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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맨 - 제2회 골든 엘러펀트 상 대상 수상작
이시카와 도모타케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그레이맨"

그는 그레이맨이라 불릴수 밖에 없는 외모였다.그레이란 색감은 음울하고 음침한
어딘지 모르게 밝은 느낌이라고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을꺼 같은 그런 사람이리라
이름만으로 풍기는 이미지만으로 그에 느낌을 그대로 살릴수 있는 그레이맨에
존재는..이책을 읽기전부터 범죄자에 기운을 물씬 풍겨내는듯했다.
내가 가진 얄팍한 상식을 뒤엎는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그저 그레이맨이란 존재를 떠올리는것만으로 이책에 주인공은 그일것이고,그는
책제목처럼 그런 이미지를 뿜어내는 범죄자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그는
범죄자가 아니었다.회색 양복에 회색 구두,얼굴에는 핏기가 전혀 없는 그렇치만
그런 그에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그에 눈동자는 이글거리듯 불타는 눈동자였다.
신기루처럼 위험에 처한 누군가에게 나타나 새삶을 살아갈수 있는 목숨에 연장을
이어갈수 있게 도와주는 그는 어떤 이우로 어떤의미로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는것일까
그에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을 무렵..그에 정체는 베일속에서 발견된다.
그는 어떤 존재일까.그에 정체가 궁금하다면 이책이 정답일테니..함께 들어가보자.

처음 시작은 흔히있는 일은 아니지만 미스터리,스릴러 소설에서 쓰이는 트릭을
충분히 보여주는 흥미진짆진함이었다.그에 등장 또한 적절했다.흔한듯 흔하지 않는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미스터리 같은 존재 그레이맨은 그렇게 절대절명에 순간에
사람들에게 나타나 자신에 존재를 부각시키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정의를 실현하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다.세상은 썩을대로 썩어버렸다.그 세상속에서
착취당하고 내버려진 자.국가로부터 소외된자.그리고 죽음을 각오하고 죽음을
선택한 자들을 그레이맨은 구해낸다.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이제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할 다른 프로젝트에 길을 선택하게 만드는 그가 바로 그레이맨인
것이다.그 또한 어떤 이유에서일까 사회에 대한 깊은 불신과 국가에 대한 강함 복수심을
드러내며 복수를 꿈꾼다.그것은 10여년전 그에게 일어난 어떤 사건으로 인해 그런것인데..
도대체 왜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었을까.그리고 왜 사람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을까....그 이유는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세상을 살아오면서 부도덕적이며 이해하지
못하는 일에 대한 공정하지 못함을 느끼는 경우와 자주 마주하기 떄문이리라.
세상은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희 힘들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가득이다.열심히 일해도 그 댓가만큼 대우를 받지못하고.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이 되어버리는 순간과 마주하며
운도 지독시리 없어서 평생 운하나없이 살아가는가 하면 ,잘못이 하나도 없으면서도
매일 절망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로 세상은 존재한다.매번 막다른 골목에 머무르면서도
그들은 과연 그 분노와 절망을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는걸까.현실을 방영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저자에 생각이 그대로 들어난듯한 이 소설은 시간이 흘러버린
책인데도 지금 이순간 읽어내려가도 존재를 너무나 잘 써내려간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가출한 소녀들을 최고급 빌딩에 숙식시키며 성매매를 알선하는 상위 1%의 사람들에
이야기.목숨까지도 경매에 의해 방조되며 살해하는 일을 방조했던 이케부쿠로 사건에 살아남은
사유리와 자신이 일하는 보석점에서 갖은 곤욕을 치르며 쓰레기 같은 취급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려는 사쿠마 료타로..등등 갖은 사건에 피해자들을 모아 그레이맨은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만든다.세상에 대한 반기일까?자신이 세상에서
당한 모든것들을 그들로 인해 복수하고자 하는것일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은 커져만 간다.십년전 그레이에게 과연 어떤일이 일어난것일까
모두가 행복해야할 크리스마스에 일어날 복수극에 끝은 어떻게
막을 내릴까하는 막연한 궁금증으로 제법 두꺼운 이책은 놀라운 가독성을 자랑한다.

살아가면서 세상속에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과 마주하는 일은 어려운듯 하면서도
어느어느시에 자신에게 불행이 다가올지도 모를일이다.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은 모두다
간절할것이고 그 행복을 쫒다가 큰 불행과 마주하기도 하고 나에게 일어나지 말아야할
불행과 맞닥뜨리며 분노를 키워가는 시간을 보낼수도 있다.세상속에..우리곁에서
살아가는 그 어떤이들에게 일어나는 불행들이 고스란히 책속에는 쓰여져있으며
그런일들은 모두다 자신에게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들일꺼 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되기도 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하는 책속 이야기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갈수 밖에 없었던거 같다.세상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글거리는
그에 눈동자만큼이나...흐린 색깔을 상징하는 그레이맨이라는 내면에 존재하는
아픔들을 또다른 아픔들과 이루어내는 이야기는 죄를 지으면 분명 그 죄값을
하여야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메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순간에도 그레이맨 같은 존재가 존재한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쉽게 읽혀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는
달리 마음속에 오래토록 남을 메시를 던져준거 같아 기억속에 오래토록
남을꺼 같은 책으로 기억될꺼 같다.세상속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르는
그레이맨을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