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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주. 생각. - 광주를 이야기하는 10가지 시선
오지윤.권혜상 지음 / 꼼지락 / 2020년 4월
평점 :
"요즘.광주.생각."

우리가 한 일은 '질문하기'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함께 대화를 나누는 이도 쓸모 있는 말.멋진 답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나니 인터뷰는 더 자유로워졌다"
프롤로그중에서
특별한 이야기는 모든것이 준비되어진채 완벽하게 이야기되어진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 책에 시작은 아주 사소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광고회사 직원세명은 야근에 치여 힘든 시간들속에 그날따라 우연히 시간에 텀이 생겨 영화를 보게 되었다.그 영화는 그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에 대상이었던 "택시운전사"였다.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그날에 기억들 1980년 5월 18일에 기록들이었다.5.18민주화운동은 모든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막은 솔직히 다 안다고 하지 못할 그런 이야기였지도 모른다.실제로 말도 못하던 어린시절 일어난 사건이 그렇게 중요하게 다가온것은 아니었을테니 말이다.사람이란 겪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괄하거나...알더라도 모른척하는 이상한 심리에 소유자이기에 알지 못했던 이야기에 내막을 영화라는 장르로 풀어낸 당신에 영화는 흥행에 연속이었고 광고회사 직원이었던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가 의문과 관심을 가지게 된 그곳을 바라본 밀레니얼돌에 시선들을 따라 간 책이 바로 이책이다.특별한 대답을 바라지도 않았으며 그저 그들이 바라보는 시선속 광주에 이야기를 따라가보자라는 취지로 직업도 성별도 다양한 12명 그들에 이야기를 담아낸 이책!!특별히 관심을 가지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그날에 이야기들을 바라보는 시선들!!그들에 이야기들속에 들어가보자.

1980년 5월 18일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다.아주 오랜 역사에 순간들도 아닌데.왜 우리는 40년전 그곳 광주에서 일어난 일들을 오랜전 기억속에 일어난 역사처럼...아니라면 그곳에서 일어난 역사를 모른채 살아왔을까.솔직히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기전에 막연히 광주라는 곳에 대한 고정관념들속에 사로잡혀 있었던게 사실이다.전라도와 경상도은 오래전부터 감정에 골이 깊었던것이 사실이다.어릴적 어른들에 대한 고정관념에 우리 세대까지도 이어지는 그 지역감정들이 존재했음이었을것이다.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그저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고 그러는게 정답인줄 알고 살았던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것이 이책을 읽으면서 의문점이 들었던것이 사실이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들이 존재함에도 사회도 지역감정도 이제는 사라져야함을 알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왜 그런 감정에 골에 둘러쌓여서 좁은 땅에서 살아야만 했을까.이책은 그런 의문점에 답을 찾아주는 책은 분명 아니다.그저 40년이란 시간속에서 과거속 5월과 지금에 5월을 사람들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에 대한 제목 그대로 생각인것이다.어떤이에게는 광주에 대한 기억은 치열하고 목숨을 내걸었던 그런날이 되어야만 했고 어떤이들에게는 광주란 그저 성적에 반영이 되는 시험문제에 등장하는 암기해야할 역사속 한 사건으로 기억되는것에 대한 이야기가 책속에는 가득하다.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더 많은 사소한 것들의 역사가 쓰여야 한다고 믿어요.페미니즘의 관점도 지금까지 들리지 않았던 더 많은 목소리가 들리기 위한 시도 중 큰 줄기라고 생각해요.광주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해보는 이 자리도 그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겠죠."
P.111 -광주남자,서울여자-중에서

역사는 과거속에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로 남아서도 아니될것이며 그것을 망각하고 역사속에서 헤어나오고자 하는 사실 또한 옳은것은 아닐것이다.그저 광주라는 의미에 도시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며 거기서 느끼고 생각하는 관점들을 정치라는 관점이라는 틀에서 바라보는것이 아니라.그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봄으로써 다른 의미에 각기 다른 광주를 마주하고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이야기하고 싶었던것이 이책에 의미일것이란 생각이 든다.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어디에서든 정답 있는 살아가는 일들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것이다.공부하는 역사가 아닌 지금의 역사속 광주를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마주할수 있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할수 있었다는것.그 의미는 남다름으로 다가왔다."당신에게 광주는 어떤 도시입니까?"
어떤 대답이 나올지 궁금해진다.정답은 없다.그저 다른 생각만 존재하고 이야기할수 있다는것이 의미있을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