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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반찬가게 - 주부들 입맛 사로잡은 특급 손맛 ㅣ Stylish Cooking 30
홍은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5월
평점 :
"총각네 반찬가게"

"총각이 만든 반찬"과연 무슨 요리를 만들어낼까 의심스러운가.어릴적부터 가부장적인 면모를 지닌 우리네 가정에서 요리는 여자가 해야된다는 고정관념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리라.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유명 요리사는 남자요리사가 더 많다는 사실 알고 있으실련지...이책에 주인공에 요리에 대한 꿈은 아주 어린시절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그가 선택한것은 유명 셰프가 아닌 서울 연신내 뒷골목 작은 반찬가게에서부터였다.전라도에 손맛!!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의 시골집 할머니집에서 그는 종갓집 장손으로 태어났다."음식은 항상 정갈하게 만들고 정성스럽게 대접해야 한다"는 할머니에 말씀은 어린 손자에게 음식을 하실때마다 하시던 말씀으로 손자는 어린시절부터 그말을 마음속에 담아 두었는지도 모른다.종갓집에서의 손맛과 입맛.그리고 어린시절부터 늘 그를 따라다니던 할머니에 말씀은 지금에 그를 존재하게 만든 거름이었으리라.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그에게 이런 생각에 시작은 "구선손반"이라는 반찬가게였다.'총각이 손맛이 있겠어'"어딘가에서 요리공부를 한것두 아닌데.....'이런 저런 사람들에 의심으로 그에 반찬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조차도 그에 음식을 먹어본다면 생각이 달라진다.자!!!!!줄 서서 사먹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성공한 반찬 맛집에 레시피 이제 낱낱이 밝혀진다.

나또한 어릴적부터 요리하는걸 정말 좋아했다.이심전심이라고 했던가...요리에 대한 저자에 생각들은 나에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음식은 단순히 배가 고프다는 표현으로 배를 채우는것이 아닌 정성과 오랜 연구로 이루어진다는것을 요리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단순히 음식에 장인들이 존재하는 전라도 종갓집 장손이라는 신분에 의해 요리에 타고난 재능이 모든것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일것이다.매일매일 그는 요리에 대한 생각으로 끊임없이 연구를하였으며,맛을 겸미한 건강까지 더하는 그런 요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음식을 만들고 그 요리를 먹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가득하지 않다면 그 음식을 결코 맛있다고 정의 내릴수 없을리라.그리고 요리책을 고르는 가장 큰 조건은 무엇보다도 요리책을 보고 그 요리를 쉽게 따라할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요리책은 요리를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그 요리를 만들수 있어야 비로소 충분한 조건이 완성되는것이 아닐까.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그런데 요리책에 일반인들이 구할수 없는 각종 향신료라던지 고가에 식재료들이 가득하다면 그 요리책은 그저 바라만 보는 책으로 밖에 존재하지 않을것이다.지금도 주방에 있는 가장 애정하는 요리책은 너덜너덜해져서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요리할때면 꼭 보는 요리책이 존재한다.어떤책이든 한번보고 봐지지 않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같이 할수 있는 책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사소한 부분까지도 하나하나 신경써서 초보자들도 쉽게 요리를 할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가득한 책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불조절부터 재료손질까지...이보다더 완벽할수가 없을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책을 한장한장 넘겨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여운으로 남겨져 있다.

이제 그의 반찬가게는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을 뛰어넘어 티비 방송을 출연할 정도로 유명세를 갖추었으며 지방은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유명한 반찬가게로 발돋움했다고 한다.하지만 그에 마음은 유명세를 타고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기보다 지금 현재도 그는 노력하며 모습을 잊지 않았으며 레시피 개발과 요리 연구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요리를 만들때면 항상 그는 주문을 외운다고 한다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이렇게 완성된 요리가 어떻게 다른 이들에 마음에 쏚 드는 요리로 재탄생하지 않을수 있을까.지금 당장 가방을 들춰메고 그에 반찬가게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그대신 마트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지금 한창 제철인 재료를 사들고 와서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걸루 위로를 해야할듯...이책을 만약 보게 되는 이들이라면 가까이에 있다면 꼭 한번 그에 반찬을 맛볼수 있는 부러운 기회를 가져보시길 빌어본다.아주 오랜만에 정말 좋은 요리책을 만나본것 같아 웃음이 지어진다.이책 또한 주방에서 항상 함께하는 좋은 요리책이길 사랑받는 요리책이 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