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타는 아이 햇살어린이 71
안덕자 지음, 이영환 그림 / 현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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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타는 아이

 

마음속 말들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고래를 만나보세요

 

마음속 말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정말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고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여러분 곁에는 언제나 가족, 친구들이 있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상대를 찾지 못한 민주

부모님, 동생들, 친구들의 관계도 서먹서먹했지요

그러던 중 민주는 자신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 고래친구를 만났어요

 

민주는 서먹서먹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민주와 고래친구를 만나러가볼까요?

 

 

부모님도 모두 일을 나가시고

쌍둥이 동생과 같은 방을 사용하는 것도 모잘라서

1학년 쌍둥이 남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민주

 

당연히 방과 후에 친구를 만나서 놀지도 못하고

너무나 배우고 싶은 태권도도 다니지 못했어요

 

또 '어삼총(어쩌다 삼총사)' 은영이 영채와 학원도 같이 다니고

함께 어울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고

어삼총에서도 겉돌게 되었어답니다

 

민주의 불만은 마음속에서 계속 쌓였고

상처가 되어서 툭툭 터져나왔어요

 

민주는 자신의 방을 가지고

동생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꽃 도장을 마음껏 새기고

옷도 편하게 갈아입고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어요

 

 

수업 시간에 본 암각화가 생각나서 꺼내 본 액자

 

고래 등에 앉아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며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태몽에 고래가 나타났으니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걸 거라고

말해주었는데 왜 지금 난 행복하지 않을까?"


"난 원래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아이였는데...."

 

영채에 집에 가게 된 민주는

혼자 큰 방을 사용하는 영채가 부러웠어요

영채가 부러워지는 만큼 민주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답니다

 

불만은 계속 쌓여갔지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상대가 없었어요

어삼총에게서도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고 점점 거리를 두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떠난 체험 학습에서

민주는 고래를 만났어요

암각화에서 꿈틀 움직이는 고래를 보게 되었어요

 

'엄마의 태몽, 고래 위에 앉아 찍은 사진, 고래를 좋아하는 나

암각화를 보러 간 체험 학습

암각화 속 고래와의 만남'

 

민주는 고래와 친구가 된 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았어요

꼭 만나야 할 약속 같았어요

 

민주는 고래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어요

 

"고래야 나 힘들어 동생들 챙기는 것도 힘들고

그러느라고 하고 싶은 것 못 하는 것도 힘들고

친구들은 부럽기만 하고"

 

고래와 이야기하니 마음이 좀 가벼워지는 것 같았어요

 

민주는 학교 숙제로 고래를 고무 판화에 새기기로 했어요

민주는 작살 맞은 고래도 살려냈어요

 

그런데 쌍둥이 동생들이 판화를 건드려 망쳐놓았어요

상처가 생기고 만 고래

고래가 꿈틀거리던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거렸어요

민주는 무사히 판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민주는 고래에게만 말한 자신의 생각을 은영이와 영채에게 털어놓았어요

 

"난 너희가 부러워 같이 있으면 자꾸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점점 쪼글드는 느낌이 들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불편했어


너희끼리 학원 가는 것도 부럽고 은영이 태권도 하는 것도 부럽고

혼자 넓은 방 쓰는 영채도 부러워

너희가 하는 것 전부 다 부럽다고"

 

이렇게 털어놓으니 속이 다 시원했어요

 

 

드디어 태권도 학원에 다니게 된 민주

하지만 어삼총 사이에 오해가 생겼고

민주는 깁스까지 하고

쌍둥이 동생이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가보겠다고 태권도 도장에서 나갔는데

집에 도착하지 않아

찾아나서는데....

 

친구들 사이에 오해도 풀고

쌍둥이 동생들고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고래를 불러낸 민주

 

"이제 헤어져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어려운 일들은 또 일어나겠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 것 같아

그동안 고마웠어

너희도 이제 이 좁은 방을 떠나 넓은 곳으로 가서 마음껏 헤엄쳐"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지

모른답니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는 것 같아요

 

고래에게만 자신의 생각을 말한 민주는

이제 친구들, 부모님, 동생들에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 덕분에 그들의 관계도 서서히 회복되어 갔답니다

 

부모님과 서먹서먹한가요?

친구들과 서먹한가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아보세요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민주처럼 비밀 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속마음을 꼭꼭 숨기기만 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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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자연 공부 - 24절기 날씨 과학 천천히 읽는 과학 5
김기명 지음, 김영민 그림 / 현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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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자연공부

 

제목부터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도 아니고 쉬운도 아닌

맛있는 자연공부라니!!

책 표지 그림도 넘 귀엽죠?

책장을 안 넘길 수가 없을듯요!!

 

초등학교 과학 선생님이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원리와 개념을

뽑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쓴 자연 과학 입문서랍니다

 

우리 아이들 날씨에 참 관심 많죠

저희 집 딸램도 아침에 꼭 일기예보를 확인한답니다

 

하지만 계절이 왜 바뀌는지

비와 눈은 어떻게 다른지

바람이 부는 원리는 무엇인지에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의 원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이 책은 24절기를 따라 1년의 날씨 변화와

그 속에 담긴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리 친구들 24절기 다 알고 있나요?

이 책을 통해 절기도 배우고

날씨에 숨겨진 과학 원리도 배워보자고요!!

 

 

24절기는 이렇게 만화로 소개하고 있어요!!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때입니다

봄의 시작이라지만 아직 추위는 여전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계절은 왜 바뀌는걸까요?

 

바로 지구가 1년에 한번씩 태양 주위를 도는데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계절변화가 생기는거랍니다

 


 

24절기마다 우리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답니다

 

24절기이니

24개의 날씨에 대한 질문들과 답이 있겠죠?

 

불쾌지수가 뭐예요?

스모그가 뭐예요?

기단과 전선이 뭐예요?

왜 번개가 친 다음에 천둥소리가 나나요?

 

등등 우리 아이들이 평소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이

24개나 들어 있어 날씨에 대한 궁금증은

거의 다 해소할 수 있을듯요!!

 

 

춘분이라는 절기를 소개하면서

봄철에 산불이 나기 쉬운 이유를 설명하고

나아가 습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산불은 건조한 봄에 많이 나지요

왜 그럴까요?

 

바로 상대 습도가 낮아서 그렇답니다

증발된 수증기가 공기 속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를 습도라고 해요

 

태풍이 몰려오는 때인 처서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태풍이 불어오는 원리에 대해 알려주고

 

서리가 내리고 벌레들은 땅속으로 숨는 때인 상강을 설명하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일기 현상에 대해 알려주고

 

첫눈이 온다는 소식이 들리는 소설에 대해 설명하면서

눈이 내리는 원리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24절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날씨 변화와 그 속에 담긴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답니다 

 

 

책 끝에는 날씨에 관련된 속담을 소개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속담이 참 많네요

 

벌은 절대 비를 맞지 않는다

벌도 습도에 민감한 편이라 습도가 높아지면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종소리가 뚜렷하게 들리면 비가 온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교실에서 선생님한테 떠든다고 혼나는 일이

더 많을 거야 공기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으니 다연히 소리가

퍼지지 않기 때문이야 그러니 소리가 더 크게 들리지

 

오 속담에도 이런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네요

 

 

오늘 비가 오네

오늘 바람이 많이 부네

태풍이 온대요라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왜 비가 오는지,눈이 오는지

습도가 뭔지 전선과 기단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겠죠?! ㅋ

 

무엇보다 우리 나라 24절기를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였네요

절기를 따라 배우는 날씨 변화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날씨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맛있게 배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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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학교 키큰하늘 4
박현숙 지음, 민은정 그림 / 잇츠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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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학교

 

낡고 오래된 학교와 미스터리한 일들...

"이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면, 더는 옮겨 갈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참 많죠

하지만 그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차별은

여전히 많이 존재하지요

 

이미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이해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존중해주면

이 세상이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미스터리한 일이 가득한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신우

미스터리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우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어. 그곳에서 아빠와 엄마와 살면서

학교에 다녔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외할머니께서 위독하시자 엄마와 신우는 한국에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신우는 이 곳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어요

말을 더듬고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그를 괴롭혔기 때문에요

 

신우는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였어요

하지만 아프신 외할머니 때문에 그럴 수 없었지요

 

엄마가 새로운 학교로 신우를 데리고 갔어요

교문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학교인지 짐작이 갔어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는 귀신 가면을 쓰고 계셔서

신우와 엄마는 놀라기까지 했어요

 

신우는 학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신우에게 낡은 체육복 바지를 주셨어요

 

 

신우네 반은 모두 5명의 친구들이 있었어요

러시아에서 온 금발의 긴 머리 아이 발레리아

미국에서 온 까무잡잡한 피부에 곱슬머리 아이 존

필리핀에서 온 얼굴의 반이 눈인 아이 이민희

베트남에서 온 눈코입도 다 작고 비쩍 마른 아이 흐엉

(흐엉은 계속 껌을 씹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참 씁쓸하고 마음 아프게 했네요)

그리고 한국 아이 황동훈

 

전학 온 첫날부터 문제가 일어났어요

신우는 자기를 놀리는 듯한 말과 행동을 한 황동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말았어요

 

한동훈은 신우를 위대한이라고 불렀어요

바로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바지에 위대한이라고 씌여있었기 때문이죠

위대한은 누구일까요?

교장 선생님은 왜 신우에게 위대한의 바지를 준 걸까요?

어쩐지 우연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둘에게 같이 <세계 귀신 축제>에

사용할 현수막을 함께 만들라고 하셨어요

 

 

황동훈은 교장선생님께 현수막을 그리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는 축제 준비를 할 때 누가 무엇을 준비하는지

계획이 세워지면 여기 이렇게 이름을 붙여 놓거든

그런데 이 벽에 이름이 쓰여졌는데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지"

하고 말씀하셨어요

 

정말일까요?

 

그리고 신우는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가진 발레리아는 모범생이였던 한동훈이

갑자기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황동훈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황동훈은 연달아 이틀 결석을 했어요

신우는 현수막을 그리기 싫어서 그런거라 생각했어요

혼자 다목적실에 간 신우

"그만두자, 나도 황동훈처럼 그만두어야겠어"

학교를 그만두면 간단하다

라고 마음 먹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문잡이가 헛돌고 문이 열리지 않고

검은 그림자가 등 뒤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전설이 맞는걸까요?

 

 

이 사실을 알게 된 황동훈은 신우에게 되물었어요

신우는 "우리에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우리에게, 우리에게 말이야

나는 우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신우의 말에 감동받아서일까요

황동훈은 뛰어난 솜씨로 현수막을 완성했어요

 

그리고 둘은 전설이 진짜인지 또다른 실험을 해보기로 하는데....

 

 

과연 신우는 이 미스터리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우와 황동훈은 괜찮을까요?

그리고 위대한의 정체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무서움도 느끼면서

그 안에서 다문화, 그리고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신우와 친구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네요

 

각자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서로 협동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혼자는 못해도 이렇게 서로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법이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자존감과 자신감도 높일 수 있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친구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으면 하네요

지금 세상은 더불어 가는 세상이죠

우리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자존감,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위대한 학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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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바다 도란도란 마음 동화 3
조경숙 지음, 이수연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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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바다

 

바다를 닮은 동해의 하루

 

그림책을 받자마자

와 이쁘다 라고 말하는 딸램이였네요!

비록 그림 속 바다지만

바다를 보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좋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이번해에는 바다 구경은 커녕

물 구경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표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다고

그 말을 들으니 왠지 쓸쓸해보이기도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요?!

 

표지 속에 있는 소년의 이름은 동해이고

여덟살이며 엄마랑 동해 바닷가에서 민박 집을 한답니다

 

"손님 중에 내 친구도 있을까요?"

동해는 엄마에게 물었어요

"친구가 오면 멋진 곳을 보여 줄 거예요"

 

동해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질까요?^^

 

동해 아빠가 돌아가신지 3년이 지났어요

동해는 그때 겨우 5살이였답니다

 

"저 바다엔 아빠게 계시단다

저 봐. 저렇게 웃고 계시잖니?

우리 동해가 얼마나 쑥쑥 자라나 지켜보는 거야"

 

동해는 바다를 지켜보면서

아빠를 그리워하고 상처도 치유하면서 자랐던거예요

 

동해의 소원이 이루어진걸까요?

이정민이라는 서울에 사는 소녀가 온거예요

 

"바다 구경은 내가 시켜 줄게 알았지?"

 

둘은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 숲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어요

"우리 아빠가 저기쯤에 계셔"

"너희 아빠? 어디?"

"너의 아빠는 바다에서 뭘 하시는데?"

"우리 아빠는 저기 바다 끝에서"

 

동해는 정민이에게 아빠를 어떻게 소개했을까요?

 

넘 감동적이더라고요

뭉클했답니다

저는 상상도 못한 대답이였네요

동해는 멋진 아빠를 자랑하고 싶어서

그렇게 또래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던 거 아닐까요?

 

 

"아빠아!"

"아빠아!"

 

동해가 어린 나이에 큰 아픔을 겪었지만

바다의 변화에 함께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멋진 그림과 함께 잘 표현한 작품같아요

 

아빠를 그리워하는 동해의 순수하고 이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답니다

뭉클했네요!!

 

이쁜 엽서도 2장!!!

 

얼마전에 신랑 생일이였거든요

딸램이 이 엽서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줬답니다^^

 

 

 

이쁜 바다 그림과 동해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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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9가지 전염병 천천히 읽는 과학 4
김기명 지음, 박수영 그림 / 현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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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9가지 전염병

 

잊을 만하만 찾아와 세계를 뒤흔드는

전염병, 자세히 알아보기

 

요즘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톡톡히 느끼고 있네요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요즘이네요

학교도 맘놓고 못가고,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닐 수 없잖아요

도대체 바이러스가 뭐길래

우리의 삶을 이렇게 흔들어 놓는걸까요?!

 

전염볌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무엇이 돌아다니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퍼지는지

인간은 언제부터 전염병과 싸우기 시작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전염병이란?

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 병원체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점점 퍼지게 되고 동네의 경계를 넘고,

지방의 경계를 넘고, 국경을 넘고 대륙을 넘어 세계를 뒤흔들게 되면

인류 전체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이 딱 그렇지요 ㅠㅠ

 

그리고 전염병에는 꼭 동물이나 사람 등의 '숙주'가 존재해요

 

그림을 통해 자연 숙주, 중간 숙주, 감염 숙주가 무엇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럼 우리를 지금 괴롭히고 있는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아보자고요

 

핵과 단백질,세포막을 갖춘 살아 있는 세포만 할 수 있는데

세포막이 없고, 핵과 단백질만 있는 바이러스는

어떻게 증식을 할 수 있는걸까요?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경우는 바로 숙주를 찾았을 때랍니다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로 들어가서 자신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핵을 복제하고 단백질을 합성한 다음 세포에서 빠져나옵니다

이렇게 증식이 일어나는 과정이 바로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그림과 같이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더 이해하기가 수월할 것 같아요

 

 

인류가 점점 늘어나면서 전염병은 더더 늘어나고

우리를 괴롭혔지요

 

처음에는 환자 격리 정도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현미경의 발명으로 그동안 인류 눈에 보이지 않던

병원체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병원체를 들여다본 결과 어떤 병을 일으키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레번후크는 현미경으로 물속 미생물을 보았고

후크 역시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였어요

미생물의 아버지라 불리는 파스퇴르는 동물의 백신을 만들었어요

 

수 많은 과학들 덕분에 인류는 점염병에 대해

대비할 수 있었지만

점염병은 오랜 기간동안 우리와 함께 하면서

끊임없이 괴롭혔답니다

 

 

병원체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병원체의 한 종류인 바이러스만 해도 알려진 것만 4000종 이상이라고 하네요 ㅠㅠ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감염 경로도 다양하고요

 

감염은 우리 일상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니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늘 위생에 관심을 가지는 일일 것입니다

최선의 예방책은 손부터 시작해 늘 깨끗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오늘도 손 바르게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 꼭 사용하자고요

 

 

이 책에는 인류를 죽음으로 이끈 9가지 전염병이 나와요

 

아즈텍 문명을 사라지게 한 천연두

어린이들에게 찾아간 소아마비 폴리오

파나마 운하 공사를 중단시킨 말라리아

7000만 명 목숨을 앗아 간 페스트

방향을 가리지 않고 퍼져 나간 콜레라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결핵

엄청난 열로 신진대사를 막는 독감

나폴레옹을 무릎 꿇게 한 발진티푸스

아무에게도 보호받지 못한 한센병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뒤바꾸어 놓은 것처럼

이 9가지 전염병도 인류를 죽음으로 이끌고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답니다

 

9가지 전염병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과정으로 전염이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지금 코로나 사태와 앞으로 다가올 전염병 사태에 대한

인식과 마음가짐을 키울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다고 끝나는 게 아니죠

또 어떤 바이러스가 다가올지 아무도 모르는것 같아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쉽지 않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1976년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는 아직도 개발되지 않았답니다

 

치료제 백신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부자인 나라만 백신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적어도 인류 공통이 적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돈벌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사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철저한 위생 관리임을 잊지 말고

나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꼭 쓰고 행동하면서

이 사태를 이겨나갔으면 좋겠어요

 

인류와 늘 함께 해온 전염병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꼭 이겨낼거라 믿네요!!

 

전염병과 인류의 싸움은 끝이 없겠지만

현명하게 대처해서 싸워 나갔으면 좋겠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읽어보면 좋은 책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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