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정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멸망의 정원"


멸망의 정원





"상념의 이계에 당신이 떠 있고,당신 옆의 보라색 공모야의 핵이 있는 것을 

그리고 어딘지 플랑크톤을 닮은 생물이 당신 주위에 우글우글 떠 있는 것을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이게 상념의 이계의 진실이다."


P.78



누구나 현실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의 이탈을 꿈꾼다.반복적인 일상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이 아닌 영화속 어디에선가,에니메이션의 어디에선가에서 순간이동을 한 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어떤 이의 모습을 동경하기도 한다.현실과 비현실의 어느 경계선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 책속에서는 일어난다."쓰네카와 고타로"놀라운 발상과 이야기의 전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라는 정평을 받고 있지만 이책으로 처음 마주했다.현실과는 동떨어진 미지의 세상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현실속에서 그 문제들에 대처하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흥미진진한 재미와 그 흥미진진함속에 스며들어 있어 감동은 책속에서 공존한다.한남자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여기 하루하루가 힘겨운 한남자가 있다.그에 이름은 '스즈가미 세이치'오늘도 직장상사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지친 일상속에서 타게 된 전철속에서 그에 눈에 들어오는 한 여인과 만나게 된다.아는 사람도 아닌 그 여인에게 이상하게 끌린 그는 여인에게 한눈을 팔다 내려야 할 역이 아닌 다른 역에 내리게 되고 세이치에 눈에 들어온 역은 자신이 그토록 타고 내렸던 역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승무원도 사람들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한 전철역!!하지만 그에 눈에 들어온 풍경들은 그를 황홀하게 만드는데..풍경에 취해 걷다보니 마주한 광장에서 그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고 여기가 어딘지 묻게 된다.낯선 이름에 지명.사람들에게 어느새 둘러 쌓인 세이치는 도쿄는 여기서 뭐냐는 질문을 하게 되고 사람들은 모두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세이치를 바라볼뿐이다.도쿄라는 지명은 보도 듣지도 못한 곳이라는 것이다.세이치는 자신의 이름만을 기억한채 모든 기억의 조각들을 잊은 사람이 되어버리지만 낯선 이곳이 마음에 든다.사람들은 친절하고 원하는 것은 노력하지 않아도 얻게되는 그런곳이 바로 세이치가 오게된 이곳에서는 존재하기 때문이라라.어느새 자신이 온 낯선 이곳에서 생활을 하며 마음에 안정을 되찾게 되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딸아이까지 생기면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적응하게 된 세이치에게 정체불명의 편지가 한통 존재한다.세이치가 살아가는 현실세계에서는 정체불명의 생물체에 의해 공격을 받았으며 사람들은 그로 인해 변해갔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변해가는 상황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어느 공간속에서 잠이 든것처럼 보이는 세이치가 발견되었으며 그는 여기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고 있는 것이며 세이치가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핵을 발견하여 소멸시켜야만 현실 세계는 멸망을 면한다는 읽고도 믿을수 없는 편지속 이야기.그리고 그 핵은 세이치가 지금 세상속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그것은 바로 아내와 딸아이다.자신이 현실 세상속에서 모든 사람들을 구할 방법은 아내와 딸아이를 소멸시켜야만 가능하다니..세이치는 모든것을 모른채 살아가고만 싶다.그는 상사의 괴롭힘과 아내의 외도,친구들과의 불화로 인해 힘겨운 생활을 했던 그곳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하지만 사람들은 세이치만을 바라본 채 지금 상황속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과연 세이치는 현실 세상속 멸망의 위기를 위해 모든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그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세이치는 비현실속 세상에 존재하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 인생속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이 될수 있다고 믿었다.하지만 멸망의 위기를 맞은 세상은 그런 세이치를 흔들리게 한다.자신이 가진 모든 행복한 순간들은 그저 허상일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하지만 자신에게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주는 지금을 그는 쉽사리 포기할 수 없다.세이치는 어떤 선택을 할까.미지의 존재,푸니,이계의 영향...등등 책속 단어들은 공상과학소설이나 SF소설을 마주하기라도 한듯 흥미롭다.책은 현실과 비현실의 세상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듯 인간적인 면모와 허구인 소설의 어느 중간쯤에 존재하는 또다른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 그런책이었다.그만큼 매력적인 소설이었으며 다양한 장르에 매력을 느낄수 있는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가독성 또한 좋아서 재미있으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찾는 이들에게 이책은 안성맞춤인 책이 될수 있을것 같다.매력적인 책한권을 원한다면 이책이 바로 그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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