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워크
스티븐 킹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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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워크"


로드워크




"나이를 먹는다는 건 차를 몰고 점점 깊어지는 눈 더미 사이로 달리는 거나

마찬가지야.차의 휠캡이 눈 더미에 묻히면 그 자리에서 공회전만 하게 돼.

그게 인생이야.어디서 쟁기가 나타나 널 꺼내주지 않아.널 구해줄 배 따위는

오지 않아 .누구한테나 마찬가지야.넌 어차피 인생이라는 대회에서 승리하지 

못해.널 쫒아다니면서 찍는 카메라도 없고 고군분투하는 네 모습을 지켜볼

시청자도 없어.이게 다야.이게 전부야.다른건 없어."


P.306



여기 자신에게 전부인 모든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한남자가 있다.하지만 사람들은 이 모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고개를 숙이하고 말을 한다.그러고 싶지 않다.아니 그럴까하는 망설임이 존재 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진심으로 그러고 싶지 않은게 남자의 마음일 것이다.생각해보라.꼬마 아이가 먹던 과자를 빼앗아도 아이는 자신의 것을 빼앗은 누군가에게 울음을 터트릴것이다.하물며 자신이 살던 터전을 떠나야 한다고 통보아닌 통보로 이전해야 한다는 독촉 편지를 보내며 집이며 삶의 터전인 직장까지도 이전하라는 말을 전한다.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그러고 싶지 않음을 어쩌면 마음속에 채우고 채우고 채우지 말고 털어버렸어야 했는지도 모른다.'바튼 도스'이 남자의 발자취를 따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1972년 748고속도로 행사 현장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인터뷰현장 그곳에 '바튼 도스'가 있었다.자신의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이남자에게 인터뷰기자는 황당함을 드러내고 그저 한남자의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치부되지만 11개월후 기자는 바튼 도스를 다시 만나게됨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1973년 남자의 일상이야기로 채워진다.바튼 도스 이 남자는 지금 위기상황이다.자신의 마음속에 채워진 이 분노를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채 일상속에서 서서히 무너지고 있으니 말이다.이 분노가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자신은 알지를 못한다.하지만 그 분노는 눈덩이처럼 서서히 커져가고만 있는데..그도 그럴것이 그는 곧 자신이 살고 있는 집도,회사도 고속도록 공사로 인해 비워져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자신의 일터인 세탁공장에서 총책임자격인 자리에서 일하는 그는 회사의 이전 부지를 상사로부터 보고받지만 그는 이전할 건물을 계약 직전까지 미루다보면 더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는 핑계로 계약을 미루었으며 상사는 그에 대한 책임을 바튼이 질것이냐는 말까지 하는데도 책임질수 있다는 말을 밷으면서까지 계약을 미루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집 이전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이사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거짓으로 자신의 거짓말을 사실인것처럼 믿게 만든다.왜 이렇게까지 하면서까지 그는 자신의 일을 회피할려는걸까.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다.왜!!왜!!그는 자신이 살았던 모든것을 허물어버리는 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 있었던걸까.결코 벗어날수 없는 문제인 그의 거짓말은 결국 위험한 결과를 자신에게 드러내고 직장에서는 사표를 집에서는 아내에게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해지면서 오래토록 마음속에 채워져 있던 분노들이 드러나면서 바튼은 폭발하고 만다.그리고 그가 그토록 자신의 터전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3년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 찰리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찬 공감을 벗어나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사랑하는 아내에게조차 자신의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던 남자의 마음의 병은 서서히 분노로 채워져 버렸던것은 아닐까.자신이 힘들었던 시절 아내와 함께,아들과 함께 채워져갔던 추억들이 고스란히 새겨진 장소를 다른곳으로 이전해야한다는 것이 그토록 힘든 결정이었을까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어쩌면 바튼이 겪는 고통들이 흔하디 흔한 우리들의 일상속에서 겪는 일들과 마주하는 슬픔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부분이었다.








처음 책과 마주했을때 심리스릴러일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바튼 도스이라는 인물의 무너져가는 슬프도록 아픈 심리변화를 그래도 드러내며 마주해야했으며 정부가 국민에게 있는자가 없는자를 대하는 당연시하는 행동들에 대한 잘못됨을 드러나게 한 글들과 마주하기도 했으며 불안한 시대적인 상황들을 책속에 순간순간 적절히 어우러지게 글들속에 담아 놓았으며 비극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비극이 안타까운 소설이기도 했다.읽는내내 참 우울하기도 했고 암울했던 상황들속에 다 또한 스며드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참 좋았던 소설로 기억될꺼 같다.영화로도 곧 제작된다고 하니 영화 또한 기대되는건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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