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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리사 주얼 지음, 원은주 옮김 / 왼쪽주머니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잘못 디딘 한 발,어긋난 시간 약속 한번 때문에 모든게 끝났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뿐 아니라 모든것이...
청춘,인생 엘리 맥까지 모든 게 사라졌다."
P.8
당신은 책을 읽기전 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는가.어떤 이는 책의 내용을 보는이도 있을것이며 어떤이는 표지만으로 마음을 빼앗기는 이도 존재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스릴러 소설이면서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책의 표지 때문이었다.순정만화 같은 분홍색 표지는 독자들에게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간속에서 그 어떤 책들보다 책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첫번째 조건은 표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왔기에 이책은 제목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그런 책이었다.책의 내용도 물론 나에겐 중요하지만 말이다.그렇게 읽기 시작한 책은 몇번이나 이책이 장르소설이라는게 맞는 의미인지..잠시 잠깐 딴청을 피우게 만들기도 했던 그런 책이다.그렇지만 무엇이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듯....책은 반전에 의미를 제대로 보여준 책이었으니 잔잔함과 스릴러다운 트릭으로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했던 책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가족 서스펜스 소설에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잃는다는걸 겪어보지 못해서 그 아픔을 솔직히 느껴보지 못했다.자식을 잃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존재함은 그 아픔의 크기를 감히 상상하지 못할 일인지도 모를 것이다.하물며 실종되어 생사를 모른다면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아픔 그자체가 아닐까.소설 속 주인공 로럴은 그저 평범한 가정주부였다.사랑하는 남편이 존재했고 큰아들과 둘째딸 막내딸까지..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자식이 있을까만은 로럴에게 막내딸 엘리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마음이 더 가는 소중한 자식이었다.그 누구보다 아름다웠으며.공부 또한 우수했던 모든것이 소중했던 그런 딸이 어느날 도서관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는 잠시간의 외출후 돌아올 것이란 말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 뒤 로럴의 시간은 멈춰버렸다.아내로서 주부로서 엄마로서의 모든것이 엘리가 사라졌던 그 시간이후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이런 시간들이 지속되면서 남편과의 사이는 소홀해졌고 남편과 이혼을 했으며 남은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엄마는 슬픈 모습으로 남겨진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딸이 사라진 10년후 그제서야 숲속에서 딸의 가방이 발견되고 대대적인 수색으로 딸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장례식까지 끝내고 비로소 딸을 보낼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로럴에게 나타난 한남자...운명처럼 나타난 플로이드는 모든게 완벽했다.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연인 사이가 되고 그에게 소개 받은 어린 딸 포피를 만나는 순간 로럴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9살난 포피는 엘리의 어릴적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고 포피 또한 로럴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는데...하지만 두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지면질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반전을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데...과연 플로이드,포피는 로럴에게 어떤 숨겨진 비밀들을 풀어내는 것일까.

이 소설은 처움 시작부터 언급했듯이 장르 소설 특유의 표현인 자극적이며 사건의 자극적인 요소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설이 아니라 잔잔한 스토리를 유지해 나가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주인공의 마음속에 내재되는 감정들의 표출과 스토리의 대반전이 나타나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묘한 묘미를 선사해주는 그런 책이었다.이책의 저자 리사 주얼의 책은 처음이었고 우리에게 소개된 책 또한 국내에 첫책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속에 뇌리처럼 남을 그런 작가로 기억될꺼 같다.탁월한 심리묘사와 극의 반전으로 책속으로 끌어들이게 만드는 능력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재미나게 읽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