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 영화와 요리가 만드는 연결의 순간들
이은선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이건 지금까지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점들이다.성실히 준비해서 

질문하되 내가 당신에 대해 이만큼 잘 알고 왔다는 과시도 하지 말고,

기필코 깊은 인상을 남기겠다고 아둥바둥 굴지도 말고,그저 잘 듣고

적절하게 반응하자는 것.그리고 당사자의 의도가 달라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그 말들을 잘 다듬어 기록하자는 것.

그건 일을 떠나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자세이기도 하다."



나에게 참 부러운 직업이 있다.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나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세상부러운 직업이 영화전문기자이자,여행전문기자이다.물론 남들 보는 눈에는 그저 놀러다니며 글을 쓰고,좋아하는 영화를 실컷 보면서 남들에게 영화를 전달해주는 영화 전문 기자라는 직업이 녹녹해 보이지만 어디 세상이 그렇게 쉬운 일만이 존재할까.나름에 고충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일테니..그들에 직업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평을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부러운 것을 어찌할까.여기 영화에 대해 쓰고,말하고,그리는 사람이 존재한다.내가 세상 부러워 하는 직업중에 하나인 그녀에 직업은 바로 영화 전문기자!!!영화 전문기자로 살아가는 그녀는 영화와 요리라는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는 묘한 조합의 이야기로 이책을 써내려 갔다.그야말로 애정하는 두 주제는 나를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으니...그리고 또하나 이토록 책 제목과 어울리는 책속 내용에 조화가 또 있을까.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을 지탱하는 순간순간들에 세상 속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책 한권!!이토록 힘든 시기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나에게..당신에게 ...그 누군가에게 필요한 힐링에세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당신이 생각하는 영화 전문기자란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는가..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한 내용을 세상에 알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할수 있을까.남들 보기에 단순히 영화를 보고 글을 써내려가는 일상만이 존재할듯 하지만 영화가 있는 어느 곳에서든 영화인과 관객을 영화와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바로 저자 자신이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 이은선!!첫번째 에세이집은 그렇게 시작된다.저자는 지면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말하고 그려 나간다.10년이라는 세월동안 영화 전문기자로 살아오며 그 누구보다 영화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며 어느 누군가가 놓친 장면,때로는 감명받았던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관객들에게 시큰둥했던 영화를 다시 보게끔 하는 사람 또한 자신이 아닐까하는 이야기를 평범한듯...그렇치 않은듯..서슴없이 써내려간다.그리고 영화이야기로 머물지 않고 저자는 자신의 일상을 소소히 가꾸고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요리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 그 과정을 소중하고도 귀중한 시간으로 여길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나름의 시간을 다해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 사소하고도 소소한 일들이 영화 속 음식을 매개로 본인에게 주어진 세상속에 연결함으로서 탐지하고 이어나가는 일을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이책을 읽으면 세상속에서 바쁘게 달리고 달리며 살아가는 일상들이 그저 한순간이나마 나른해지는 기분이 든다.이책을 읽는 이들에 정답은 바로 그것일것이다.









살아가면서 때로는 격한 소용돌이로 마음을 휘어감는 자극이 필요한 때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어떤 자극보다 한순간 쉬어가며 마음을 달래어주는 쉼표가 필요한 순간이 존재하기도 한다.고요하면서도 마음 구석구석을 흔들어놓는 일상의 구석구석 또한 들여다보며 마주 앉아 반가운 사람과 다정하게 이야기하는듯한 책한권이 바로 이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무엇보다도 좋았던 영화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는 그 어느때보다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한 이 봄날 나른한 오후에 읽기 딱인 이책!! 당신도 그 어느 누군가도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이책이 궁금해지는 마법에 걸릴지도 모른다.제목처럼 착해지는 기분이 드는 책한권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