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 - Novel Engine POP
시오미 나쓰에 지음, 나나카와 그림, 김봄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


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


학창시절 그 어린날 시절이 행복했던 이들은 몇명이나 있을까 .

늘 공부에 치이고 선생님,부모님들에 잔소리는 끊일줄

몰랐고 피곤한 몸은 언제나 힘들었던 그시절.그랬다.

그시절 그시간은 그저 빨리 지나가버리고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루종일 지속되었던적도 있었다.

지긋지긋한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건 어른이 되는것 하나뿐이라고...

하지만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다.어른이 되고나서는 그시절이 그립다.

그시절 그모든것들이 끔찍했던 시간들이 그렇게 그리울수가

없었다.그땐 그렇게 힘들었는데.왜 나만 힘든건가.어른이 되면 모든게 

해결될줄 알았는데.그 모든건 헛된 꿈이었다.

이책속에 등장하는 아카네와 세이지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그들에 순수한듯 순수하지 않은 이야기는 읽는내내 이 가을

얼어붙은 감성을 깨어나게 하기에 충분했다.그 옛날 추억속에 남은

 내 학창시절 고등학교 2학년으로 돌아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듯 심리적인 묘사와 풍경에 대한 묘사는 그러기에 

충분한 요소를 선물해준다.오래토록 숨겨진 감수성이 살아난건지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펑펑 쏟은것도 오랜만인듯..책속에 흠뻑 빠져서 

읽었던 책이기에 여운 또한 많이 남는 책으로 기억될듯하다.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왜 하필 이 아이와 짝이 되었을까.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세번째 자리이동을

하며 짝을 바꾸게된 아카네는 반에서 반장을 하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착한아이 잘 웃는 아이도 통하는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이다.

하지만 아카네에 옆자리에 앉게된 세이지는 아카네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아이라 껄끄러운 사이이기에 더 싫을수 밖에 없다.앞으로 지내게될 

시간들이 막막하기만한데...세이지는 반에서 까칠하지만 인기있는 아이로

자기 할말은 다하고 미술부에서 상을 많이 받아 선생님들마저도 함부로 

못하며 유리구슬처럼 예쁜 눈동자와 은색빛깔에 머리색은 한번보면 반할수 

밖에 없는 외모를 소유한 그런 존재이다.하지만 아카네는 마스크중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마스크없이는 외출도 못하며 아이들앞에 나서지 못하고

마음속에 큰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하지만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아카네는

모든걸 숨기고 착한 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른 그 누구에게도

자신에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고 자신이 힘든게 낫다는 생각으로 힘겹게

학창생활을 하고 있다.그런 아카네에게 세이지는 매번 네가 너무 싫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데...그런 아카네가 학교축제기간

세이지가 전시한 그림을 보고 자신이 간직했던 마음속 응어리들을 풀어내며

세이지와 마음을 여는 사이가 되고 그들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하지만 무슨 사이든 쉽고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법은 없는법...

과거와 현재..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아픔을 그들은 해결해 나갈수 있을까

이미 마음속 깊은곳까지 서로에 마음속에 들어와버린 그 감정들을

헤쳐나갈수 있을까...풋풋한 그들에 이야기속에는 비밀과 추억이 함께

공존한다.그 공존속에 존재하는 이야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책을 읽는내내 비밀에 둘러쌓인 그들에 각자 아픔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것인지...어느정도 추리를 할수도 있었지만

생각했던것과 다른 이야기라 내심 놀라기도 했던...그들에 이야기는

그냥 스토리를 나열하는 이야기가 아닌 세이지에 천재적인 미술능력을

표현하듯 풍경에 세심한 표현들이 글로 만나지며 완성도를 높였으며

아카네와 세이지에 심리묘사는 밝혀질듯 밝혀지지않는 스토리를 이어가며

긴장감과 스릴을 선물해준다.이 가을 가슴 설레이는 책한권 읽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스터리적이며 감각적인 책을 원하는 누군가에게 이책은

만족감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읽고난뒤 오래토록 마음속에 여운으로

남는 책을 좋아한다.책을 덮은뒤 그걸로 끝이라면 왠지 서글퍼지는....

책을 든 순간 한번도 놓칠수 없는 책한권 읽고난뒤에 여운 또한 오래토록 

남는 책한권이 바로 이책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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