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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계절이라면
윤인혜 지음 / SISO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계절이라면"

스산한 날씨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한소절 읽는다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말 한마디가 주는 의미를 참 소중하게 생각한다.
글 한구절이 위로가 된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리라
그런 사람들에게 시 한권을 권해주고 싶을 때가 있다.
너무나 바쁜 세상에 마음까지 닫아버리고 삭막하게 살아가는건
가만히 생각해보면 너무 슬픈 현실이 아닐까.
시를 정말 좋아한다.에세이라는 장르가 없던시절 고등학생때
시가 한창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별거아닌 일에도 눈물흘리고
노래가사에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시절 시집은 아이들과 이야기가
통하는 또 하나에 소통이었던 시절이 존재했는데..
지금은 글 한구절에 감동 받기라 참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걸
세상 느끼게 된다.내가 시를 좋아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뭔지 모를 한구절을 읽는다는것.그리고 모르고 읽었던 그 한구절에
함축되어진 아주 많은 의미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모든걸 쉽게 해결할려는 요즘 세대에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무언가를
할수 있다는것은 의미가 있다.한템포 쉬어갈수 있는
내 마음에 힐링이 되어줄수 있는 글속으로 들어가보자.

저자는 아주 오랫동안 공항에서 일을 하였다고 한다.그렇게 오래토록 했던
일을 손에서 내려놓고 감성 카페를 준비하는 과정에 써내려간 자신의 감정들과
시간들 외롭거나 유난히 힘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 어느날...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은 오롯이 자신이 한줄 한줄 써내려간 글들이었다.
그렇게 쓰여진 글들이 모여서 엮은것이 이책이라고 하는데...
완전 부럽다는 생각만이 가득찬다.설레임이 가득한 공항에서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감성카페를 준비하는 그 시간들이 얼마나 특별했을까.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 순간들이 저자에게는 힘들었던 순간도 다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들이 매순간 찾아왔지만 그런 순간들엔 언제나 자신에 글이
존재했다.자신에게 존재하는 모든 마음에 순간들이 간직된 글들이
큰 의미로 다가왔지만 한편으로는 이 글들이 책이 될수 있을까
의심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책속에는 사람이 느끼게 되는 모든 감정들이
다 채워져 있는것같다.행복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마음속
맑음주의보가 가득했다면 자신이 오래토록 근무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자하는 일들을 시작하면서도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혼자서 과연 잘할수 있을까하는 마음들을 시로 표현함으로써
슬픔주의보가 발효하기도 한다.인간은 감정을 느낄수 있기에
인간이라고 하지 않던가.책속에 존재하는 글들은 그렇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람들에게 글 한구절 한구절에 의미를 가지게 만들수 있는것이리라.

인생은 고난에 연속이라고 했다.고난과 역경없이 행복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매순간하지만.그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두다 알고 있다.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여러 고난들속에 존재하는
감정이라는 싸움들을 고스란히 책속으로 갇히게 만들어놓은
그 마음을 글로 써내려가고 그것을 읽는다는건 마음을 알아간다는
사실은 언제나 글을 읽고 글을 써내려가는 사람들에게 통한다.
시를 너무나 좋아하는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좋은시간을
선물받은 기분이었다.인간에게 주어지는 고통은 시련을 이겨낼수
있는만큼만 딱 그 만큼만 가능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하루하루
바쁜일상에 힘들고 지치지만 오늘 밤 자리에 누워 읽어내려갈
짧은글은 이책 한권이 어떨까.근사하지 않아도 소박한 글들로 마음속
오래토록 감도는 머리속으로 되새김 할수 있는 글뭉치들이
당신을 기다릴것이다.깊어가는 초겨울 밤 당신의 마음에 위로
한줄이 필요하다면 이책이 당신에게 그 한줄 선물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