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의 기억 1
윤이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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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기억"


놈의 기억 1






사실 정우는 알고 있었다.기억이란 게 진실만을 말하는 건 아니란 것을.기억은 머릿속에서 주관과 해석에 따라 재입력된다.

"왜 나는 기억 속에서 진실을 구했을까?애초 그 안에 진실따윈 없는데."

사람은 종종 사소한 디테일을 잘못 기억하곤 한다.




정우는 오래토록 연구하며 써내려 간 논문을 완성했고 노벨상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할만큼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트라우마를 삭제하거나 기억을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었다.이게 가능한 것일까.사람들은 보고도 믿을수가 없는 정우의 기술을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정우 자신도 그런 생각으로 자신만만 했으며 이제 모든것을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휴대폰에 알람이 울렸다.오늘은 사랑하는 아내 지수와의 결혼기념일인것이다.하마트면 큰일날 뻔 한 순간!!그는 집으로 향한다.급히 백화점에 들러 천만원이 넘는 명품 귀걸이를 사고 꽃다발까지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 정우!!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둔탁한 무언가가 자신의 머리를 강타하는 순간이었다.그는 그렇게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니 그곳은 병원이었다.모든것이 다 이루어진 순간 정우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였다.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난것인지...그는 혼란스럽다.








기억을 이식하고 반대로 트라우마를 삭제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정우는 오랜 연구 끝에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모든것은 가능한 것일까하는 의문에서 시작했지만 실제로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었다.정우가 병원에서 깨어난 순간 딸 수아만이 정우를 맞이했다.수아는 어딘지 이상해 보였다.평상시에 밝고 명랑하던 아이가 아니었다.그리고 아내 지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19층에서 추락사로 사망!!!수아는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경찰은 유일한 목격자인 수아에게 그 순간을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수아는 그 어떤 증언도 할수 없었다.정우는 자신이 개발한 것을 수아에게 시술했다.무섭도록 사무치는 그 기억을 지워내 버린 수아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그리고 정우의 병원은 갖가지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삭제해 주는 시술을 은밀하게 시행하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죽은 아내가 동생처럼 아꼈던 인욱이 찾아오고 인욱은 자신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범인 검거시 칼로 상해를 입어 괴로웠던 순간을 기억삭제술을 시행해 달라고 정우에게 부탁하고 정우는 그대신 인욱을 기억을 자신에게 이식하고 싶다는 제안을 하는데....그 제안으로 정우는 인욱의 기억을 이식받고 그는 인욱의 기억속에서 자신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구입했던 귀걸이를 보게 되는데...그리고 인육과 정우는 서서히 범인의 윤곽을 찾아가는데...차근차근 범인과 근접한 사람들을 찾아 정우에게 그 사람들의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범인을 찾아가던 그때 정우는 심각한 휴유증과 대면하게 되고..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이식하는건 무리인것일까.정우는 자신이 기억을 삭제했던 사람들을 찾아가 트라우마를 삭제한 후 휴유증은 없는것인지..조사하는 한편...죽은 아내 지수의 행적을 좁혀가던 순간들에서 지금까지 정우가 알지 못했던 지수의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정우가 보기에 지수는 모든것이 완벽해 보였다.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모습과는 달리 다른 사람이 대면한 지수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과 마주하면서 모든게 혼란스럽기만 하다.기억의 조각들..자신이 몰랐던 지수의 모습들...이 모든것들에 진실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슬픈 사실은 자신이 살아온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흔히 치매나 다른 병으로 인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을 잊어가는 사실은 고통스러운 현실이라고 생각하는데...트라우마를 지운다는 것!!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망과도 같은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글쎄 과연 그러할까.정우가 생각했던 자신의 모습과 아내의 모습...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기억을 이식하고 다른이들의 기억속에서 찾게 되는 현실들은 정우가 감당할만큼의 기억들일까..이야기는 제법 짜임새 있는 형식으로 차근차근 사건에 접근하며 과거와 현재..주변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기억이라는 조각들을 맞추어가는 퍼즐과도 같은 이야기를 맞추어간다.그리고 마지막 놀라운 반전과 마주한다.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역시 모든 사건에는 인간의 욕망과 욕심이 존재하는가보다.오늘도 이 사실만큼은 뇌리에 기억되며 마지막 책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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