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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ㅣ 하영 연대기 2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3월
평점 :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똑같다.발끝에는 검고 긴 그림자를 늘어뜨리고 있다."
P.338
5년전 충격적인 반전으로 끝이 난 "잘자요,엄마"후속작이 바로 이 소설이다.11살 어린 소녀였던 하영은 연쇄살인범 이병도와의 사건과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돌아왔다.그동안 어린 소녀는 꾸준히 심리 상담을 받으며 자신이 겪은 일들을 잊으려 노력해 왔지만...그렇게 쉽게 잊혀질 일인가.아직도 꾸준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외톨이와도 같은 삶을 살아간다.5년이 지난 지금 사춘기에 접어든 하영은 사춘기를 겪는 소녀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가족인 아빠와 새엄마 선경과 마찰을 일으키는데..그런 와중에 새엄마는 임신을 하게 되고 아빠는 선경의 안정을 위해 이사를 권유하는데..그렇게 그들은 다른 곳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시작하게 된다.

이야기애 첫 시작은 강원도 강릉 그곳 유리의 가출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유리는 지금 집을 떠날 생각으로 버스를 기다린다.자신이 가진거라고는 백팩속에 담긴 일기장과 엄마가 가게세를 내기 위해 준비해둔 돈,그리고 옷가지들...집을 떠나 부산에 갈 생각이었다.버스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어찌 이리 길게 느껴질까.유리에 휴대폰이 계속 울려된다.유리는 지독한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그 폭력을 이제는 더이상 견디기 어려워 가출을 결심했는데..버스가 보일려는 그 찰나 유리를 부르는 목소리!!학교폭력을 일삼는 아이들이 유리를 발견했고 유리는 그렇게 버스를 타지 못한 채 폭력을 당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아이들은 유리를 유기하기에 이르고 이곳에 하영은 전학을 오게 되는데...하영은 이사온 첫날 집을 정리하며 박쥐와 마주하게 된다.놀라움에 늘 지니고 다니던 날카로운 칼을 꺼내어 박쥐와 마주하고 그런 모습을 선경은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하영은 박쥐에 본거지를 찾기위해 매일같이 뒷산에 오르게 되고 그곳에서 발견한 가방하나!!그것은 유리의 것이었다.일기장을 읽어내려가며 하영은 전학 온 학교에 가출한 유리라는 아이의 가방이라는걸 알게 되는데....자신의 내면에 또다른 분노를 간직한채 살아가는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를 보이는 하영!!그리고 그 모습을 아슬아슬하게 바라보는 선경에 존재.어딘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하영의 아빠!!이들은 서서히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대립 관계속에서 원망과 두려움으로 서로에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선경과 하영은 새로운 사실과 마주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그리고 하영은 유리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알게 되면서 그들에 대한 처벌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비밀 하나씩은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들이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지는 않을까.소설속에는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살아간다.각기 다른 비밀들이 이야기의 수면위로 떠로르면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데..생각지 못한 반전과 이야기는 한순간에 책속으로 독자를 이끌어낸다.소설 속 중학생인 하영의 시선속에 머무는 세상에 굴레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현실의 세상에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들이지만..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도 했다.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존재했던 소설속 누군가의 존재들!!비밀은 비밀로 남겨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비밀들이 궁금하다.이야기에 결말은 어떻게 끝이 날까.그 비밀들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