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번역가 권남희 에세이집
권남희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힘내지 않아도 치열하지 않아도 꾸역꾸역 삶을 버티다 보면 뭐라도 얻게 되는 것 같다.막막한 흑산도 바다를 바라보며 살던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얻지 않았는가.그런 위인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이런 나 같은 사람도 있고 말이다.막막한 바다를 바라보는 누군가에게 ,그 바다를 건너는 누군가에게 한 줄쯤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P.9 사실은 사실이다중에서


아는 사람이다.소설을 좋아하는 일본소설을 좀 읽었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다.사람들은 흔히 그녀를 '번역가 권남희'라고 부른다.책좀 읽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알것이다.번역에 따라서 그 책에 가치는 얼마나 달라지는지 말이다.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때는 몰랐다.한국에서 출간된 책들을 읽을때는 몰랐다.외서들을 마주할때 느끼는 묘한 그 불편함을 말이다.그저 책이 이상한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주구장창 책을 읽기시작할때...그때는 몰랐지만..그렇게 책에 몰입하지 못한채 책속으로 쉽게 들어갈수 없는 그 묘한 기분 나쁨은 번역에 문제라는걸 어느순간부터 알게된다.말도 안되는 짜임새로 글을 짜맞춤해놓기 바쁜 그 초보스런 번역에 힘이란 책을 읽으면서 정말 좋은책을 망치는 힘이라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다.분명 이책은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책이라고 했는데 말이다.물론 그 어떤 일이든 초보에 순간은 있기 마련이다.그렇기에 그분들에 능력에 나쁘다는 말로 마무리짓고는 싶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에 힘은 대단하다.일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마스다 미리,무레 요코,요시다 슈이치등 일본 유명 작가들에 작품들속에 당당히 함께한 번역가 권남희역자님은 그래서 낯이 익어 더 친근함이 느켜지는지도 모른다.이책은 누군가에 이야기를 번역한 책이 아니라 바로 당신에 이야기를 쓴 책이라 특별하다.다양한 장르에서 다른이들에 글을 번역한 권남희역자님에 또다른 매력을 이책에서 느낄수 있을것이다.진솔하고 유쾌한 에세이그 속으로 들어가보자.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정말 좋아해서 직업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리라.유일하게 좋아하는일 유일하게 잘 할줄 아아는일이 직업이라는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글쓰기와 독서는 좋아하는 일상이었다고 한다.하지만 자신이 번역일을 하면서 그녀에게 닥친 삶은 그렇게 여유롭고 행복에 젖어있는 삶만을 영위하면서 살아온것은 아니었다고 한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인간에 인생사에 행복만 존재한다는것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닐것이다.인간이기에 감정을 느끼고 힘듬을 알고 그 힘든 순간을 함께 하기겡 행복이라는 단어를 자신에게 누릴수 있게 할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여유롭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번역을 하는것.사람들이 보여지는 삶은 그런 삶일것이고,좋은책을 가장 먼저 읽을수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 아닐까.부럽다.그런 삶을 산다는것은 그런 눈으로 보여질것이 분명하다.하지만 늘 마감에 쫒기며 살아야하며 엄마이자 주부이자 아내로 살아온 인생속에 번역가는 일부분이기에 모든것을 다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언제나 존재했으리라.그런 사람사는 이야기를 이책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번역가로 보여지는 완벽한 삶이 아닌 사람 권남희로 말이다.'자신은 '번역하는 아줌마'라는 그녀에 삶은 유쾌 상쾌 통쾌하며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뭉클하기도 하며 감정선과 마주하는 글들은 특별함이 그대로 묻어나서 참 좋았다.꾸밈이 무엇인지,털털하고 소탈한 모습과 유머까지 겸비한 담백한 글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수 밖에 없는 마법을 선물해준다.거기에 묵직한 감동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더더욱 좋았던 점은 번역가로서의 삶까지 엿볼수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더더욱 좋았던 글들이기도 했다.총 6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들 속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들로 마음을 움직이지만 그중에서도 마지막 장인 '가끔은 세상을 즐깁니다'이 정말 좋았다.나이 50에 정적을 너무도 좋아해서 모든 소리를 무음으로 하며 음악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삶에 국카스텐에 덕질을 하게 된 사연이며,일상을 벗어난 소소한 여행속에서 느끼는 그녀만에 행복을 찾아떠나는 이야기는 고스란히 나에 마음속에도 전해졌기 때문이리라.






수없이 많은 힘듬을 느끼면서도 자신은 번역가이고 싶다는 진정한 번역가인 저자 권남희 다시 태어나도 번역가는 자신에 직업이 될것이라고 말한다.28년차 번역가에 진솔한 이야기 그 이야기는 번역가만을 위한 번역가에 이야기만이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에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즐길줄 알며 행복할줄 아는 이야기이며 한사람에 진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음에 와닿는 '귀찮지만 행복해볼까'책에 제목처럼 당신에 마음속에 이책과 함께라면  행복한 순간으로 분명 남을것이다.일단 무조건 읽어보길 권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