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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ㅣ 문학동네 청소년 53
전삼혜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평점 :
"궤도의 밖에서,나의 룸메이트에게"

"사라진다는 건 슬픈 말이야,어느 날 꺼져서 다시는 소리 내지 않게
된 낡은 스피커처럼 말이지.그러니 곧 꺼질 것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세지 않도록 할게.사실 매일매일 나는 세고 있어.이곳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지 알아야 하니까.그렇지만 일일이 너에게끼지
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구의 어느 섬 그곳에 '제네시스'가 있다.우주공학의 최정상에 선 기관이자 우수한 아이들을 선택해 연구원으로 육성하는 학교이 바로 이곳이다.이곳은 부모도,후견인도 없는,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아이들만을 모아 그곳에 학교를 설립하고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교육을 하며 아이들을 제어하는 '제네시스'그곳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제네시스 그곳에서 갇힌 채 나름의 사랑을,우정을..이루며 살아간다.어느날 선배들과 싸움이 일어나 벌칙으로 '달'에 한달간의 일정으로 출장을 가게 된 유리아!!한달동안이라고 했다.출장은...하지만 유리아는 그곳에서 지금 6달을 살아가고 있다.무엇이 잘못된것일까.지구로 돌아가기 열하루가 남은 어느날 유리아가 바라 본 지구는 지금까지 바다로 둘러쌓인 푸르른 곳이었다.하지만 그날 지금은 회색빛으로 변했다.그리고 지구와의 연락은 두절되고 말았다.무엇이 잘못된걸까.유리아가 지구를 떠나오며 챙겨 온 4달동안의 식량과 산소는 지금 소멸되기 시작했다.아니 벌써 소멸되어야 한다.유리아가 이곳에서 지내온 시간이 6달이니 말이다.하지만 제네시스에서 생존하는 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 온 탓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한달 뒤면 유리아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이제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유리아는 지쳐간다.그리고 매일 누가 볼지도 모를 글을 남긴다.자신의 이야기를....

제네시스는 세계적으로 달표면에 메시지를 새겨넣는 작업을 해주며 수익을 창출한다.유리아가 없는 지구에서는 아득히 먼 우주의 어느곳에서 다가오는 소행성의 충돌이 가까워졌음을...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견한다.책속에서는 제네시스 그곳에서 소행성으로 인한 지구의 종말을 막고자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총 6편의 이야기로 채워진 이책은 첫편 유리아의 이야기 및 종말이라는 단어를 비밀로 하고자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이어진다.지구의 멸망이 차츰차츰 다가오는 이 시점!!어른들도 두려워 할 이 시점에 제네시스의 아이들은 그 누구도 자신들의 희생을 알아주지 않았을지언정 지구의 마지막을 막아내고자 한다.그리고 그들만이 해야할 일이라는걸 책에서는 말한다.왜 아이들이어야 했을까.훈련으로 다져졌으며 교육으로 인해 행하여져도 당연한 사실이라 그런 것일까.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가오는 소행성의 존재를 막아내고자 하는데...세은과 리아는 룸메이트였다.소행성이 지구와의 충돌을 막고자 세은은 자신의 천재성으로 막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그리고 결론은 쵀대한의 피해를 줄이려면 제네시스 그곳에 소행성과 충돌하는 것이었다.아이들에 운명은 어떻게 될까.그리고 리아에게 온 메시지..거긴엔 어떤 메시지가 존재하는 것일까.지구를 살리기 위한 처절한 제네시스의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운명은 어떻게 될까

모든 세계가 무너졌다.희생을 강요 당하고 선택권이 없었던 아이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는것일까.처음 읽을때무터 욱신거리던 마음에 쓰라임은 마지막에 눈시울을 적시도록 아픈 마음이 새겨지기도 했다.지구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말들은 이래 들리는 아우성으로 들리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그저 내 세대에는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그 단어들이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내 마음이 이러하듯 이 책속에 존재하는 제너시스 그곳에 아이들에게 그 간절함이 존재했던것이 아닐까.읽는내내 가슴속에 무언가가 쿵쿵 내려앉는 마음이 들었던 책이지만 그럼에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 한편의 소설이었다.무엇이 정답이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이루어야 하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처절한 시간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속으로 당신도 걸어 들어가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