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ㅣ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2월
평점 :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이케이도 준이 쓰면 믿고 싶어진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 추천사 한줄만으로도 이책은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 되고야 말았다.그를 칭하는 일본 출판계에 칭호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고 한다.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 그의 전작 소설을 연달아 몇편을 읽었지만 최고의 스토리텔러라는 말은 그렇게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이순간 이책을 읽고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나를 탓할수 밖에 없는 상황과 마주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던 사실이었다.가슴 설레이는 연애소설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스릴러소설도 가슴을 옥죄이는 미스터리소설도 아니지만 이책은 충분히 나를 설레이게 했으며 두근거리게 했고 가슴을 옥죄이게도 하는 한권의 소설이었다.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으며 수많은 사람들에 평가를 받았던 이책!!변두리 로켓에 이은 가우디 프로젝트 그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회사는 작지만 꿈은 크다.그런게 인생 아니겠는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면 인생은 그리 나쁘지 않다."
P.406
모든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사면초가도 이런 사면초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들은 낭떠러지 위에 걸쳐져 있는 신세 같았는데...쓰쿠다 제작소 그들은 시련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해 로켓에 밸브를 달아 수없이 실패하고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비관적인 시선속에서도 로켓을 쏘아 올렸다.그리고 보란듯이 성공에 가도를 걷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들!!그 감동이 아직도 식지 않은거 같은데.벌써 두번째 이야기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로 성큼 다가오다니...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책속으로 빠져들게 할것인지.읽기도 전부터 기대했던것이 사실이다.그들의 로켓엔진 밸브 시스템이 성공하여 도산 위기를 벗어난 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그 시점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이번에도 대기업에 횡포는 이어지고 거래를 성사하는가 싶으면 그들은 쓰쿠다 제작소에게 뒤통수를 친다.그런 와중에 새로운 라이벌 기업이 생기면서 설상가상으로 위기를 겪게 되는 쓰쿠다 제작소!!그래 위기가 있지 않으면 그들이겠는가.이래저래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예전에 함께했던 직원으로부터 의료기기 공동개발사업을 제안받게되고 심장병환자에게 새 희망을 심어줄 인공판막인 가우디를 완성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되고 결국 해내고야 만다.연구를 성공함으로써 승승장구를 꿈꾸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는다.로켓을 만들던 사람들이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그속에서 겪게 되는 역경들이 얼마나 많을까.수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들은 가우디 프로젝트를 성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까.그들에 새로운 도전에 빠져 책의 마지막까지도 감동과 긴장감..감정들속에서 책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을것이다.

"일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결코 지지 않아"
소설은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는다.이 책의 저자인 이케이도 준은 일하는 사람을 그리는 소설가이다.그러하듯 글속에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의 성공하는 과정들을 그려낸다.그 과정들을 그려내는 글들이 인간의 노동이 결코 하찮지 않으며 가치를 존중하며 노동을 넘어서 글속에는 그만의 표현들이 잘 녹여져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쉽게 이루어지는 일들은 그만큼 잊혀지는것 또한 쉬울테지만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들에 대한 가치는 그만큼 오래토록 누군가에게 또는 자신에게 의미를 주는 일임을 일깨워주는 소설..그것을 넘어선 인간의 가치를 높이며 감동을 선물해주는 소설이 바로 이소설이 아닐까.어쩌면 좋을까.그에 글들에 매료되어버렸으니 말이다.다음편이 기다려지는 소설을 만난다는건 그리 흔한일이 아니다.이케이도 준!!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