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부모-자녀의 관계 중에서
그저그런 얘기들 2009-08-04 15:52 교보블로그에 실렸던 글
장모의 말 중에서
내 딸은 내 분신이요, 친구요, 남편이요, 동지요, 딸이라는 말....
홀시어머니의 말 중에서
내 아들을 내 남편 같이 생각하고 있고, 남편이나 다름없다는 말....
아내의 말 중에서
남편 보다는 딸이 더 마음이 통하고 의지가 된다는 말...
어머니의 말 주에서
너를 낳아 주고, 키워 주고, 사랑해 주었는데...
어머니의 말 중에서
할머니(자신의 어머니)가 불쌍한 사람이다라는 말...
어머니의 말 중에서
너희들이 나에게 해 준 것이 뭐가 있니라는 말...
그리고 형제가 중요하지 자식이 중요하냐라는 말...
삶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합디다.
그리고 자연의 극히 미미한 일부의 존재로서 삶은 그 자체가
기적이고 가슴 벅찼던 경험이라고도 하기도 하고...
실존적인 문제들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쌍한 것이 아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로서 부모된 자는 자녀에게 이를 부담이 되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하며.... 태어나 주어 고맙고 있어주어서 고마울 뿐이라고...
모성애의 파괴적인 면들로 위협적인 모성애, 모성애 결핍, 모성애 중독이
잘 알려져 있듯이, 아버지 못지 않게 어머니의 해독은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폭력 못지 않게 수동적 폭력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여권운동의 궁국은 여성과 남성의 진정한 해방이 아닌 가부장제에서 모권제로의 권력이동으로 가고 있는 현상들이 도처에 만연해 있음을 어느날 뒤통수 맞고 눈 떠보니 보이덥디다.
부모와의 관계는 태어나서 죽을 때가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
겉으로든 내적으로든... 참으로 살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또, 온전히 살아나가기 어렵게도 합니다. 부모를 극복하지 못한 삶에는 자신의 삶이 들어 가 있을 자리가 없다. 부모를 위한, 부모를 대리한, 부모의 삶이 내 삶이 되는 것. 나라는 존재는 없음을 의미하는 것. 그리고 있는 것 같이 생각되면서 ....
모든 이혼은 부모와의 내적 및 외적 밀착관계(미분리-융합 즉, 미분화)로 부터 발생되며, 그것은 자아도취적 소유욕과 지배욕에서 비롯되어 다음세대에 정신적 황폐함과 짐을 지워버리는 행동이라는 것. 오직 자기 자신의 욕구와 결핍의 충족을 위하여 어린 자녀들을 희생시키는 동물에게도 없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는 것... 인간이라며는 조금씩 실존적 운명에 체념이란 미덕을 쌓아나가는 계기가 되는 것이 노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러한 노년을 바라보면서 그것으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이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이심전심일거라.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유일한 동물이 아닌 단지 신경세포회로와 호르몬의 노예란 말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곤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래도 바람직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존재한다. 다만 남의 세계에서라고 느껴질 뿐이며, 나에게 그 세계가 온다한들 나에게는 그 바람직한 것이 불평과 불만으로 변해 있을 뿐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살아 있는 한 끝이 없는 듯하다.
특히 인간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