야기 or/and 미치지 못한 이야기
김산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유리알 이야기"

무엇이 하는 무엇을 위한,무엇에 관한 소리고 이야기인지는 명확하나 명확하지 않습니다.하나이고 여럿이라 스스로 알아갈 각자의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어디서 어디를 어떻게 왜 가고 오는지 모르는 그 무엇이 꿈을 꾸며 미쳐가는 이야기입니다.미쳐가며 꿈에서 깨어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혹은 꿈을 꾸며,꿈에서 깨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드리는 글 중에서-......
오늘도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 하나를 깨우친다.이 책은 분명 소설이다.예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소설의 장르가 존재한다는 것을 비로서 깨닫게 된다.예상과는 참 다른 내용의 소설이었다.이 책 유리알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고자 한것일까.소설은 픽션이 될수도 논픽션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이 책의 장르는 소설이었으나 친절하지 못한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다.서두에서도 말하듯이 저자는 무엇이 하는 무엇을 위한,무엇에 관한 소리고 이야기인지는 명확하지 않음을 명시하고 자신의 글을 소개한다.그래서 글을 읽는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더 한껏 유발 시킴에는 틀림이 없는 책이었다.친절하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은 억누를수가 없었던 이 이야기의 시작점을 찾아보자.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45세 아이가 겪은 말도 되지 않고 황당한 꿈 같은 이야기라고 소설은 이야기한다.그말이 딱 맞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소설은 꿈속을 헤메이는 듯 몽환적인 느낌이 한껏 새겨져 있으며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가 써내려 간 꿈속같은 이야기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조차도 반복되고 반복되지만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은 꿈속에서 깨고나면 기억나지 않을 이야기를 하는듯 헤매이는 기분이 드는 소설이었다.흔히 글은 다양한 주체로 다양한 소재로 이루어져야함은 인정하고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평상시에도 가지고 있는 나름의 관대한 글 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다.비록 좋아하는 장르만을 파헤치더라도 말이다.글은 자신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말이다.하지만 이렇게 세상 친절하지 못한 책을 마주하며 그 생각들을 이제는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던 순간과 마주하기도 했다,책속에는 총 9가지의 이야기들로 나뉘어져 있으며 공놀이.알갱이.글놀이 등등...글 내용을 쓰고 45세 아이가 써내려간 이야기라고 정의를 내린것이 아닌가 할 의심이 드는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그리고 생각해 보았다.유리알 이야기라는 것은 무엇을 뜻해서 나름의 제목을 지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유리알도 구슬이며 그 속에 새겨진 속을 들여다보이는 무늬들이 이 책속에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들이 있었기에 작가는 나름의 생각으로 유리알 이야기라는 포괄적인 제목을 넣은것은 아닐까하는 상상력을 발휘해본다.보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한편의 그림을 우두커니 들여다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기도 하고 나름의 상상력으로 책을 바라보는 법을 이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들었던 책이었다,그래서 오래토록 들고 내려 놓을수가 없었으며 한구절을 읽고 상상을 해보고 한장을 넘기며 다음 장에 어떤 글들이 존재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소설이기도 했다.이글을 쓰고 있는 나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인지..나조차도 애매모효 해지는 알고도 설명할 수 없는 그 경계선에 존재하는 이책은 직접 읽어보고 직접 느껴보는것이 정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분명 작가는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을것이고 책은 정답을 숨겨 놓았을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특별한 책한권이 주는 여운이 이렇게 큰줄은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