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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기도 소타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2월
평점 :
"그리고,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유리코 님에게 당했어.
나는 거의 저물어버린 석양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녀의 망막에 사라져가는 석양의 붉은빛이 남아 있었다.
그 붉은 빛이 그녀가 흘린 피의 붉은 색과 겹쳐지며 지독하게도
짙은 붉은 색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P.90
학교 다닐떄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존재한다.특히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그 전설이 절정이 되어서 그 시절 학교에 전해지는 전설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지금은 그게 진실이 아닐꺼라는걸 알지만..혹은 진실일지도 모르지만...그때 그시절에는 정말 두려웠기도 했고 전설은 전설에 전설이 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더 그 농도가 짙어졌을지도 모를일이다.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모교는 지금은 어떻게 전해지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는데..이책은 바로 고등학교에서 전해지는 전설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48년전 일어난 사건에 의해 해마다 치르게 되는 학교 전설에 대한 이야기..이야기는 전설이라 하지만 무서울 정도의 공포를 심어주는데...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명문고등학교 유리가하라 고등학교!!톱클래스만 입학을 한다는 사립 고등학교다.지금은 남녀공학이지만,원래는 여고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었다.하지만 시대적 흐름 받아들이기 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지만 학교는 철저하게 여학생들 위주로 운영되어지며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눈치를 보며 학교 생활을 할 정도이며 반장도 모두다 여학생 남학생들이 부반장을 맡는 식으로 이루어진다.학교는 신학기부터 전설에 의해 시끌벅쩍하다.그것은 바로 유리코님에 대한 전설!!신입생 야사카 유리코는 테니스부 선배로부터 유리코님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되는데..48년전 학교에서는 학교 옥상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죽은 학생이 바로 유리코였으며 그 죽음으로 인해 학교에서는 알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고 그것은 모두다 유리코님에 저주라는 말들이 전해진다;그리고 해마다 학교에서는 유리코님을 뽑게 되고 절대권력을 가지게 되는데..유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들은 오로지 한명의 유리코님이 남을때까지 처절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학교에 유리코님은 단 한명만이 존재하므로써 더더욱 위력이 거세어지는 것이리라,유리코님이 되지 못한 학생들은 유리코님에 저주로 인해 상해를 당하거나.그로인해 전학이나 퇴학을 당하며 자연스럽게 단 한명의 유리코님에 학교에 남게 되는것이다.올해는 총 다섯명에 유리코님 후보가 생겼는데 싫던좋던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야사카 유리코는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어릴때부터 단짝인 미즈키만이 유일한 친구인데...미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유리코님이라는 존재는 외면할 수 없는 자리라는걸 알고 있는 유리코!!그리고 유리코님 후보에 오른 학생들이 한명씩 사고를 당하게 된다.여태까지 유리코님에 저주로 인해 상해는 있을지언정 살해는 일어나지 않았는데.잇따라 유리코님에 저주라는 명목으로 후보자들이 한명씩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과연 유리코는 무사할 수 있을까.
유리코님에 자리는 온전히 자신의 자리로 만들수 있을까..

이 작품은 저자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제 1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는데...처음에 읽어내려 갈때는 학원 미스터리물로서의 글들을 차곡차곡 쌓았다면 막바지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들처럼 이책은 그 말들에 당연한 길을 걸어온듯한 한권의 소설이었다.사람은 기댈곳이나 위안받을 조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그 어떤 희망도 느낄 수 없을 때 신을 찾는다고 한다.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없고 도움을 요청 할 곳도 없을 때 사람은 초현실적인 존재에게라도 의지할려고 하는데.이러한 인간 심리들이 책속에 잘 드러나며 소설속 주인공은 사건해결을 해나간다.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하는것이 아니라..논리정연하게도 사건을 해결하는 이가 등장한다는 점이다.스포가 될수도 있으니 애기는 여기까지..재미있게 읽었던 한권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