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 - 삶과 책에 대한 사색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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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




"지금까지 저는 소설을 아이디어로 격하시키는 데 반대하느라

상당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독자들은 소설이 하나의 고유한 '아이디어'에서

솟아난다는 널리 퍼진 믿음에 미혹되는 일이 많고,또 소설을 철저히 

지성으로 접근 가능한 무엇으로,근본적으로 장식에 지나지 않는

서사를 수단 삼아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논하는 비평 

관행에 계속 미혹되는 것 같습니다.명백히 사회적,정치적,또는 윤리적인

문제를 다루는 소설들을 논할 때,무엇보다도 '아이디어의 문학'으로 여겨지는 

SF를 논할 때 이런 관행이 워낙 흔하고,특히 교육과 학술 원고에서 

흔하다 보니 저도 약간 심하게 저항하게 되더군요."


P.50



이책은 여태까지 내가 읽은 책들중 확연히 다른 메시지를 전달 하기에 충분했다.책을 읽는다는건...당신에게 어떤 의미로 존재한다는 것일지..생각해보고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져본 적이 있는가.나에게 책이란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걸 떠나서.나를 지탱하는 무언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반복적인 일상속에서 누군가 그 틀속에 존재하며 살아가기를 강조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틀속에서 엄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나에게 책은 친구이자 언제나 어느때나 다른세상으로 연결해주는 연결고리와도 같으며.다양한 책들을 접하며 무엇을 해야하며 다른이들의 삶을 엿보기도 하거니와 가상의 세상속에 깊이 발들여 놓을 수 있는 것이 한권의 책을 통해 이루어지니 말이다.늘 책을 읽는다는건 삶이 아닐까.여기 책이 또다른 삶으로 연결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휴교 상 8회,네블러 상 6회,로커스 상 24회등 자신의 작가로서의 흔적을 독자들에게 남겼으며,"어스시의 마법사"라는 판타지 소설로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에 당당히 작가로서의 업적을 남긴 "어슐러 르 귄!!이 책은 3대 판타지 소설의 당당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소설일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가서 산문집으로 나에게 다가왔다.흔히 소설가가 산문집을 출간하는 경우는 있을수도 있는 일이지만 무언가 예상밖에 산문집이라는 인상은 나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고..그래서일까.호기심과 궁금함으로 책에 대한 의문이 더 컸던 것도 사실이다.이책은 독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하는 것일까.그녀의 특별한 책에 대한 시선속으로 들어가보자.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 이 책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내재되어 있다.한권의 책을 읽고 그 책을 흡수하는 것에 만족했던 한권에 한정되어 있던 일반적인 책읽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책들을 엿보며 '어슐러 르 귄'저자가 내셔널 북파운데이션 메달 수상 연설을 비롯해 2000년부터 2016년에 걸쳐 자신이 써내겨 간 강연용 글과 에세이,서문,서평들과 여성 작가들만의 칩거처로 알려진 '헤지브룩'에서 창작을 하며 글을 써내려 갔던 일주일간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책이 바로 이책이다.한 작가의 글로 통해 다양한 장르를 책에 대한 다양한 장르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선물과도 같은 시간들이 아닐까.처음에는 무슨 이런 책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내려 갔던 것이 사실이다.책을 좋아해서 단순히 읽고 그 느낌과 생각을 적어 내려가는 용도라고 생각했던.그저 좋아서 읽고 싶다는 욕심으로 책을 마주했던 일상들에 이책은 처음 만나는 오묘하고도 마음속에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그런 이야기였다고 하는것이 정답일까.똑같은 책을 읽고 다른 느낌 다른 생각으로 책에 대한 느낌을 써내려가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다양한 감정이 술렁이게 만든 책이라는 것에 마침표를 찍고 그런 의미의 책이다.그리고 다양한 매체에서 작가들이 직접 다른 이들의 책을 읽고 써내려간 자신들의 생각들을 서평한 글들을 마주하기도 했지만 '어슬러 르 귄'이라는 작가가 자신만의 생각으로 마주한 책에 대한 다양한 서평들은 읽는것만으로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부분이기도 했다.얼마전 '마거릿 애트우드'의 도덕적 혼란이란 책을 구입했는데 이책에 저자가 써내려간 서평이 존재하여 읽어내려간 부분들도 기억에 남았으며 책이라는 존재는 그 존재만으로도 느껴지고 마주하는 시선들이 다양함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아직 읽어보지 못한 서평한 책들과 마주하며 궁금했던 책들과 읽어내려가야 할 책들이 머릿속에 새겨지기도 했으니..욕심만 더 늘어난다는 생각의 굴레에 빠지는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보다.








"문학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최고의 메뉴얼,

우리가 여행하는 삶이라는 나라에 가장 유용한 안내서에요."




이책을 읽고 나면 책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멈춰진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그리고 그렇게 책을 읽고 읽음에도 불구하고 읽어야 할 책들이 수북히 쌓이는 마법과도 같은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책이 주는 그 무한한 세상속에 당신은 한낯 조그마한 조각에 불구하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말이다.그럼에도 이책이 오래토록 여운이 남는것은 책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나에게 이책은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다양한 시선으로의 책을 다시금 보게된다는 점이 아닐까.책과 세상을 읽는 법이 이책속에 정답처럼 존재하니 책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읽어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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