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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 - 프랑수아 를로르 장편소설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1년 4월
평점 :
"븍극에서 온 남자 울릭"

"이누이트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끝없이 그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이별에 아파하고,
그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까 두려운 것.다른 일에는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p.104~105
문명의 발달이 전혀 되지 않은 북극의 이누이트족 !오랜 기간동안 그들은 문명의 발달의 외면한채 그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냥을 주업으로 하며 살아갔다.그곳에 울릭이 살고 있었다.어릴적 사냥을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고 그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어머니는 홀로 매일 해변으로 나가 슬픔을 주체하기 힘들어했고 어머니 또한 그렇게 울릭에게 돌아오지 않았고 그는 고아가 되었다.홀로 남겨진 울릭은 외롭게 삶을 살아갔다.그런 그에게 어릴적부터 정해진 결혼상대였던 나바라나바는 유일한 삶의 존재였다.그런 그녀는 울릭에 약혼자로 그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릴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하지만 울릭은 이누이트족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인해 약혼은 취소 되었고 실의에 빠져 살아가야만 했다.이제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을때 울릭에게는 기회가 찾아왔다.한무리의 카를루나가 마을에 도착했고 그들은 석유탐사기지를 북극에 세웠고 이누이트 부족이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게 도와주었다.북극이라는 그곳에서 고립되어져 문명의 혜택이라고는 전혀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누이트 부족에게 카를루나는 그렇게 새로운 문명을 들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시작했다.사람들은 거의 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추장은 자신들이 살아온 오랜 방식들이 서서히 문명에 혜택을 받는다는게 그리 반갑지는 않았다.자신들의 삶의 방식들이 변하는것이 두려웠던 것이리라..그리고 카블루나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이누이트 부족에서 한명을 선별해 카블루나 나라로 파견을 보내 문화적 교류를 하길 바라는 제안..이 소식을 듣고 울릭은 추장을 찾아가 제안을 했다.자신이 카블리나로 갈테니 돌아오면 자신의 약혼녀인 나바라나바와 결혼하게 해주는 것.단 하나의 조건으로 그는 카블리나로 가게 된다.이누이트 부족의 대표로 말이다..그렇게 그는 북극을 떠나 화려한 도심 속 카블리나로 떠나게 된다.그리고 그의 여정이 시작된다.지금까지 살아온 모든것들과 너무도 다른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렇게 카블루나로 온 울릭은 모든게 낯설다.마치 바보가 된것만 같은 시간속에서 바쁜 일상을 보낸다.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힘든건 외롭다는것이다.이누이트족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그런 그가 힘든 하루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홀로 남겨진다는 것은 두려운 무언가와 마주하는 것이었다.그런 그를 가이드인 마리 알릭스는 자신의 집으로 울릭을 데리고 가게 되는데..이혼후 워킹맘으로 두아이를 키우고 그는 그녀는 사춘기 딸아이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데..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마리 알릭스와 가까워지게 되고 아이들과도 처음 서먹하고 어려웠던 장벽이 서서히 허물어지면서 친해지게 되는데..카블루나는 모든것이 울릭에게는 이해불가인 일들로 가득차 있다.오랜시간 이누이트 부족에서 고립되어져 그들만의 가치관과 사랑속에 살아가던 그가 도시의 화려함속으로 나오게 되면서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들이 너무도 다름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하지만 울릭은 모든것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며 카블루나에 차츰 융화되어 가는데...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사랑의 각기 다른 가치관들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그들의 모든것들이 울릭에 시선으로 쓰여지고 표현되어져 간다.끊임없이 재기되는 남성과 여성의 각기 다른 역할과 가치관과 행동들에 울릭이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이해해나가려는 그의 고민으로 표현되며 독자들에게 어쩌면 물음표를 남기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는 시간들 속에서도 약혼녀를 향한 그리움은 숨길수가 없는데...울릭은 카블루나에서 돌아가 사랑하는 나바라나바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힘들었던 그의 삶속에 사랑하는 그녀와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존재할까하는 의문들이 생겨나기도 했다.사랑을 찾기 위해 겁도 없이 도시의 화려함속으로 뛰어든 남자 울릭!!!그의 나아갈 길이 어디로 향해져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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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운 행복은 없다."우리는 수없이 사랑하고 수없이 아파하면서도 사랑을 갈망한다.어떠한 형태로든 사랑을 갈구하게 만드는 것은 왜일까.정답이 정해져 있다면 인생이 아니지 않을까.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울릭의 시선을 따라 전해지는 행복과 사랑의 상반되 모습이 읽는 내내 울릭의 마음처럼 나 또한 그의 뒤를 따라 걷는듯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한권의 소설이었다.사랑을 찾기위해 또다른 세상속으로 뛰어든 그곳에서 울릭은 참 많은 것을 찾아간다.하지만 울릭에게 단하나의 정답은 하나였지 않을까.사랑과 행복이 기다리는 이누이트 부족 그곳에 두고온 그리운 그곳!!북극으로 돌아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