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손을 보다
구보 미스미 지음, 김현희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가만히 손을 보다"


가만히 손을 보다


사랑에는 정의가 없다고 생각한다.사랑은 각기 다른 가치관과 연령구분이 

없으며 그 다양성에 정의를 감히 말할수 있을까.한 연인이 사랑을 한다고 

가정해보자.남자는 분명 사랑을 하였다고 생각할지도 모를테지만 여자는 

사랑이 아닌 그저 자신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사랑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추억에 남을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해 버린다면 그것은 서로

다른 사랑에 시각을 가진것이 아닐까.책속에는 남자2명 여자 2명이 주인공이다

사랑에 대한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자신들에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애의 달콤함과 씁슬함에 대한 소설이라고 하는데...소설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달면서도 쓰게 써내려가고 있을까.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사랑없이 살 수 없는 여자

사랑에 목매는 남자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여자

남을 사랑할수 없는 남자


책속에는 각기 다른 사랑을 하는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네사람은

어떻게해서든 이어져있는 사이다.책속으로 들어가면 이야기는 네사람에 

인연을 처음으로 각기 다른 개인에 사연들을 이야기한다.그리고 그들에

사랑은 자신만의 색깔로 이루어져 있다.후지산이 내려다 보이는 넓은 호수로

후지산이 비춰지는 시골마을 그곳에 히나는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십대 중반인 여리디 여린 히나는 자신을 어릴때부터 키워준 할아버지를 

요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을 택했다.하지만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가 남겨준 동네아이들은 요괴의 집이라고 부르는 그곳에서 쓸쓸히 

살아가고 있다.히나는 어릴적 부모님을 잃은 상처로 인해 사랑을 늘 갈구한다.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온 히나에게는 동창인 가이토가 연인으로 함께였지만

어느순간 돌아온 자신에 사랑이라는 단어속에 가이토는 존재하지 않았고

그렇게 가이토에게 이별을 선언했지만 가이토는 쉬이 그녀를 떠나지 못하고

맴돈다.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사이는 그렇게 이어진다.그러다 모교에 

팸플릿을 제작하는데 히나와 가이토가 참여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광고회사

사장인 미야자와와 그의 아내를 만난다.처음 본 순간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가던

미야자와는 어느날 히나에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밀회처럼 

사랑을 나누게 된다.하지만 불안한 사랑에 불안한 일상인 미야자와에게 

히나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미야자와에게는 자신에

지금 처해진 삶이 더 다급하다.한편 가이토는 히나를 잊기 위해 직장 후배와 

사귀게 되고 하타나카와 관계를 이어가지만 히나를 잊지는 못하고 늘 그녀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서로 얽힌 그들에 사랑은 그렇게 각기 다른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며 사랑이라는 단어에 자신들에 마음을 넣지 못하고 맴돌기만 한다.





그들에 사랑은 왠지 마음속에 공허함을 남겨주는것 같다.사랑을 믿는다는것,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것.다른이를 사랑하는 사람을 끝끝내 잊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보면서 마음이 서로 엇갈리면서 서로에 사랑을 지독히도 

모른채 하는 그들에 이기심에도 마음이 아렸다.미워할수 없는 이기심이기에

더더욱 그랬던거 같다.책속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모습을 요양보호사라는 주인공들에 직업으로 비춰 드러내고 있다.

소설에 중심에는 곳곳에 사람의 각기 다른 손의 형태를 통해 주인공들의 사랑과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사람이 살아가며 변하는 손에 변화를 통해 어쩌면 우리가

살아온 시간들을 드러내는지도 모른다는걸 알고 있는가.손은 우리의 삶의 시간과

무게를 담아낸 삶이란 무게도 축소판일리라.손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기를 원하기도

누군가에게 내밀기도 외면하기도 하는 감정선에 표현일지도 모른다는걸 이야기하며

주인공들에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것이다.저자는 우리에게 "산다는것의

애달픔을 마음껏 음미해주세요"란 메시지를 남겼다.이말에 뜻을 이해하는게

쉬우면서도 어려운일인것 같다.누군가를 사랑하는것...그리고 그 사랑속에

살아가는 우리에 삶을 알아가는것...그걸 말하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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