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
그리어 헨드릭스.세라 페카넨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9월
평점 :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

"이건 친절한 행동을 넘어선다.선물처럼 느껴진다.
바로 이시점에 내가 무어 자매를 우연히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내 인생에서 그들과 어맨다가 다시 교차할 확률은?
불가능해 보인다.하지만 여기 이렇게 그들이 있다."
P.100
원래 세상을 살아가는 논리는...이치는..그런법이다.작은 틈이 발생하면 어느샌가 그 틈이 점점 큰 붕괴로 이어질수 있는 확률은 더해지는 법.거짓말도 하면 처음이 어렵지 가면 갈수록 눈덩어리처럼 커져서 크나큰 재앙을 안겨주기도 한다.이런 위험 천만한 일들을 하지 않으면 미리 알았을때 조치를 취한다면 큰 사건사고로 커져버리는 불상사는 당하지 않으면서 살아갈수 있을텐데...인간이란 원래 당하고나서야 비로소 자신에 실수를 인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이 묘한 원리는 어디에서부터 정해지고 어긋나는것일끼.여기 세상 불행은 다 가진듯..세상에서 홀로 외톨이처럼 살아가는 한 여자가 있다.그녀는 지금 불행하다.자신이 그렇게 느끼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3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셰이"그녀는 어릴적부터 통계를 내는걸 좋아했고 특별한 취미생활로 자리잡았다.이런 취미생활은 지금에 직업이 되었는지도 모른다.시장조사원인 평범한 그녀에게 삶은 숫자와 통계로 이어지며 자신의 삶을 데이터북에 기록하는게 셰이에게는 의미있는 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논리적이고 현실적으로 통계에 맞게 살아갈수 없는가보다.그녀는 지금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으며 룸메이트인 샘을 짝사랑했지만그녀가 고백하기전 샘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들을 한집에서 바라봐야하는 셰이는 그저 서글픈 마음만 가득하다.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셰이에게는 살아가면서 잊혀지지 않을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데....

룸메이트인 션과 연인은 행복한 모습으로 셰이를 맞이한다.그들을 피해 집을 나선 셰이는 한없이 초라해보인다.그런 그녀가 지하철역에서 보게된 광경은 두고두고 그녀를 괴롭히게 될 사건의 시작이 된다.지하철을 기다리던 그때 그녀에 눈앞에 서있는 여자 어맨다.그녀와 눈이 마주친 그순간 그녀는 지하철 선로로 떨어져 자살을 한다.그리고 그모습은 셰이에 눈앞에서 일어나 사건이 되었고 그 사건의 잔상들은 뇌리에 박혀 셰이를 순간순간 괴롭힌다.그리고 우연히 어맨다에 대한 정보를 알게된 셰이는 어맨다가 자신과 아주 가까운곳에서 살고 있으며 그녀에 추모식에까지 참석하게 되는데...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어맨다에 사고모습에 잔상들을 떨쳐내고자 참석한 자리에서 그녀는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듯한 매력적인 자매 무어 자매를 만나게 된다.그들은 어맨다에 친구라고 소개하며 셰이에게 관계를 물어보고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도 되었음에도 당황한 나머지 어맨다와 친분이 있는 관계로 무어 자매에게 자신에 존재를 알린다.의문스러운 사실은 무어 자매 또한 셰이에 정체가 궁금하다.그들은 왜 셰이에 정체가 궁금한걸까.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무어 자매는 매순간 셰이에 곁에서 맴돈다.그리고 셰이에게 과도한 친절을 베풀며 친분을 쌓으며 셰이를 어맨다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데...이들에 정체는 무엇일까.왜 셰이를 어맨다에 모든 과거속에 속하게 하려는 것일끼.친절하지만 위험한 친구들에 존재를 셰이는 알지 못한채 점점 무어 자매에게 의존하고 빠져들며 그들에 모습을 동경하고 닮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힐수록 점점더.그들이 쳐놓은 늪에 빠져들게 된다.그들을 만나고 셰이는 변했으며 그리고 점점 더 수상한 일들이 셰이 주변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셰이가 마주한 어맨다에 마지막 모습은 분명 죽음을 스스로 선택한 모습이었다.하지만 어맨다에 죽음에 의문점들이 속속 밝혀지고 샌트러파크 한 공원에서 발견된 한 남자의 잔인한 시체..이 모든 사건에 진실은 무엇일까.어릴적부터 외롭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온 셰이는 언제나 틈이 보이는 쉬운 사람으로 보였는지 모른다.그리 친한 사람도 멋진 모습도 보여줄지 못한채 살아왔던 그녀에 삶은 무너지는것이 쉬울것처럼 누군가에게는 보였을지도 모른다.사람을 쉽게 믿고 따르는 약한 모습에 소유자처럼 보였으며 룸메이트에 사랑으로 인한 집을 나가야 할 상황이었으며 직장은 해고되어서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그런 그녀에 앞에 나타난 어맨다.그리고 수많은 우연들은 그녀를 그 우연들로 끌어당기는 마력을 느끼게 하며 어느 순간 빠져들었다.그녀를 옮아매는 무어 자매에 거미줄속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이유없는 친절함에는 분명 이유가 존재하는 것을...셰이는 눈치채지 못했을뿐이리라.이야기는 소설 속 주인공들을 차근차근 이야기속으로 끌어드려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나간다.그리고 도저히 빠져 나갈수 없는 촘촘한 거미줄속에서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까.그 궁금함은 이책을 집어드는 순간 풀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