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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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유괴의 날


모든 이야기에 시작은 30년전 사건으로 인해 시작되었다.1989년 한 병원에서 남자는

불안해 보였다.풀린 눈동자는 한 진료실만 바라보고 있는데...남자는 더이상 잃은게

없어보였다.자신에 모든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내와 아이를 잃어버린 남자.

그에게서 모든걸 뺴앗아간 남자는 그저 무심하게 병원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말과

법대로 하라는 말뿐이었다.그게 모든걸 잃어버린 절망적인 한남자에게 할 말이란 

말인가 의사는 잔혹했다.무심했다.그러고는 자신에 딸은 소중히 여기며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모든걸 잃어버린 남자앞에서 그는 왜 행복해야 하는데

세상은 불공평하다.불공평함을 넘어서 잔인하다.남자는 그 행복해보이는 남자에게

불행을 선물하고 싶었다.그 남자는 의사였다.산부인과 의사..의사는 수술중 

불행한 남자에 아내와 아이를 살려내지 못했다.그리고 복수를 다짐한다.

의사에게 복수를 해야만 했다.그에게는 살아갈 삶에 의미가 모두다 사라져버렸으니...

그리고 그 복수는 잔인하게도 의사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행해지고 ...

이야기는 30년뒤에서 다시 시작된다.




작가님에 책은 "봉명아파트 꽃미난 수사일지"라는 책으로 만나보았다고 생각했다.

특이한 소재로 봉명아파트라는 임대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이야기는 

현실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특별한 여운을 남기는 책으로 기억하는데..."지금 죽으러

갑니다."라는 책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나같이 독특한 소재로 여운이 남는

글들을 쓰시는 작가님에 책이 궁금했고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궁금했던만큼 기대를 

많이 한것도 사실..요번에도 특별한 소재였다.매번 글을 쓰는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

하시다는 생각이 든다.책을 좋아하고 장르소설을 좋아해서 참 다양한 책을 마주하지만

일괄적인 이야기를 써내려가기보다 특별한 이야기로 매번 독자들에게 좋은책을 선물해

주시는건 참 고마운 일인거 같다.제목부터 특별한 유괴의 날...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세상에는 좋게 말하면 착하고 사람좋다는 말을 듣는가하면 그말이 악의적으로 들으면 

세상사람들에게 호구로 들리는 경우도 존재한다.명준은 그런 존재였다.자신에게 

유일하게 함께하는 존재 9살난 희애는 자신에게 전부였다.어릴적 보육원에서 자라

성인이 되어 만난 헤은과 결혼을 하고 어느날 갑자기 혜은은 사라졌다.자신에게 

남아있는 모든걸 다 빼앗아서...그에게 남은건 단 하나 희애뿐이었다.그렇게 빈털털이가

되어서 빈 폐가인 다 쓰러져가는 산집으로 들어온뒤 희애는 환경탓인지..불행하게도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명준이 제 아무리 노력해도 일주일 용역에 나가 일한 돈은 

희애에 하루치 병원비에 불과했다.그는 마음대로 딸아이 병실에도 가지못한다.

몇천만원으로 불어난 병원비로 인해 간호사들은 명준만 보면 닥달이었고.숨어다니며

딸아이를 만날수 밖에 없다.사라진 아내 혜은과는 집을 나간뒤 이혼서류가 날라오고

둘은 이혼했다.그리고 다시 만나 딸아이에 병을 이야기했고 헤은은 명준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병원비가 필요했던 명준은 결심을 하게 된다.

명준이 하기로 한건 유괴이다.세상에서 하지말아야할 일...같은 나이 또래에

병원장이 아빠인 뇌수술 명의로 알려진 최진태에 딸 최로희를 유괴하기로 한것.

결전의 날..명준은 로희에 집으로 향하고 그 골목으로 들어선순간 차에 둔탁하게

부딪친것은 바로 로희였다.그길로 로희를 차에  태워 산집으로 오게 되는데.

다음날 로희는 기억을 잃고 명준에게 자신은 누구냐고 말한다.명준은 자신이 

아빠라고 하고.로희는 11살이지만 상위 1%에 천재로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그 천재성은 잃지않고 명준을 매번 당황하게 만든다.그리고 명준에 정체를

파악하기에 이르는데.....이야기는 해결되었는가 싶으면 반전을 낳고

반전에 반전을 책속에 숨겨 놓았다.그래 당신이 범인일꺼 같아서..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에 생각이 잘못 되었을지도 모른다.범인은 마지막을 장식하는법.

절대 마지막을 보지말고 정독하기를..중간에 넘나 궁금해 마지막 범인을

보고 만다면 실수하것이다.꼭 마지막장까지.긴장하고 읽어보시길...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복하기만 할까.조물주는 인간에게 행복만 준것은 아니다.

불행과 행복은 함께 오기도 하고 불행이 겹치듯이 연달라 오기도 한다.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쳐나가는냐에 따라 그 사람에 인생은 달라지기도한다.

이책 속에서는 한사람에 복수로 인해...30년이 지난뒤 또다른 불행들이 이어진다.

그 불행들이 이어져야만 할 일이었을까.의문이 들기도 했다.복수는 복수를 부른다.

평생 죄값을 하기위해 살아가는 한남자.아이에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할수 있었던 한남자.

자신에 권력을 위해 잔인한 방법을 끊임없이 가해왔던 한남자.자신에 욕망을 위해

그 무엇도 할수 있는 한여자.그리고 그속에 아무런 죄도 없는 한소녀에 

여정이 책속에서는 진정한 한국적인 스릴러에 마력을 강하게 필력한다.

유괴가 시작된 그날 무슨일이 일어난걸까.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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