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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단칸방 - 오늘도 외로웠던 당신을 안아줄 이야기
BORAme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비 내리는 단칸방"

부끄러운것인지..현실적인것인지..문명파괴자인지..게임을 잘 모른다.게임이라고 해봐야
어린시절 문방구 앞에 쪼그리고 앉아 두드리던 게임이 전부이며.두아들이 있어서 어린시절이면
우리 가족 모두다 피시방에 앉아서 레이싱 게임을 하며 내기를 하던 그게 전부인 게임에 게자도
모르는 무지한 일인이다.이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단하나...에세이집을 좋아하고
"오늘도 외로워던 당신을 안아줄 이야기"라는 문구가 마음속에 들어왔기 때문이리라.
2017년 인디게임의 열정을 플레이하라 선정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80만건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한 인디게임인 비 내리는 단칸방은 주인공 우울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즐길줄 하는 인디 게임이다.대형 게임회사가 게임을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게임회사에 지원없이 소수개발자들이 만들거나 개인이 만들어낸 게임을 인디게임이라고 한다.
동갑내기들에 발칙한 도전 .성격도 가치관도 각기 남다른 정반대에 사람이 만나서 자신들의
색깔이 뚜렷한 게임들을 개발하는 저자는 게임속 이야기를 106일간의 대화형식으로
책속에 그려내고 있다.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어느 비 내리는
단칸방 그곳에서 우울한 친구는 단지 자신이 아니며 그 누군가가 아닐까.
어떤 대화를 하더라도 좋을 우울한 친구에 대화속으로 들어가보자.

인간은 감정에 노예라는 말이 있다.모든것이 쉽게 물 흘러가듯 쉽게 흘러만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지치고 힘든 시간들속에 감정들은 뒤죽박죽이며
정리하지 못하고 바쁜 일상속에 쫒겨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바쁘다.어떤이는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나 힘들다고 투덜거리고 어떤이는 바쁜 삶이 너무도 힘들다고 말하기도 하며 어떤이는
우울속에 갇혀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 감정들이 너무나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잘 살아가고 있는것일까.이런 세상에 살아남을수 있을까.혹시 나만 너무
뒤쳐져서 힘든 나날들을 보내는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은 쉽사리 떨쳐내지 못한다.
이런 외로움과 우울함에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우울한 친구가 위로해준다.힘들어보이는
우울한 친구에 일상이 나를 더 지치고 힘들게 하는 나른함을 선물해주는것만 같아.
이책에 가치를 평가해버렸는가.그렇다면 당신은후회할지도 모른다.그런 생각들을
바꾸어버릴 우울한 친구에 일상은 하나하나 읽어내려가고 일러스트를 보때마다 느껴지는
감정들은 내마음을 알아채고 말하는거 같아..누군가 나에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만 같은
착각을 하게된다.그리고 위로 받는다.정말 힘든데 나에 말을 누가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위로 받고 싶은 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안아주는
책이 바로 이책인것이다.무엇인들 어떠한가.무엇에 대한 결과를 얻고 답을 찾으려 하지말고
부디 마음이 이끄는대로 함께 가보길 바라는 책이 바로 이책인 것이다.
서두르지말고 나를 바로 보고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느 순간순간 세상 사람들이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가.
나만 힘들꺼란 생각만큼 무서운건 없을듯하다.세상에 아무런 상처에 조각없이 퍼즐이 맞춰지는
인생이 있을까.작은 위로가 필요한 순간 그 위로에 순간에 젖어들게 만드는 책이
필요한순간이 지금 이 순간 당신곁에 존재하는 이책이 답이다.
촉촉히 내리는 비처럼 당신에 마음에도 우울한 비가 아닌 또다른 무언가가 선물처럼
다가오길 살포시 바래본다. 위로에 답은 없지만 어느것이라도 마음속에 들어와 나에게
위로가 된다면 가치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