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배틀"



행복배틀



"시작은 사소한 경쟁이었지만 양상은 점차 치열해져 갔다.비꼬던 수준의 댓글 역시 상대를 향한 교묘한 험담으로 변질되어 갔다.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선동하거나 다른 엄마들과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미호는 그들의 갈등이 어느 정도 수위였을지 생각했다.과연 살인으로 이어질 만큼이었을까.상대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것과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는건 다른 문제다.서로 질투하고 헐뜯는 건 흔한 일이었다...."


P.87


현대인들에게 중독이란 말이 흔한 일상이 되어버린건 이제 예전에 일들이 아닌 지금 현재진행형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스마트폰중독,SNS중독이란 말은 더이상 어린 나이에 흔한 중독이 아닌 어른 아이할꺼 없이 사실상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으리란 생각이 든다.처음엔 누구나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SNS에 타당성에 의해 접근하게 되지만..이제 더이상 SNS가 소통과 정보에 공간이 아닐것이란 생각이 든다.물론 대부분에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하루종일 들락날락 거리는 소통이 공간이 되어야할 그곳이 자신에 욕심과 거짓된 삶,떄론 지나친 자기주도적인 자랑글로 인해 그 모습을 바라보는 누군가는 복잡한 마음이 들것이란 생각도 어느순간 들기도 하는곳이 SNS공간에서 현재 일어나는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그저 일상을 올리고 그걸 공감하는 모습이 좋아서라면 더이상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림이 존재하지는 않을것이다.하지만 너무 과도한 자기 자랑글과 쇼핑글들은 과연 SNS에 어떤 의미로 난무하는지 이해불가일떄도 사실상 많은 경우가 현실이다.이책은 그런 문제들에 의한 이야기가 축이 된다.행복배틀이란 책제목을 처음 마주하고 이 제목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먼저 들기도 했지만...SNS에 의한 이야기는 빠져들수 있는 이야기로 충분했다.문제에 발단이 된 그 SNS속으로 들어가보자.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강남의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그곳을 산책하던 부부에 눈에 뛴 괴이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베란다에 허리를 걸치고 긴 머리를 펄럭이며 쓰러진 자세로 사람들 눈에 발견된 오유진..급히 경찰이 오게 되지만 집안은 온통 오유진의 피로 물들어있다.남편은 등에 칼이 꽂힌채 쓰러져있었고 과다출혈로 베란다에 걸친 모습 그대로 오유진은 사망한채 발견되었다.사건은 '반포동 부부 피살사건'으로 온나라에 관심을 보이며 중심이 된다.한편 이 소식을 합꼐하며 놀라움을 겸치 못하는 장미호와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세경...이들이 슬픔에 잠길수밖에 없는 이우는 이들이 17년전 둘도 없는 절친이었다는 사실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은 17년전 오유진과 의절하고 지금껏 오유진이라는 이름은 둘사이에도 금기어가 되어버린 존재였는데.이렇게 사건과 마주하게 되다니..미호는 유진에게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 그 17년전 사건으로 인해 살인사건에 배후를 추적하게 되는데.세경은 세경 나름대로 시민기자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그리고 그들이 추적하면 추적할수록 사건은 추악한 진실속에서 허우적되게 되는데...모든것을 다 가진 하이프레스지 아파트에 사는 엄마들 사이에서 미인계라는 모임을 하고 있었으며 그들중 오유진,송정아,김나영은 '행복배틀'을 했다는 사실과 마주한다.서로 행복을 자랑하는 그들에 배틀은 SNS속에 혈난하게 드러나고..그 진실속에서 서로 무너뜨리기 바쁜 세명에 여자들...그리고 그속에서 더더욱 추악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유진은 왜 그렇게 괴이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을까.그들은 왜 모든걸 다 가진 대한민국 1%에 해당하는 부와 명예를 가졌음에도 끊임없이 남들에게 자신들에 행복을 보여야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야만 했을까...








소설을 읽으면서 허구인 삶을 그려낸 소설에 불구하지만 이 모든 현실들은 허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에 참 씁쓸한 마음이 가득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책은 사회적인 문제를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아주 잘 어우러지게 써내려갔으며,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소설이라기보다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것처럼 재미를 보여주는 그런 책이었다.언젠가부터 명품가방을 남편이 선물해주었다는 값비싼 물건들을 호화로운 해외여행들이 SNS라는 공간에 올려지면서 그것이 행복이라는 굴레에 들어가는 중심인거처럼 변질된 모습으로 보여지는게 당연한것처럼 사람들은 그들에 모습에 열광하고 부러움섞인 댓글들이 난무하게 된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그런것들이 하지만 꼭 행복일까.명품가방 하나없어도 값비싼 물건들이며 호화로운 해외여행과는 먼 거리에 존재하는 다른이들에 행복을 엿보고 소박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그런 모습들이 가득한 공간들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현실에도 존재하길 ...행복에 조건이 무엇인지 그 마음을 깨닫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책이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