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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4월
평점 :
"브라이턴 록"

"해일은 브라이턴에 온지 세 시간도 안 되어서 그들이
자기를 죽일 생각이라는걸 알았다.
P.9
1930년대 관광객들로 가득찬 영국의 휴양지 브라이턴 그곳은 항상 사람들로 가득한 최적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었다.그곳에 해일이 존재했다.기자생활을 하던 그는 지금은 브라이턴의 정해진 곳에 신문사에서 광고한 카드를 숨겨놓는 일 !!그리고 카드를 누군가 찾기를 바라며 해변 도시를 돌아다니며 보초 근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그리고 오늘은 지금 막 브라이턴에 도착하는 길이었다.그런데 이 남자 행동에 불안함이 가득하다.누군가를 의식하고 있는 눈빛!!그리고 내밷는 말들이 마치 어딘가에 홀린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처음 글을 읽을때는 환각인지..현실인것인지..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다.하지만 이 모든건 현실!!그를 쫒아다니는 17살의 소년 핑키!!그는 순간순간 해일에게 나타난 위압감을 선물해준다.그리고 불안을 느낀 해일은 연신 혼자 있으려 하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동행을 원하지만 늙은 그의 초췌한 모습은 관광객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사지 못한다.그는 왜 어린 소년에게 죽음에 공포를 느끼는 것일까.소년 핑키는 이래뵈도 갱단에 보스이기 때문이리라.조직에 보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17살에 핑키는 조직에 보스가 되었다.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해일의 목숨을 노리는 핑키!!해일은 핑키에 손아귀를 피해 풍만하고 후덥한 중년에 여인 아이다와 동행하게 되는데...아이다의 정체는 사립탐정!!해일 동행자를 잘 만났것일까.운명일까?그러던 와중에 해일은 핑키의 조직원들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아이다는 해일에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하나씩 추적해 나가게 되는데.....

사람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것일까.해일은 씁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마지막까지도 그와 함께 있었던 아이다는 그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그리고 고인이 죽기 직전 들른 식당에서 로즈를 만나게 되는데...하지만 이미 로즈는 누군가에 매수를 받기에 이른다.로즈는 해일을 살해하는 과정 중 조직원의 실수로 증거를 남기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로즈가 그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만남을 가지게 된것...핑키는 그리하여 로즈가 자신을 연모하고 있음을 알고 거짓으로 사랑을 고백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데....핑키의 뒤를 추적하는 아이다!!아이다를 보호한다는 면목으로 그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로즈,그리고 쫒기는 핑키..이렇게 세사람이 이 이야기의 축을 이루며 이야기는 전개된다.단순한 미스터리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이 책은 미스터리적인 장르를 뛰어넘어 범죄소설과 종교적인 관점까지 드러내며 이야기를 이끌어낸다.이 작품이 1930년대 작품이라고 하는데.그때 당시 영국전역에서 영화붐이 일어나면서 영화로까지 상영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소설이라고 하는데.오랜 세월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전혀 동떨어진 시대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지금 읽어도 몰입해서 읽을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소설이었다.

이책의 제목 브라이턴 록은 브라이턴 해변에서 파는 막대 사탕의 이름이라고 한다."BRIGHTON ROCK"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사탕으로 어느 면을 잘라도 이 글자가 나오는 것이 특징인 사탕이라고 하는데..제목이 주는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선과 악,인간의 추악한 욕망,천국과 지옥등등...종교적인 면모까지 섞여 인간의 일상화된 모든 감정들의 소용돌이에 이책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주고자 하는것일지...인간의 의식과 불안에 대한 깊은 수연이 전해지는 범죄소설과 만났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