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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저편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세화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6월
평점 :
"기억의 저편"

방금 목격한 장면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내 머릿속에는 조각난 기억들이 제대로 배열되지 않은 상태로 뒤엉켜 마치 정지된 화면처럼 멈춰 있었다.아닌가? 뒤엉킨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싶은 파편들만 이어 붙인 것인가? 멈춰진 것은 기억만이 아니었다,나의 몸도 새로 부팅될 때까지 작동되지 않는 컴퓨터처럼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P.18
2021년 3.27일 30주기라고 했다.30년전 잠시 집을 나가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했던 5명의 아이들이 깜쪽같이 사라졌다.한명도 아닌 5명의 아이들이 사라지는 경우는 이례적인 사건이었다.와룡산은 눈감고도 다닐정도로 그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사라진 후 11년만에 유골로 발견 되었던 사건!!이책을 읽으면서 그 사건과 연관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그만큼 그 사건은 미스터리한 사건이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이 소설을 읽기 전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과 연관을 지을지언정 그 사건과 같을것이라고 상상하지를 말기를 바래본다.같은듯 다른 미묘한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면 온전히 이 소설에만 집중해보길 바래본다.저자는 전직 대구MBC 방송 기자 출신이다.그리고 소설속에는 기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쫒는다는게 조금 특별하다.방송기자 김환!!대부분에 미스터리소설이라면 형사가 사건을 이끌어가지만 이 소설은 방송 기자인 김환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 어떤 이야기를 상상하던 그 상상은 분명히 틀릴 가능성이 크다는 걸 명심하길 바래본다.상상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마지막 반전을 맞이하게 될것이니 말이다.김환!!그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쌍둥이 자매 인영과 소영!!초등학교 6학년이다.인영은 쌍둥이로 태어나 늘 비교되는 자매로 산다는게 너무도 싫다.인영과 소영,동구는 학교를 마치고 동네 뒷산에서 노는게 일상이었다.놀이터인 셈이었다.인영은 일기를 써놓은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이제 곧 중학생이 될터인데..중학생이 되지 못한채 그렇게 실종이 되었고 세명의 아이들은 지금 10년이 지난 뒤 자신들이 뛰어놀던..그리고 실종이 되었던 바로 그 뒷산에서 발견이 되었다.조각난 뼈들과 유골이 된채 말이다.방송기자인 김환은 10년전에도 아이들이 실종되고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찾는데 매달렸다.뒷산을 매일같이 올랐으며 그 당시 형사들과 동거동락을 하며 실종 사건에 매달렸으며 자료를 수집하고 형사만 아니었지 형사처럼 사건에 매달렸다.그리고 아이들이 발견된 이 시점에 그도 사건현장에 있다.아이들이 발견된 곳은 자신이 아이들을 찾다가 형사들과 쉬기도 했던 장소인데 그곳에서 유골이 발견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사건후 10년이 지나고 세상은 또 한번 아이들로 인해 떠들썩하다.방송에서도 경찰내에서도 아이들 사건으로 떠들썩해졌지만 김환은 뭔가 썩연치 않은 순간들과 마주하게 되고....그나저나 김환 이사람 왜 이렇게 럭비공처럼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당하기만 한다.상사에게 시달리며 회사를 퇴사하기 일보직전에 몰리지를 않나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억측을 하지를 않나.사건을 수사하다가 머리를 가격 당해 목숨의 위험까지 겪게 되는 김환 기자!!! 무엇을 그리 잘못하면서 살았길래 이렇게 사연 많은 남자인지 짠하기까지 하다.
경찰당국은 아이들이 산속에서 헤매이다 저체온으로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사건을 내다보고 김환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뒷산은 아이들에게 놀이터나 다름 없는 곳인데 앞에 뻔히 보이는 마을을 못 찾아서 저체온으로 사망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말이다.
절대 그렇치 않다고 생각하며 형사와 공조하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두문불출하고 새로운 국면과 마주하게 되는데.....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사건과 사고에는 인간의 욕망과 내면의 존재하는 악의로 인해 모든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장르소설을 읽게 되면 나름의 스토리로 이야기를 스스로 전개하여 읽어내려가는 그런 맛으로 책을 읽는데...이책에 반전은 저자의 첫 소설이라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을 흡입력을 보여주며 사실적인 이야기와 강렬한 장면들을 표출하며 소설속으로 독자들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