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카르테
치넨 미키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기도의 카르테"


기도의 카르테



미스터리 소설을 정말 좋아한다.미스터리소설에도 장르는 다양하다.메디컬 미스터리.

심리미스터리,법정미스터리...등등 그중에서도 메디컬 미스터리를 좋아한다.

언젠가 치넨 미키토라는 저자에 책을 처음 읽었을때가 떠오른다.그는 현직 외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실제 의사라고 한다.그래서일까 그는 유독 메디컬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쓴다.솔직히 그에 책을 읽어보는건 이제 세번째.여태까지 읽어본게 

모두다 메디컬 미스터리 소설이니,그에 소설은 메디컬 미스터리만 존재하는줄 

아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이책을 읽기전 앞서 읽은 두권은 병동시리즈 

시한병동 가면병동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을 읽는것에 대한 기대감이

앞선 책들만큼 가득한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저자는는 한 인터뷰에서 중학생도 읽을수 있는 쉽고 착한 미스터리 소설을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다고 한다.잔인함과 무겁고 어려운 피비랜내가 진동하는 의학소설이 

아닌 쉽고 착한 미스터리를 쓰고 싶다는 저자에 마음은 항상 책을 읽으면서도 

동일한 감정을 느꼈었다.그렇다고 이야기가 가볍거나 시시하지 않다.

그만에 색깔은 뚜렷이 유지하면서도 매력적인 착한 의학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는건

쉽지 않을것이다.그만에 매력이 존재하는 소설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소설은 전작과는 다르게 단편소설이었다.다섯편의 소설이 단편으로 이어지지만 

주인공은 단 한사람 시와노 료타로 연작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책을 펼쳐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매료되었을 무렵 이야기가 다른 전개로

이어지길래 조금은 당황했다.그건 단편소설을 그닥 즐겨 읽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나이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런 당황스러움은 넣어두고 읽기에 바빴던 

소설이었다.이야기에 시작은 병원 응글실에 실려온 한여인이었다.그녀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할려는걸 119센터에 연락을 하고 약을 먹는 특이한 이력에  20대 젊은 져자였다.

연일 당직을 쓴탓에 피곤함이 가득한  스와노는 응급실에 

들어온 여자를 보고 평소에 급박함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의료진의 모습에

어리둥절하다.시와노는 2년차 수련의로 2년동안 병원내 각과를 돌면서 수련을 한뒤

자신이 정하고자하는 과를 지원함과 동시에 그 과에 의사가 되는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녀는 왜 일정한 간격으로 자신에 죽음을 알린뒤 수면제를 복용하는걸까.

그리고 그녀에 한쪽팔에는 이혼한 남편에 이름이 담뱃불에 지져진채 흉측한 상처로

새겨져 있는데..다른 의료진은 그녀가 남편을 잊지못해 수면제를 먹고 

괴로워하는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스와노에 생각은 달랐다.그는 왜 그녀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알아내는데..그리고 그녀는 그 고통에서 벗어난다.

책속에는 총 다섯편에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매달 수맨제를 먹고 일정한 기간에 실려오는 여성 ,갑자기 자신이 하고자했던 

수술을 거부하는 노인,실수로 엎은 튀김기름으로 인해 허벅지에 화상을 입은 여자.

먹을 약을 먹지 않고 발작을 일으키는 소녀,그리고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구하기 위한 거짓모금활동을 하는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등장한다.

등장하는 다섯편의 소설에서 시와노는 2년동안의 수련의 생활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으며 끊임없이 자신이 진로를 선택해야하는 목적을 망각해야한다.

하지만 착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시와노는 모든 담당 교수님들에 러보콜을

받는다.아무것도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시와노는 과연 어떤과를 정해서 자신에 능력을 

발휘할지..고민을 한다.매번 만나는 다른 과에서 각기 다른 환자들을 마주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리라.시와노는 어느과를 선택할까.

소설속에서 시와노에 고민을 보면서 궁금증은 더 심해져만 가고 혼자서 어떤과를 선택할까

생각하고 추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내가 예상한 과를 갔을때는 마치 실제로 있을법한

일인거 마냥 앞으로 그곳에서 잘되길 바라는 마음까지 들 정도였으니..소설에 너무 심휘했나보다.





기도의 카르테라는 제목중 카르테는 차트라는 뜻이라고 한다.기도의 챠트가 존재하는 걸까.

환자가 숨기고 싶어하는 사연을 감싸주고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진단한다.책속에서 시와노는 의사이기에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가 되길 바랬고 

그는 감동의 메디컬 미스터리를 선물해 주었다.이번 소설은 매번 문제를 재기하고

추리하는 메디컬 드라마가 아니라.단편소설답게 매번 다른 주제로 흥미로운 궁금증과

사건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좋았던거 같다.

기도의 카르테는 이전에 존재하는 소설과는 확연히 달랐다.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판타지와 현실성.미스터리적인 감성들을 더해서 완성도 높은 소설을 만들어 냈다.

그에 소설을 아직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바래본다.

그만의 매력은 뚜렷하기에 그만큼에 가치가 있다는걸알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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