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시방상담소 - 뭣 같은 세상, 대신 욕해드립니다
김수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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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시방상담소"


김수미의 시방상담소




욕먹고 사람 되는 김수미표 고민 맛집이 오픈했어요.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경우가 꼭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욕먹어도 기분 안 나쁜 경우.나에게 잘해주지만 이상하게 싫은 사람,주는것없이 밉기만 하는 사람....이책에서 저자는 김수미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이미 김수미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국민배우이자,탤런트,요리 잘하는 배우...등등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는 존재이다.이번에는 작가로의 도전이라니...그 도전이 새롭다.욕먹고 사람되는 고민 맛집을 오픈했다니 말이다.그 언젠가 '헬머니'라는 영화를 보고 어쩜저리 역할을 찰지게 잘하는 배우가 있을까하고 생각한적이 있다.대사에 대부분이 욕이었고 욕배틀이 주된 내용인 연기는 역시 명배우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말이다.세상을 살아가면서 욕을 듣는다는건 그렇게 기분좋은 경우는 아니지만 예외라는게 분명 존재한다.어릴적 살갑고 애교스럽지 못한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는 툭툭 내밷듯이 말하지만 그 무덤덤하고 까칠한 말투에 정이 없고 사랑이 없지는 않았었다.말투와 행동들이 따로 노는거처럼 그렇게 어른들은 표현하지만 기분이 나쁘거나 상하는 경우는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리라.어릴적부터 할머니 역할로만 보여지던 김수미라는 존재는 조금은 투박하고 걸크러쉬다운 말투로 일흔이 넘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에 삶을 살아가고 있다.그런 인생 선배에게서 듣는 인생삼담소는 어릴적 투박스럽지만 그 너머에서 느껴지는 사랑을 느낄수 있었던 우리 어머니 세대처럼  툭툭 내뱉는 말투속에서 악의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한채 다른이들에 상담이 곧 내애기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이다.상담이라고 한든 뭐 특별한게 있을까.소박하고 작은 걱정들이 김수미에 시방상담소에서는 해결된다.힘들고 지치는 일상에 누군가 나에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타파해준다니,그것만큼 좋은게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그럼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로 들어가볼까






"할머니,할아버지가 언젠가 돌아가신다는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부터 쏟아져요."

"가불해서 고민하지 말아요.슬퍼하지 말아요.미리 슬퍼한다고 훗날에 덜 슬프지 않아요.사람은 만나면 반드시 이별하게 돼.왜냐고?인간은 모두 죽으니까.당연한 거예요.끔직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별 또한 삶의 일부부인 거 받아들어요."



책속에는 김수미만에 욕,애정,충고등등으로 요리를 해서 너무 맵지도 너무 짜지도 않은 말들로  필요한 요리를 잘도 만들어낸다.욕을 한다는것은 나쁜 일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나,어릴적 할머니에게 투박한 말투로 욕인지 말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들은 사람들이라면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성공한것이 아닐까..시방상담소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연재된 오디오 방송으로 우리와 처음 만났다.입담좋기로 유명한 저자이기에 청취자들에게 진로,가족,인간관계,금전,사랑등등....다양한 주제의 고민들을 해결해준다는 일명 '한풀이'방송컨셉트로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기까지 그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욕반 위로반으로 해결점을 찾아주는데.

어쩌면 뻔한 이야기인거 같지만 그렇치 않은 이야기로 반전에 매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닐까.현대인들은 수많은 문제들과 마주하며 편안하고 속편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런 삶보다는 지치고 힘든 일상에 위로가 필요한것이 아닐까.위로만이 필요한것이 아니라,그 위로에 더해 샹냥한 욕으로 대처해주니,정신마저 번쩍들어 힘을 얻을수 있기에 인기쟁이 욕쟁이 할머니가 된것은 아닌지..그런 생각이 든다.10대부터 50까지 그 시대를 누리며 살아온 인생을 다른이들에게 이런저런 이야를 해준다는것.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대체불가 욕쟁이 할머니이자 상담가로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오늘도 성업중이다.꾸미거나 어울리지 않는 자상한 말로 상담을 이어가기보다 그녀만의 특유의 말투와 글로 온전하게 이책은 채워져있다.뻔한 위로나 명언들로 글을 채워가기보다,각기 다른 세대들에 고민들에 그녀만의 위로들이 나를 위로하는것같다.좋은말로 과장된말로 쓰여진 글이 아닌 윽박지르고 어딘가 모를 호통과 고함뒤 잘 버텼고 잘했다고 위로해주는 말들이 존재하기에 정신번쩍 위로한모금 받아 힘을 낼수 있는 에너지를 채워 나아갈수 있는것이 아닐까.이책을 덮으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화가 나기도 슬프기도 하는 다양한 감정들로 채워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은후에 웃음을 지을수 있는건 '김수미의 시방상담소'에 위력이 아닐까.그 글들이 궁금하다면 당신도 문을 두드려는건 어떨까.힘든세상 마음에 무게를 조금은 덜어놓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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