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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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끌렸던

뜻밖의 수학 이야기에요.​


수학, 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고

뭔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양한 인물을 통해 풀어낼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뜻밖의 수학 이야기에는

총 10명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나이팅게일, 아리스타르코스, 장영실

메르카토르, 공도르세, 벤담

알베르티, 레빗, 에셔, 멘델​


너무도 많이 들어본 익숙한 이름도 있고

처음 접해보는 이름도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

나이팅게일 이에요.​


수학으로 환자를 살린다니

벌써부터 흥미롭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나이팅게일은 백의의 천사로 불린 영국의 간호사에요.

그런데 이 나이팅게일이 수학실력이 뛰어나

여성 최초로 영국 왕립 통계 학회 회원이 되었다니

정말 새롭게 안 재미있는 사실이에요.



나이팅게일이 살던 시대는

여성은 학교에 다닐 수 없었어요.

또 여성은 수학, 과학은 잘 못한다는 편견도 있어서

여성은 아무리 재능이 보여도 공부할 수 없었죠.​


그나마 여성에게 허용된 것이 있었는데

바로 봉사활동 이었어요.​


나이팅게일은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불안, 빈곤, 질병을 보며

간호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했어요.


나이팅게일은 능력을 인정받아

크림전쟁의 전쟁터로 향하게 되는데

전쟁터에는 제대로된 병원이 없었어요.​


간호시스템만 제대로 갖춘다면

사망자주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판단했고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바로 수학을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바로 방대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표인데요

이 자료를 근거로 보고서를 작성, 설득했고

꾸준히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사망자수가 후반부로 갈수록

현저히 줄었다고 해요.



또한 그래프 모양이 장미를 닮았다고 해서

장미 다이어그램 이라고 불리우는 이 그래프도

나이팅게일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에요.



나이팅게일의 많은 성과의 바탕에는

바로 수학적 사고의 힘이 있었다는 것.​


뜻밖의 수학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2번째 이야기는 지구와 달의 이야기에요.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는

달에 생긴 그림자를 이용해서

지구의 크기를 쟀다고 해요.



또한 장영실은 해그림자의 길이를 즉정한 기구

규표를 발명해 내기도 했지요.​


시간의 흐름을 통해 일년의 주기를 확인하는 법.

수학적 지식이 없다면 알 수 없었을 거에요.



특히 수학은 그림에도 반영될 수 있는데요

1689년 네덜란드 화가인 호베마가 그린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스길> 이라는 그림은

마치 사진으로 찍은 것 같은 그림인데요

과연 이 그림에는 어떤 수학적 원리가

숨어있는 걸까요?


바로 소실점과 원근법이에요.​


르네상스 화가들은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수학을 공부했다고 하니 참 재미있어요.



가끔 도로를 보면 신기한 벽돌무늬가 

딱 딱 뜰어맞아서 신기하고

또 재밌다고 느낀 적이 많은데요,

여기에도 수학적 원리가 숨어있다고 해요.​


이게 바로 합동인 도형을 이용해

평면이나 공간을 빈틈없이 채우는

테셀레이션, 우리말로 쪽매 맞춤 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 모두에

수학이 깃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10명의 인물속에 감춰진 수학 이야기.


수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수학을 자기 분야에서 활용했는지,

또 수학이 얼마나 많은 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책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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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3 : 거대 괴물로부터 바다를 구하라! - 서바이벌 환경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3
토깽이네 지음, 양선모 그림, 잼 스토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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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이

3권으로 돌아왔어요.

부제는 '거대 괴물로부터 바다를 구하라!'



1권에서는 산신으로부터 숲을 구했고

2권에서는 음식의 신으로부터 미각을 구했는데

3권에서는 해신으로부터 바다를 구하는 이야기에요.




등장인물은 가족유튜버로 유명한 토깽이네를 캐릭터한

엄마 토깽이, 아빠 토니, 딸 나린이와 아들 다린이

그리고 이번 3권에 새로 등장한

바다의 신 해신과 해신의 심부름꾼 해림

그리고 귀여운 정령이 있어요.​


저는 허세 해신 캐릭터가 참 재밌더라구요.

뭔가 묘하게 의심스러운 해림이도

책의 재미를 더해요.



총 7개의 챕터로 나눠졌는데

중간 중간 게임이 참 재미있어요.




제 1 장 해신과 대결을 시작하다​


토깽이는 평화로운 오후 티비를 보다가

빨간 바다가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되요.

바로 적조현상인거죠.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육지의 오염된 물이

갑자기 바다로 많이 흘러가게 되면

붉은 플랑크톤이 많아져서

붉게 보이는 현상을 말하죠.


그런데 이 적조가 생기면

물속의 산소가 줄어들게 되서

물속 생물들이 결국에는 죽게되요.​


이렇게 만화가 중간중간 환경오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읽히는게 좋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다린이가 물을 쏟자

토깽이네는 어디론가 빨려들어가게 되요.



바로 해신이 부른거죠.

바다를 망치고 있는 인간을 혼내주기 위해

대결을 통해 이기려고 하는 바다의 신이에요.​


바다를 걸고 해신이 이기면

1권과 2권에서 가져갔던

숲과 미각을 다시 빼앗으려고 해요.

그게 안되면 노예라도 시킬 작정이죠.​


대신 토깽이네가 이기면

바다를 주는 조건이에요.


이 둘 중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토깽이네는

이 대결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꼭 이겨서 바다를 돌려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첨에 무시무시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망토를 벗으니 부실부실한 캐릭터 등장 ㅎ

토깽이네도 피식 하며 웃지요.



해신과 토깽이네가 치러야 할 게임은

바로 부드게임이에요 ㅎ


'산호 왕을 구하라'


바다가 점점 산성화가 되어서

산호도 하얗게 변하고 있대요.

산호왕을 구하기 위해서는

파랑비늘돔을 모셔와야 해요.​


이후에 펼쳐지는 각 게임을 통해

숫자를 뽑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

뽑은 숫자만큼 이동해서

빨리 도착지점까지 가면 승리하는 게임이에요.



저는 이 책을 통해 파랑비늘돔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신기한지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더라구요.

그나저나 산호도 하얗게 변해가고 있다니

환경오염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 같아 놀랐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교과연계하여

지식을 알려주는 코너도 있어요.​


생각보다 중요한 바다의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바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바다는 기후 조절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자원과 산소도 제공하고

많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인간에게 식량을 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인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메인 게임이 나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대결할 게임들이 나와요.

첫번째는 물바가지 게임이에요.

첫 순서에는 토깽이네가 가볍게 이겼어요.



그런데 중요한 순간마다 해신팀이 이기는데

해림이가 뭔가 의심스러워요.

한없이 착하고 상냥하기만 한 해림인데

다림이는 자꾸만 이상한 기분을 느껴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아서요.




책에는 보드게임 말고도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같은

미니게임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가 많이 좋아했어요.



제 3 장 쓰레기를 주워라!


계속해서 해신과 토깽이네

대결하는 이야기가 계속되요.



그런데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

혹은 어선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인해

물 속 생물들이 고통받고 있고

또한 그 고통이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구조가

뭔가 좀 공포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 3 에서는

끊임없이 환경오염에 대해 경고하고 있어요.



며칠전에 SBS에서 방영중인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를 보게 되었는데

쉴 곳이 없어 결국 육지까지 왔다가

서로 엉켜서 결국 죽게되는 바다코끼리와

먹을 것이 없어 민가로 내려오는

북극곰 이야기가 나왔어요.


바다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련 이야기가 잘 나와 있어서

아이와 환경오염 심각성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 첫 페이지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요

바다에서 정체 모를 이유로

실종사건이 자꾸 발생하게 되었어요.

아마 바다괴물의 짓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7장에서 그 바다괴물의 정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과연 그 사건의 배후에는

바다괴물이 있었을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은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환경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알게 되는

좋은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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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1 - 똥개 아니고 번개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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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으로 유명한

홍민정 작가님의 신작

낭만 강아지 봉봉이에요.​


하늘을 훨훨 나는 듯한 봉봉이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어요.



낭만 강아지 봉봉도

시리즈로 나온 책인데요

첫번째 이야기는

똥개 아니고 번개


번개처럼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는 느낌이에요.



총 8가지 챕터로 이루어진

낭만 강아지 봉봉



우리의 봉봉이는 출발선 앞에 있어요.

아마도 달리기를 할 모양인 것 같아요.

땅! 소리와 함께 힘껏 출발을 해봅니다.



에구구. 봉봉이가 넘어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열심히 달려 나갔어요.



우와. 우리의 봉봉이 결국 우승을 했어요.

최고의 번개상도 받았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봉봉이의 꿈이에요.

봉봉이는 6개월 전에 한 고물상으로 와서

하루 종일 목줄에 묶여 생활하고 있어요.

가끔 문 밖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향해

같이 놀자고 짓어 보지만

아이들은 똥개라며 도망갈 뿐이죠.



봉봉이는 눈 앞에 있는 공 조차 손에 닿지 않아

갖고 놀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기만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봉봉이에게 누군가가 찾아왔어요.


바로 길 고양이 두 마리 볼트와 너트에요.

봉봉이와 친구가 되기 위해 찾아온 건 아니고.

봉봉이의 밥을 뺏어먹으러 온거에요.


고물상 주인은 퇴근할 때 봉봉이게게 밥을 주는데

그 시간에 맞춰 봉봉이에게 찾아와서는

봉봉이를 한 눈 팔게 한 사이

밥그릇에 손 닿지 못할 곳으로 치우고

대신 뺏어먹는 거지요.


​봉봉이는 목줄에 묶인 것도 서러운데

밥까지 빼앗기게 되다니.

너무 너무 불쌍해요.



그렇게 밥을 빼앗겨 배가 고픈 어느 날

한 아저씨가 맛있는 간식으로 봉봉이를 유혹해요.

낯선사람은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데

봉봉이는 배가 고파 그런걸 생각할 겨를도 없어요.

맛있는 걸 주는 걸 보니 착한 아저씨인걸까요?



역시나 착한 아저씨가 아니었어요.

고양이 너트는 얼마 전 그 아저씨의 트럭을 봤대요.

트럭 안에는 봉봉이같은 강아지들이

목줄에 묶인 채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대요.

그리고 아마 봉봉이도 곧 잡아갈거라네요.

그리곤 더이상 여기 올 필요가 없어졌다며

유유히 사라지려는 볼트와 너트.



봉봉이는 다급하게 볼트와 너트를 불렀어요.

자기도 데려가라면서요.

봉봉이는 여기서 벗어나 번개처럼 달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 그 아저씨가 다시 찾아왔어요.

과연 봉봉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낭만 강아지 봉봉은

총 99페이지로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글이 너무도 훅훅 쉽게 읽혀서

정말 단숨에 읽었어요.


게다가 봉봉이가 탈출하기 위해

고양이 그리고 새로운 등장인물과 함께

의견을 맞대고 함께 맞서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재미있어요.​


게다가 마지막 반전은 정말 다음 2권을

너무도 기대하게 했답니다.



개와 고양이는 오래전부터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로 알고 지내왔어요.

어렸을 적 재미있게 봤던 만화 톰과 제리도 그렇고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해요.


​나이와 신분 상관 없이 우리는 서로서로가

다 친구가 되고 그러면서 우정을 쌓을 수 있어요.​


또한 낙심되는 상황이 올지라도 

용기를 내서 한 발자국 내딛어 보면

뜻하지 않은 해결책을 발견하기도 해요.​


친구와의 우정, 용기있는 행동

함께하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너무도 재미있는 책

낭만 강아지 봉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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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룡기 책고래마을 39
김은혜 지음 / 책고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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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룡기' 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때는

아마도 남자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한 시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표지에는 큰 공룡부터 작은 공룡까지

아주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이 그려져 있구요.​


그런데 유모차를 끄는 공룡도 있고

책가방을 멘 공룡도 있어요.

과연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졌어요.



누구에게나 '공룡기'라는 게 온대요.​


공룡기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즘 겪는 시기로

겉으로 보면 누구와도 소통이 안 되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특별한 시간' 이라고 해요.

그리고 언제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몰라요.​


사춘기, 오춘기, 갱년기는 들어봤어도

공룡기는 처음 들어보지만

왠지 공룡기가 뭔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나서 다시 이 그림을 보니

처음 표지에서 본 것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

공룡으로 변신한 친구들은 아마도 지금

'공룡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몸도 공룡의 모습으로 변한다니!

작가님의 아이디어가 너무도 재미있어요.


색깔도 종류도 다양한 공룡들.

그런데 이 공룡기에 대한 대비방법은 없는 걸까요?



다행히도 공룡기 박람회라는 게 있어서

공룡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요.​


실제로 공룡기 박람회가 열리면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상상만해도 재미있어요.



서준이 엄마는 아들의 다가올 공룡기를 준비했어요.

공룡기에는 공룡 이름으로 불러주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기로 하구요.




엄마는 열심히 책을 읽으며

서준이의 공룡기가 언제 올지

계속해서 기다렸어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쿠아아앙!!​


집 안에 갑자기 공룡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어요.

드디어 서준이에게 공룡기가 온걸까요?



맙소사!


공룡의 소리가 들린 곳은 바로 엄마의 방이었어요.

서준이가 아니라 엄마에게 공룡기가 찾아온거에요!​


이거 너무나 큰 반전이에요.

당연히 공룡기는 어린 남자아이에게

찾아오는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편견이었나봐요.


공룡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에게' 올 수 있어요. 



엄마는 깜짝 놀라기도 했고

말도 통하지 않자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요.

하지만 서준이는 지금 이 상황이 신나기만 한건지

공룡이 된 엄마 꼬리를 잡고 요리 조리 흔드네요.



서준이는 엄마를 '엄마티라노'라고 부르며

아껴먹는 젤리도 나눠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마음이 아주 잘 통하는 모양이에요.

모습은 달라졌어도 엄마는 엄마니까요.


​'우리는 함께니까 괜찮아'



그리고 다음날.

엄마티라노가 다시 엄마로 돌아왔어요.

맛있는 아침밥을 차리고 서준이를 불러보아요.

"우리 준이 잘잤니?"​


그리고 서준이가 대답하네요.​


크아아앙-



살면서 누구에게나 공룡기가 찾아온다는 말

참 와닿는 말 같아요.

막무가내 어린아이들한테만 있는게 아니라

우리 안에도 같은 모습이 들어 있으니까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외면할 게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고 함께 이해한다면

우리의 공룡기는 좋은 추억으로 지나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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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어휘 4단계 - 초등 4학년 수준 우공비 일일어휘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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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에 대해서

기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한 부분에서

'매운탕 한술' 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한술' 을 

'술을 한번 마시다' 혹은 

'술 마셔서 내기에서 졌다'는 뜻으로

해석한 댓글이 적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원래의 뜻대로 해석하자면

'매운탕을 한 숟가락 뜨다' 가 맞는 말이죠.


이처럼 뭐든 짤막하게 요약하는 영상이나

줄임말 등이 발달한 요즘 시대의 친구들은

어휘나 문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이 정말 맞구나,

하고 생각되는 기사였습니다.



보통 학년 초가 되면

교과서 외에 집에서 학습할 수 있는

문제집을 알아보게 되는데요,

공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국어'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재를 찾다가

우공비 일일어휘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우공비 일일공부 시리즈는

하루 4쪽씩 30일이면 완성되는

적당한 학습량으로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이제 4학년에 올라가기 때문에

우공비 일일어휘 4단계를 선택했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카카오프렌즈 중에서도

라이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마침 표지가 라이언이라 더 좋았어요 ㅎ




젤 첫 페이지를 넘기면 공부습관표가 나오는데

책 뒷부분에 있는 스티커를 떼어서

학습할때마다 붙여 완성시킬 수가 있어요.


아이는 요 부분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총 30일 분량이기 때문에

30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한자어

고유어

다의어

동형어

헷갈리기 쉬운 낱말


총 5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

초등 필수 어휘를 배울 수 있어요.




1일차 / 초(初) 가 들어간 낱말 이에요​


초급 / 초심 / 초행 / 초면 등

그래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라

아이가 제법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금시초문은 말 그대로

처음 들어본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바로 금시초문이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ㅎ​


또 단어의 뜻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유의어와 반의어까지 나와 있어서

좀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한테 초로 시작하는 단어가

또 뭐가 있을것 같냐고 물으니까

초장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초장을 찾아보니 초는 식초의 초라서

여기서 사용하는 '처음 초' 와는 다른 한자라고

이렇게 새로운 단어를 

계속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어의 뜻과 의미를 공부하고 나면

총 7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는데요

낱말의 뜻을 찾거나 비슷한 단어를 찾는 문제부터

지문을 해석하면서 해당 단어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문내용도 좋고 난이도가 적당히 있는 편이라서

아이가 집중해서 풀기 좋았어요.




4일차 / 다의어 에요.​


하나의 단어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는 걸 배웠어요.​


특히 '틈' 은

1.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

2. 모여 있는 사람의 속,

3.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거리,

이렇게 세가지 의미를 가지는데요


'창문 틈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다' 의 틈과

같은 의미로 쓰인 문장을 찾는 문제에서

조금 헷갈려 하더라구요.


​1. 돌 틈에서 ~

2. 구경꾼들 틈에서 ~

3. 건우와 준서 사이에 틈이 벌어졌다


​이 중 정답은 

돌 틈에서 ~  이지요.



6일차 / 동형어​


제가 우공비 일일어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동형어' 부분이에요.​


다의어와 동형어 구분하는게

예전부터 저도 헷갈렸는데

이번에 저도 그렇고

아이도 확실히 알고 넘어가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다의어는 하나의 단어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는거고

동형어는 같은 소리를 지닌 단어지만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더니


그럼 둘다 단어가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는 건데

그럼 둘의 차이가 정확히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떻게 설명을 할까 하다가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예를들어 네 이름이 홍길동이라고 한다면

너 홍길동은 엄마에게는 딸이고

학교에서는 4학년이고

할머니에게는 손녀인 것처럼

같은 단어가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는게

바로 다의어라고 한다면,


​동형어는

4학년인 홍길동과

현재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홍길동

그리고 제주도에 살고 있는 또다른 홍길동

이렇게 각각 이름만 같을뿐

전혀 다른 사람인 거라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난 다음에

동형어 부분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었더니

훨씬 잘 이해가 되더라구요.



10일차 / 헷갈리기 쉬운 낱말​


어른들도 어려워 하는게

바로 헷갈리기 쉬운 낱말일텐데요

이 부분은 우선 공부하기 전에

뭐가 맞는 말인지 퀴즈를 내보았어요.



특히나 3학년 받아쓰기 했을때

'넥타이를 매다' 를 틀려온 적이 있었거든요.

매듭을 (메다 / 매다) 문제를 보자마자

어 뭐였더라? 하고 또 헷갈려 하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확실히 알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정답 부분이에요.

빠른정답은 말 그대로 정답만 나와 있어서

채점을 빠르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세한 풀이에서는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오답이유와 

더 알아보기를 통해 자세히 해설해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뭘 오래 보고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나바툰과 스토리버스 이야기가

짤막하게 들어있었습니다 :)



그리고 스크래치 쓱쓱 긁어서

씽코드 등록하면 포인트까지 적립!


포인트는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공비 일일어휘에는

각 챕터에 나온 단어들로 이루어진

한자어 카드가 부록으로 실려있어서

퀴즈놀이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요.



국어진단평가에서 몇 문제 틀리는 거 보고

어휘와 지문을 좀 더 공부시키고 싶었는데

우공비 일일어휘로 꾸준히 공부하면

한자단어들도 많이 학습하고

자신감도 쑥쑥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꾸준히 공부하고 난 뒤

다음 단계도 빨리 넘어가보고 싶네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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