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하늘
루크 올넛 지음, 권도희 옮김 / 구픽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가 가진 하늘"


우리가 가진 하늘



세상에는 많은 죽음이 존재한다.죽음 앞에서는 대단한 인간도 대단하지 않은 인간도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세상이 아무리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하지만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한다는건

만인이 동등한게 아닐까.하지만 그 죽음에는 너무도 슬픈 죽음이 많다.슬픈 죽음이 어디에든 

존재할까만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으로 남는 경우들이 가득할것이다.

여기 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존재한다.가족은 특별하다.그 가족중 

누군가가 병마와 싸우며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들에 심정은 이루 말할수 없을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런 슬픔에 대한 한 가족에 자전적인 논픽션소설이다.죽음을 맞이하는 절망과 두려움을 

그대로 맞으며 슬픔에 잠겨버린 일상이 아닌 희망으로 나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 !!

슬픔을 그대로 견디며 써내려간 글들을 저자는 첫 소설로 출간하였다.감동적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여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한가족이 있다.아들 잭과 아내 애나..그리고 롭은 남부럽지 않은

일상속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누릴줄 아는 한아이를 키우는 부모였다.이제 겨우 다섯살이 된

잭에 재롱을 보며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육아전쟁을 겪으며 그렇게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 그들에게 하늘이 무너질것 같은  사실과 마주한 순간 모든 일상이 그렇게 평범하만했던 

일상들이 고마웠던 순간이라는것을 깨닫기 시작한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어린 아들에 몸속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성상세포증이라는 병과 마주하게 된 가족들.

현실과 부정하고 싶은 사실과 마주하고 이들은 아들에 병을 고칠수 있을것이라는 희망으로 

시련을 극복하려 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과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게 되고 남편 롭은 집착에 

가까운 행동으로 인터넷속 세상에 힘을 빌려서라도 아들잭을 살리기 위해 여기저기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그에 반해 애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동안 노력하며 잭을 치료하자고

하는데..가족은 굳건할것만 같은 믿음들이 어느새 여기저기 틈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어느때보다 서로 힘을 합쳐 아이를 지켜나가야할 시점에서 서로 충돌하는 부부를 

바라보며 각자에 생각들을 존중하면서도 롭과 애나에 생각들이 투시되는것처럼 슬픔이 느껴져

그 누구를 지지할할수 없을 정도로 슬픔과 마주하는 순간과 부딪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을 극단적이고 거친말들로 표현한것이 아니라 소설속에는 서로에 아픔을 

읆조리듯 잔잔하게 감정들을 호소한다.그래서일까.화나고 세상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해야할

감정에 소용돌이들을 담담히 표현하는 글귀에서 더 아픔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다들 알겠지만 아이가 심한 감기라도 걸리면 마음이 아파 내가 대신

아팠으면 이렇게 쓰라린 아픔은 겪지 않을것이란 생각을 해본적이있을것이다.

잭과 애나도 마찬가지였다.자신이 아플수 있다면 꺼져가는 작은 생명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면이라고

매번 매순간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은 너무도 잔인하다.아이에 병으로 인해 차츰 힘들지는 그들에게

슬픔은 더더욱 크게 다가온다.아이는 병을 이겨내고 부부와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




소설이라지만 자전적 이야기라서일까 읽는순간순간 너무 가슴이 아파서 무너지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되었다.서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아이에 죽음을 이겨내려 노력하려 서로 힘들어하지만

그들은 어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던것이리라.방법만 달랐을뿐 가족이기에 서로 사랑하고

그 끝에서 그들은 모든걸 함께하고 이겨낸다.나라면 과연 이런 시련속에서 이겨낼수 있을까

엄마는 강하고 부모는 더더욱 강하다고 하지만 나약하고 유리멘탈인 나란 여자는 그것을 

이겨낼수 있는 힘을 간직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힘겹게 글들을 읽어내려

갔는지도 모르겠다.죽음은 누구나에게 다가온다.그 죽음앞에서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남게될 가족들에 슬픔은 어떻게 남겨질지....그저 이책이 가슴속에 아픔으로 남지 않길

이책을 읽는 누군가에 마음속에 다가올 죽음에 대한 여운에 생각들이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과 스스로에게 주어질 현실에 대한 숙제를 안겨주는 소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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