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와의 정원
오가와 이토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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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의 정원"


토와의 정원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건 이를테면 바삭바삭했던 전병이 눅눅해지거나

젖어 있던 빨래가 마르거나,토와의 정원 식물들의 꽃이 시들고,열매를 맺고

또 싹이 나거나 할 떄다.나는 내 손으로 만지고,냄새를 맡고,맛을 확인하고

소시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파악하는 수밖에 없다.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스스로의 몸의 감각으로 확인된 것이 전부이고 그래서 나의 세상은

별자리와 깉이 점과 점으로 이어져 있다.내 삶은 보이지 않는 밤하늘에 

낯익은 별자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일이다."



P.277



토와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태어날 때부터 아주 희미하게는 볼 수 있었는지 몰라도 자신의 눈으로 제대로 된 사물을 본 적은 없었다.그래고 어린 토와는 자신이 이런것을 탓하지 않는다.어른이 되고나서 못보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못보는것이 낫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착한 아이가 바로 토와였다.토와는 엄마와 다락방이 존재하는 작은 이층집에서 살아간다.자신의 삶이 막막하지 않은 이유는 엄마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엄마는 빛이자 태양이며 자신의 모든것이라고 말하는 아이는 그렇게 이층집을 벗어나지 못한채 살아가지만 전혀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비록 집밖을 나갈수는 없지만 집앞 작은 정원에서 날아드는 향기로운 향기와 공기로 엄마이외에 작은 소통을 하는 토와!!!집앞에 존재하는 그 정원에 이름은 토와의 정원이었다.하루종일 엄마와의 생활로 행복한 나날이었던 토와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어느날 엄마는 토와에게 일을 해야 토와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엄마가 일을 하러 간다면 토와는 홀로 집에 남게 되고 불안한 엄마는 토와에게 '잠자는 숲속의 공주약'이라는 빌미로 수면제를 먹이고 기저귀를 채워 놓은채 일을 하러 나간다.어쩔수 없는 일이라며 토와를 설득시킨채 일을 하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토와의 인생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을지 모른다.한없이 다정했고 토와에게 모든것을 다했던 엄마는 소홀해졌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졌으며 토와에게 함부로하는 날도 존재했다.집은 엉망이 되어져 갔고 토와에 삶 또한 피폐해져갔다.그러던 어느날 토와는 여태까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데..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생일!!엄마는 오늘이 토와의 열번째 생일이라고 말했다.그리고 생일축하기념으로 멋진 드레스를 선물했고 드레스를 입고 사진관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했는데..이것은 토와에게 뜻깊은 일이었다.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가게 되는것이었다.토와는 설레었다.하지만 세상밖으로 나간 토와는 혼란스러워 큰 소리로 울음만 터트렸다.눈이 보이지 않는 토와에게 전해지는 소리들은 공포로 느껴졌던 것이었다.우여곡절 끝에 사진을 남긴 모녀!!그리고 난뒤 생활은 더 고통스러운 나날에 연속이었다.엄마는 심지어 토와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는듯 불안한 행동으로 일괄하더니 급기야 집을 나가버린다.작은 이층집에 갇혀진 토와!!집은 온통 쓰레기로 뒤덮혀 있었으며 토와는 쓰레기를 디져서라도 먹을것을 찾아내고자 필사의 노력을 다하지만 한계를 느끼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그렇게 토와는 다른 세상으로 첫발을 디디게 된것이다.토와는 화제에 중심에 있었다.연일 계속되는 뉴스 톱에 토와와 엄마에 이야기는 화제거리가 되고 또 그럴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다.그렇게 토와는 다른 세상으로의 삶을 시작했고 자신이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믿었던 엄마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하지만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살아가기 마련이다.여태 호적도 없었던 토와는 새로이 호적을 만들고 시설에게 지내게 되지만 모든것이 안정되었을때 다시 갈곳을 정해야 하는 상황에 토와는 그곳 다락방 이층집으로 다시 가길 원한다.그리고 토와는 그곳에서 안내견 조이와 함꼐 다른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오롯이 세상에 토와에게는 엄마밖에 존재하는 것이 없었다.그런 토와에게 세상은 참 많은것을 주었다.비록 쓰디쓴 이루어질수 없었던 첫사랑에 아픔을 마주하기도 했지만 사랑을 하고 이웃을 만나고 조이를 만나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세상과 마주한다.자신을 아프게 했던 엄마지만 이집에 다시 돌아와서 토와의 정원을 가꾸고 향기를 만끽하면서 엄마를 용서하고 추억속에서 그리워한다.'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동시에 가장 멀리 있는 존재'엄마!!자신을 아프게도  했지만 추억이 더 많았기에 추억으로 용서할수 있으리라.남들 보기에는 보잘것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지금에 토와가 세상에 마주하는 본모습이 아닐까.현실이 너무도 삭막한 요즘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소소한 삶을 느끼며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할 시간을 선물해주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었다.마지막 부분은 울컥하기도 해서 마음을 아프게도 했지만 비록 소설속 토와이지만 앞으로의 시간속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살포시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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