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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도키오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9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20년 4월
평점 :
"아들 도키오"

"투명한 벽으로 둘러싸인 청년은 표정만 보면 약간 지쳐서 잠든 것 같았다.하지만 그이 몸과 연결된 튜브들이 엄중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른 숨소리를 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주위에 놓인 여러 대의 생명유지장치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P.5
그랬다.미야모토 다쿠미에게 현실은 너무도 가혹하다.이미 알고 있는 현실이었고 미래였다.하지만 지금 이상황 다쿠미에게 이겨낼수 없는 슬픔을 안겨줄 뿐이다.투명한 벽으로 둘러쌓인 청년은 이제 막 19살 되는 아들 도키오이다.이제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고 있다고해서 슬픔은 사라지지 않음을 알려준다.이런 상황은 도키오를 낳기전부터 알고 있던 미래였는지도 모른다.죽음을 알게된 그 미래 그것은 다쿠미가 레이코에게 일생일대에 고백을 하기 위한 그날부터 시작되었다.다쿠미가 레이코를 평생에 동반자로 생각하고 고백을 하던날.레이코는 말없이 눈물만 흘릴뿐이었다.그리고 자신은 결혼은 할수 없다고 말하는데...서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다쿠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답변이었다.그리고 레이코는 다쿠미에게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이란 병을 알고 있느냐는 묻는다.그병은 1070년대 초에 독일 과학자가 발견한 유전병으로 뇌신경이 차례차례 죽어버리는 병으로 대개 십대 중반까지는 아무런 징후도 나타나지 않지만 그 시기를 경계로 증상이 나타난다.먼저 운동신경을 서서히 잃는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며,손발을 움직이기 힘들어기다가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 온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동시에 장기 기능도 저하된다.그리고 마지막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것이다.치료법도 제대로 없는 이병은 유전병으로 알려져 있는데,레이코에 외가쪽에 이병이 유전되고 있으며 외삼촌이 이병으로 숨졌으며 레이코가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유전에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과에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게 당연한 것이며 그래서 레이코는 청혼을 받아들일수 없다는것이었다.하지만 다쿠미는 포기하지 않았고 레이코와 부모님을 설득하여 결혼을 하기에 이르른다.아이를 가질수 없다면 두사람이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심정이 더 절실했기 때문이리라.하지만 그런 꿈들도 잠시 레이코에 임신으로 두사람은 갈등을 하게 되는데...다쿠미은 아이를 낳자는 의견이고 레이코는 유전에 가능성이 많다며 포기하자고 말하는데 다쿠미는 레이코를 설득하고 결국 아이를 낳게 된다.그리고 도키오는 그렇게 부부에게로 와준것이다.하지만 두려워하던 일들은 일어나고 도키오는 지금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그리고 이들은 마지막을 준비하며 추억이라는 과거속으로 들어가있는데...그곳에 어떤일이 일어난것일까.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놀이공원'그곳에 23살에 다쿠미가 있다.그리고 불현듯 그에 앞에 나타난 도키오라는 19세에 소년.지금 다쿠미 앞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소년이 자신을 알고 있는 먼친척이라는 이유로 눈앞에 서있다.23살 다쿠미는 모든것이 엉망인 청년이다.직장은 들어가면 금방 백수가 되기 일쑤이고 자신에게 돈은 하나도 없으며 술집에서 일하는 자신에 여자친구인 지즈루에게 의지한채 살아가고 있는 그런 존재감으로 살아간다.그런 그에게 불쑥 나타난 도키오는 사사건건 자신과 맞는듯 맞지 않는듯 자신에 자리를 맴돈다.그리고 불현듯 결혼까지 생각한 지즈루가 편지한장 써놓은채 이별을 통보했다.그리고 지즈루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걸 알고 도키오와 함께 지즈루를 찾아나서는데...성가시면서도 이런 상황에 도키오가 존재한다는 것이 힘이 되고 의지가 된다.지즈루는 왜 떠난것일까,그리고 알수 없는 남자들이 두사람을 찾아온다.지즈루에 행방을 찾아라는 말과 함께..그리고 그들은 지즈루를 찾아 도쿄에서 오사카로 향하는데...다쿠미에게는 지금 이렇게 반항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존재하는데..그것은 어릴적 친엄마에게 버림받고 양부모에게 키워졌지만 양부모님들에 불화로 인해 친엄마에 대한 원망도 양부모들에 대한 원망도 가득하여 이렇게 반항적인 삶을 살게된것..도키오는 마치 모든것을 다 알고 있는듯 위독하다는 생모를 찾아가보자고 하는데...도키오에 성화에 못이겨 오사카로 가기전 생모를 찾아간 다쿠미...생모에 대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다쿠미는 원망만 늘어놓을뿐 생사를 오가는 생모앞에서 못난 모습만 보인채 떠난다.그리고 오사카에 도착한후 그곳에서 다쿠미에 친부모님에 대한 흔적을 찾고자하는 도키오,하지만 다쿠미는 오로지 지즈루에게만 관심이 있다..이들은 지즈루도 찾고 다쿠미에 대한 친부모님에 흔적 또한 찾을수 있을까...흔적을 찾던 중 두사람에 갈등은 심해지고 도키오는 자신이 미래에서 온 다쿠미에 아들이라고 말하는데..알수 없는 말들이 이해가 되지않는 다쿠미...그렇게 다쿠미와는 헤어짐을 가졌지만 지금 이순간 레이코와 애기를 하는 순간 과거속 그곳에 두사람에 기억속에는 똑같이 도키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다.그리고 지금 도키오는 마지막 숨을 거두게 된다...숨이 꺼져가는 아들에게 다쿠미는 외친다."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놀이공원에서 기다리겠다고...."이책은 사실적으로 보면 이해 안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소설은 허구라는 사실을 적날하게 보여준다.하지만 이한권에 책속에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가 보여진 다양한 장르들이 집결해있다고 말할수 있다.각 요소에 숨겨진 매력을 찾으며 읽는것 또한 포인트가 될수 있을것이며..마지막 부분에서는 감동이 밀려오기도 했다.그다지 많은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에 매력은 책마다 매력이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었다.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으로 만나게 될지 더 기대되는 그와에 만남이 벌써부터 설레이는건 나만 그런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