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두껍다.장장 728페이지라는 책에 두께..첵에 두께만큼 등장하는 인물들도 대단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소설책은 오랜만에 만나보는듯하다.등장하는 사람들에

이야기는 하나하나 가지를 치듯이 책속에 등장한다.처음에는 이사람이 누굴까.내가 

읽었던가하는 생각으로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내용을 짚어보고 했지만 마지막장에

인물소개가 있다는점...이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면 좋을듯하다.하지만

두꺼운 책임에도 이야기가 신기하게도 자꾸 궁금하다.누가 범인일까하는 생각으로

손에서 내려놓지를 못하는 매력이 있는 책임에는 분명해서 전혀 지루함없이

벽돌책을 읽어내려갈수 있었다.과연 스테파니는 왜 실종사건에 휘말린것일까

책속으로 들어가 사건에 전말에 대해 파헤쳐보자.






20년전 사건의 진실 파헤치기가 시작된다.뉴욕에 인근 해변도시 오르피아에서는 제1회 

연극제가 열리는 개막일이었다.개막식으로 들뜬 주민들은 많은 기대를 하는 행사이기에

작은 해변도시는 들뜬 마음으로 외지에 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조깅을 나간 아내를 애타게 찾아다니는 남편에 모습이 아이러니하게도

겹쳐진다.그렇게 찾던 아내는 길가에 총에 난사되어 죽음을 맞이하고 그녀에 눈이 향하는 

곳에 이 도시에 시장가족이 자택에서 잔인하게 총에 난사된채 발견된다.길가에서 발견된

그녀는 아마도 범인을 목격하고 죽음을 맞이한걸로 사건은 예상된다.축제로 사람들이 

모두 들떠있던 그순간.그 연극제를 주최한 시장은 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걸까.

 이 사건에 신참내기였던 제스와 데렉이 수사를 시작하게 되고 곧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테드가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확실한 물증을 잡지 못하고 그에 변호사에게 된통 당한뒤 

범인을 풀어주고 만다.그리고 20년뒤 제스는 경찰을 그만두려한다.퇴임식을하는 제스에게

나타난 기자 스테파니 메일러는 20년전 사건이 잘못된 수사결론을 내렸으며 진범은 따로 

있다는 말을 남긴다.그리고 그녀는 실종된다....그녀는왜 그런 말을 하게 된것일까.

20년이나 지난 이야기를 지금에서야 밝힐려고 하는지...제스는 이해할수가 없다.

제스는 그 사건을 잊고 싶으나 한시라도 잊을수가 없는 마음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

 그 사건으로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 나타샤를 잃었으며 평생 홀로 살아온 그이기에

 그 아픔은 쉽사리 벗어날수가 없기에 그러하리라..그렇게 스테파니에 실종과 20년전

살인사건이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재수사가 이루어지고....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그 사건에 연관된 20년전 사람들에 모습들이 하나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등장한다.

그러던중 스테파니는 결국 시체로 발견되고...그녀는 무엇을 쫓은것일까.

제스와 데렉...그리고 애나는 20년전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책을 읽다보면 범인을 어느정도 예상을 하는데..이책은 마지막 부분까지도 과연 누가

범인일까하는 생각으로 더 읽기에 열중할수밖에 없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범인은 누구일까.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고 그들은 20년동안 자신들을

옮아매고 있던 올가미속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20년전 그곳 오르피아에 연극제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난것일까.표면적으로 일어나

사건으로 시선이 집중되어 있지만 그 사건만이 다인건 아니지 않을까...

사람들은 각기 자신에 시선으로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현실과 20년전 과거속에서...

사람들에 관계 또한  묘하게 나무에서 가지를 뻗어 나가듯이 촘촘히 감정선을 

나타내며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용들은 책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처음 사건이 일어나고 추리소설같은 구성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듯이 보였지만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연쇄 살인범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보다는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들을 등장하는 인물들에 세심하고 섬세하게

스며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인간에 감정선에 가장 치욕스러운 욕망과 이기심에

이야기를 맞추어 나가며 마지막장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화해를 하면서 마무리되면서

마지막 책장을 덮을수 있었다.누군가는 이책에서 살인에 대해 사회가 세워놓은

장벽이 살인사건 자체보다는 눈길이 가는 책이라고 말했다.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가 살인을 저지르는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살인행위를 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한 계략을 내세우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악이 어떤식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생각에 자락을 남겨놓고 싶은 책한권이 바로 이책이란 생각이 든다.

스릴러소설에 깊고 내면적인 심리스릴러를 넘어선 책 한권이 바로 이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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