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
비외른 잉발젠 지음, 손화수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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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





세상은 변화한다.마녀사냥이라는 말이 흔하게 떠돌고 누군가의 잘못이 어느순간

큰 사건 사고가 되어 사람들에게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여기 한소년이 있다

한소년에 일상은 무던히도 단조로운 평상시 그대로였다.학교를 마치고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그 길이 평범한 길이었는데..어느순간 평범함이 

아니라 사람들에 시선에 평범함이 평범함이 아닌길로 변하는 순간과 바꾸어야

할 삶이었다면...그것도 자신이 아니라 자신에 가족에 잘못으로 인해 모든것이

변해버렸다.비록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이웃사람들과 잘 지냈으며 평범함이

그저 좋았던 소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것일까.소년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소년이 걸어가는 길은 평범하기 그지 없었다.그 골목길을 접어들기까지...

평상시 골목길과는 달랐다.조용하던 골목길에서는 보지 못했던 차들이 

들어차 있었고 평상시 대면대면하던 이웃집 아저씨는 자신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퍼부었다.단지 어리둥절했다.자신이 왜 이런 질문을 들어야만 

하는것인지 자신이 더 신기할뿐이었다.경찰차는 왜 우리집 앞에 세워져 

있는것일까.머릿속에서는 끝없는 생각만이 감돌았다

"경찰이 와서 네 아버지를 체포해갔어"

소년은 이웃집 남자에 말을 듣고 놀랐지만 그말을 무시하고 집으로

뛰어갔다.집에는 낯선 남자들이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이야기ㅔ 귀를 기울려보았지만 그 어떤 이야기도 들을수가 없었다

무슨일일까.무슨일이 우리에게 나에게 일어난것일까.

생각을 하던 소년은 끝없는 불안감이 자신을 휘감아놓는걸 몰랐다

그저 잘못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소년에게

자신은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소년을 집에 남겨두고 나가버린다.

그뒤 집을 둘러싼 이상한 기운을 소년을 감싸고 이런저런 생각이

불안감으로 다시 휘몰아치지만 괜찮을거라는 주문만을 외우며

엄마와 아빠를 기다릴뿐이다.늦은밤 엄마는 돌아왔다.

소년에게 하지말아야할 말들을 어렵게 꺼내었다.아빠가 도둑으로

경찰에 체포된것이라고....소년은 설마 아니라고 경찰은 잘못안것이라고

했지만 ....아빠 회사 사물함에 물건들이 오랜시간 없어졌고 동료들이

잠복을 해서 아빠를 현장에서 검거했다는것이었다.

아빠는 정말 도둑인것일까...엄마와 소년은 어떻게 해야만할까.엄마는 

아무일 없을거라고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살면 될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음날 학교에서 소년은 겪지 말아야할 일들을 고스란히 겪었다.

아이들에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가장 친한 오래된 친구마저도 그를

외면했다.그리고 소년에 작은 마을은 소년과 엄마에게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최악에 상황으로 치닫게 하고 있었다.

소년은 이 모든일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것이 꿈만 같았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이웃들이 엄마와 소년에게 보내는 행동들은

자신들이 잘못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다.

소년에 눈으로 바라본 그가 서있는 자리는 위태롭다.슬프다.위험하다...




책속에서는 소년에 시선에서 소년다운 글들로 저자는 글들을 써내려 가지만

슬프고 흔들리는 엄마와 소년에 마음을 담담히 써내려간다.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글들을 써내려가고 싶었다는 저자는 제대로 성공한듯하다.

담담히 소년답게 써내겨간 글들이 동화처럼 마음속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마을 그곳에서 일어나 큰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경범죄에 흔들리는 시선들을 제대로 소년을 통해 나타내 주었다.

복수와 냉소...독선등 마음에 혼란스러움을 제대로 나타내면서 마지막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안겨주는 마무리도 참 좋앗던 책이었다.

비단 이소설을 이 작은 마을에 비춰지는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어느나라 어느곳 어느 누군가에게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욱더 마음속에 와닿았는지도 모를일이다.

분명 죄는 잘못된것이다.그 죄를 옹호해서도 잘못을 용서하는건 

개인에 마음차이지만 그 가족들에게 마저 힘든 일상을 선사하는건 

잘못된것이리라..평상시 잘 지내왔던 내 이웃이 가족이...친구가..

변해버리면서 나타나는 그 망연자실한 마음을 느끼지는 말아야할

그런 세상이 되어야하리라....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한

한편의 소설로 기억될것 같다.한소년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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