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3 : 거대 괴물로부터 바다를 구하라! - 서바이벌 환경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3
토깽이네 지음, 양선모 그림, 잼 스토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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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이

3권으로 돌아왔어요.

부제는 '거대 괴물로부터 바다를 구하라!'



1권에서는 산신으로부터 숲을 구했고

2권에서는 음식의 신으로부터 미각을 구했는데

3권에서는 해신으로부터 바다를 구하는 이야기에요.




등장인물은 가족유튜버로 유명한 토깽이네를 캐릭터한

엄마 토깽이, 아빠 토니, 딸 나린이와 아들 다린이

그리고 이번 3권에 새로 등장한

바다의 신 해신과 해신의 심부름꾼 해림

그리고 귀여운 정령이 있어요.​


저는 허세 해신 캐릭터가 참 재밌더라구요.

뭔가 묘하게 의심스러운 해림이도

책의 재미를 더해요.



총 7개의 챕터로 나눠졌는데

중간 중간 게임이 참 재미있어요.




제 1 장 해신과 대결을 시작하다​


토깽이는 평화로운 오후 티비를 보다가

빨간 바다가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되요.

바로 적조현상인거죠.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육지의 오염된 물이

갑자기 바다로 많이 흘러가게 되면

붉은 플랑크톤이 많아져서

붉게 보이는 현상을 말하죠.


그런데 이 적조가 생기면

물속의 산소가 줄어들게 되서

물속 생물들이 결국에는 죽게되요.​


이렇게 만화가 중간중간 환경오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읽히는게 좋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다린이가 물을 쏟자

토깽이네는 어디론가 빨려들어가게 되요.



바로 해신이 부른거죠.

바다를 망치고 있는 인간을 혼내주기 위해

대결을 통해 이기려고 하는 바다의 신이에요.​


바다를 걸고 해신이 이기면

1권과 2권에서 가져갔던

숲과 미각을 다시 빼앗으려고 해요.

그게 안되면 노예라도 시킬 작정이죠.​


대신 토깽이네가 이기면

바다를 주는 조건이에요.


이 둘 중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토깽이네는

이 대결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꼭 이겨서 바다를 돌려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첨에 무시무시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망토를 벗으니 부실부실한 캐릭터 등장 ㅎ

토깽이네도 피식 하며 웃지요.



해신과 토깽이네가 치러야 할 게임은

바로 부드게임이에요 ㅎ


'산호 왕을 구하라'


바다가 점점 산성화가 되어서

산호도 하얗게 변하고 있대요.

산호왕을 구하기 위해서는

파랑비늘돔을 모셔와야 해요.​


이후에 펼쳐지는 각 게임을 통해

숫자를 뽑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

뽑은 숫자만큼 이동해서

빨리 도착지점까지 가면 승리하는 게임이에요.



저는 이 책을 통해 파랑비늘돔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신기한지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더라구요.

그나저나 산호도 하얗게 변해가고 있다니

환경오염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 같아 놀랐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교과연계하여

지식을 알려주는 코너도 있어요.​


생각보다 중요한 바다의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바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바다는 기후 조절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자원과 산소도 제공하고

많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인간에게 식량을 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인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메인 게임이 나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대결할 게임들이 나와요.

첫번째는 물바가지 게임이에요.

첫 순서에는 토깽이네가 가볍게 이겼어요.



그런데 중요한 순간마다 해신팀이 이기는데

해림이가 뭔가 의심스러워요.

한없이 착하고 상냥하기만 한 해림인데

다림이는 자꾸만 이상한 기분을 느껴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아서요.




책에는 보드게임 말고도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같은

미니게임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가 많이 좋아했어요.



제 3 장 쓰레기를 주워라!


계속해서 해신과 토깽이네

대결하는 이야기가 계속되요.



그런데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

혹은 어선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인해

물 속 생물들이 고통받고 있고

또한 그 고통이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구조가

뭔가 좀 공포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 3 에서는

끊임없이 환경오염에 대해 경고하고 있어요.



며칠전에 SBS에서 방영중인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를 보게 되었는데

쉴 곳이 없어 결국 육지까지 왔다가

서로 엉켜서 결국 죽게되는 바다코끼리와

먹을 것이 없어 민가로 내려오는

북극곰 이야기가 나왔어요.


바다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련 이야기가 잘 나와 있어서

아이와 환경오염 심각성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 첫 페이지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요

바다에서 정체 모를 이유로

실종사건이 자꾸 발생하게 되었어요.

아마 바다괴물의 짓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7장에서 그 바다괴물의 정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과연 그 사건의 배후에는

바다괴물이 있었을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토깽이네 지구구출대작전은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환경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알게 되는

좋은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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