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파 -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박해울 지음 / 허블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파"


기파



구름을 활짝 열어 젖히매

나타난 달이 

흰구름을 쫒아 떠나니 어디인가

새파란 강물에

기파랑의 얼굴이 비쳐 있구나

여울내 물가에

임이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쫒고 싶구나

아아,잣나무 가지가 높아서

서리조차 모르실 화랑이시어


매년 SF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을 배출하는 한국과학 문학상 만장일치

수상작인 이 작품은 ,SF와 향가를 접목하여 신라시대 향가를 책속 이야기에

접목한 추리 형식의 미스터리 SF소설이다.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향가를 접목한

추리SF소설이라 더 관심이 가는 작품이었다.

저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에 무관심을 책속에 접목한 부분도 있다고

말한다.우리가 관심가져주지 않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함을 문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추리소설과 SF소설,어느것하나 빠짐이 없이 균형있는 이야기를

써내려간 신예 작가의 특별한 소설속으로 들어가보자.





2071년 모든것이 가능할꺼 같은 그 미래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주여행이 가능한 미래에 어느날 초호화 우주비행선 오르카호가 소행성과 충돌하여

난파하게 되고 전 세계 어느곳이든 사람들은 난파되어 실종된 오르카호를 

애도하기 시작한다.그러중 난파선에서 홀로 남아 사람들을 구해내고 있다는

기파의 행방이 알려지며 기파 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지구.

미래에 그곳은 로봇이 모든일을 다하는 세상이 되었으며,인간에 신분격차는

변화해야 하지만 그러기는 커녕.로봇이 가능한 모든일들을 부자들은 자신이 

인간을 로봇대신 고용하여 쓴다는 사실이 자랑할만한 그런 일이 되어버린 그런

세상에 충담이 살고 있다.그는 우주 택배업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가족들은 사고를 크게 당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으며 아이는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그런 충담은 택배일을 하다가 난파한 초호화 오르카호를 발견하게 

되고,기파를 구출하게 되면 막대한 사례금이 걸려있다는걸 알고 기파를 구출한다면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딸아이의 병을 고칠수있다는 사실에 오르카호를 구출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무엇을 발견한것일까.사람들이 영웅으로 

받들고 있는 기파에 정체가 밝혀지게 되고 반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누가 선이고 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아슬아슬한 그 어느 경계선에서 자신들이 행하는 행동들이 정답인지도 모르고

세상속에 타협할려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끌간다.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인간에 내면과 어떤 사실을 숨겨야만 했던 한 인간을 

마주하는 또다른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더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정의라는 이름을 모두 상실한채,왜곡되어진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소설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하는 사실에 다가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든다.철저히 절제된 글들속에 말하고자 하는 사실들은

정확히 전달하는 글들속에서 무관심함에 대한 결과물들 속에서 

정답을 헤아릴수 있게 되는것이다.





한국 고전문학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꺼 같은 SF소설에 조화는 정말 색달랐다.

신인다운 풋풋한 글들과는 전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이야기에 전개는 

그러한 형식만으로도 관심을 받아야 할 대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에 약자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이야기들은 소설이라는

장르에 자칫 어울리지 않을것이란 생각과는 대조적이게 

정말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될꺼 같다.한없이 평등선을 그리고 미래나 현재나

대두되고 있는 인간에 욕망과 지켜야할 도리에 대한 한 단면을 서슴치 않고 

보여준 이책은 패배하고 잊혀진 현실에 누군가에게 전해져야할 

한권에 책이 되기를 바라며,책속에 등장하는 냉혹한 현실과는 마주하지 않는

미래에 연장선이 누군가에겐 이어지길 살면시 빌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