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사람들
박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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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사람들"


이름 없는 사람들


처음부터 남자에게 행복했던 순간은 존재했을까.자신에 행복은 존재하지 않고 

아버지란 이름에 갇힌 한 남자에 이야기는 놀라운 이야기였다.

빠져나오기를 간절히 빌었다.아주 어렸을때부터 남자에게는 아버지가 존재했고

그 아버지는 남자를 빚에 의해 팔았다.그리고 새아버지는 철저히 자신을 킬러로

키워나갔다.종이에 선이 하나씩 채워질때마다 새아버지 재에게서 벗어날수 있는

길을 찾을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그것은 자신에 소원으로 남을것인지...

마지막 선을 없앨수 있는 기회를 남자는 잃어버렸다.계획된 것인지 우연인지는

자신도 모르지만...오늘도 그저 하는대로 자신의 일을 처리하면 재에게서 벗어날수

있을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놓였던 것인지..남자는 오래토록 제대로 된

삶이 아닌 쫒고 쫒기고 지시에 의한 무언가를 해야만하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는데.물거품이 되어버렸다.그것도 마지막 명령에서 모든것이 틀어져버린 

남자에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처절하도록 숨막히게 살아온 인생에

읽는내내 숨조이는 느낌을 받았던 그 순간속으로 들어가보자.





그곳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했다.사람들은 시위를 했으며 그 시위를 

한시도 끝나지 않았고 경찰들은 항상 인상을 쓰며 검문검색을 하는 

그런곳...하나시 어느 오르막길에 기하학적인 건물 속에서 살아가는 재라는

남자는 그곳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다.재산이 많던

없던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단지 생명보험증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그렇게 돈을 빌려간 사람들은 결국 빚을 갚지 못하고 도주생활을 하게 되고 

재는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찾아낸 캐리어속에 담아 목숨을 빼앗고 

실종처리된 사람들에 보험금을 노리는 수법으로 재산을 축적한다.

그곳에서 용역을 하고 있는 남자 또한 아버지가 빌린 돈에 생명보험증 대신

자신이 팔려왔다.어린시절 그렇게 불우한 삶을 살게된 남자는 재를

위해 일을 하고 선을 그어 하나씩 일을 처리할때마다 종이에 선을 그어 

자신에 빚을 탕감한다.어둠의 세상에 익숙해진 남자는 마지막 빚 탕감을

위한 목표물을 처리하다.올가미에 걸려들게 되고 또다른 빚 탕감을 위해

B구역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그곳은 어떤 곳일까.


"B구역은 수년 전 화학공장들이 화재로 폭발한 이후 패쇄된 재난 구역이었다.

그곳에서 온갖 독성물질에 감염된 사람들이 식인귀가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두피부터 얼굴과 온몸에 수포가 돋아 있고 피부에선 고름이 흘러 

역한 냄새를 풍긴다고 했다.송장과 다름없는 몸인데도 목숨이 붙어 있는

그들은 인육을 먹는다는 소문이 있었다.게다가 기이할 정도로 힘이 세서

그들의 눈에 띈 이상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거 였다."


P.71


B구역으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떠난 남자에게 서유리라는 여자가 나타나고

서유리는 재에 약속과 명령등등...모든것을 믿는냐는 질문을 하며 불신하기를 

바라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서유리는 왜 그에게 접근해서 그런 말을 하는걸까

경찰도 군인도 모두 떠나간곳,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되어진 버려진 땅!!

그곳에서 남자는 무엇을 해야하는걸까.과연 남자는 명령을 수행하고 재에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철저하도록 힘겹게 살아온 삶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을까





책속에는 철저하게 양면화를 그리게 화려한 도시속 뒤편에 존재하는 달동네와

B구역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드러내며 어둠속에 명령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남자를 통해 그것을 알리고자 한다.살고자하는 강한 욕망을 드러내는 사람들과

그 욕망을 빼앗아야 자신이 성공할수 있는 구조를 열실히 드러내며 인간의 욕심과

내면속에 감추어진 추악함을 제대로 드러낸다.서서히 밝혀지는 가려진 진실들과

재에 대한 이야기들,B구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밝혀지면서 반전에 이야기를

품고 있다.책을 읽으면서도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서 그 어떤 이야기도 결말을

내지 못하고 궁금증으로 달릴수 밖에 없는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재미있게

읽었던 반면 책속 이야기들은 씁쓸한 마음을 오래토록 간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인간에 단면들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있어야할 이야기도 아니어야 할것이며

 일어나지도 말아야할 그들에 이야기는 소설속 제목처럼

 "이름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소외당하고 외면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그들에 이야기가 마음속에 오래토록 맴돌꺼 같다.

글의 완성도와 반전까지 모든것이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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