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학교 키큰하늘 4
박현숙 지음, 민은정 그림 / 잇츠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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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학교

 

낡고 오래된 학교와 미스터리한 일들...

"이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면, 더는 옮겨 갈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참 많죠

하지만 그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차별은

여전히 많이 존재하지요

 

이미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이해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존중해주면

이 세상이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미스터리한 일이 가득한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신우

미스터리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우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어. 그곳에서 아빠와 엄마와 살면서

학교에 다녔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외할머니께서 위독하시자 엄마와 신우는 한국에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신우는 이 곳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어요

말을 더듬고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그를 괴롭혔기 때문에요

 

신우는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였어요

하지만 아프신 외할머니 때문에 그럴 수 없었지요

 

엄마가 새로운 학교로 신우를 데리고 갔어요

교문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학교인지 짐작이 갔어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는 귀신 가면을 쓰고 계셔서

신우와 엄마는 놀라기까지 했어요

 

신우는 학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신우에게 낡은 체육복 바지를 주셨어요

 

 

신우네 반은 모두 5명의 친구들이 있었어요

러시아에서 온 금발의 긴 머리 아이 발레리아

미국에서 온 까무잡잡한 피부에 곱슬머리 아이 존

필리핀에서 온 얼굴의 반이 눈인 아이 이민희

베트남에서 온 눈코입도 다 작고 비쩍 마른 아이 흐엉

(흐엉은 계속 껌을 씹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참 씁쓸하고 마음 아프게 했네요)

그리고 한국 아이 황동훈

 

전학 온 첫날부터 문제가 일어났어요

신우는 자기를 놀리는 듯한 말과 행동을 한 황동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말았어요

 

한동훈은 신우를 위대한이라고 불렀어요

바로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바지에 위대한이라고 씌여있었기 때문이죠

위대한은 누구일까요?

교장 선생님은 왜 신우에게 위대한의 바지를 준 걸까요?

어쩐지 우연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둘에게 같이 <세계 귀신 축제>에

사용할 현수막을 함께 만들라고 하셨어요

 

 

황동훈은 교장선생님께 현수막을 그리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는 축제 준비를 할 때 누가 무엇을 준비하는지

계획이 세워지면 여기 이렇게 이름을 붙여 놓거든

그런데 이 벽에 이름이 쓰여졌는데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지"

하고 말씀하셨어요

 

정말일까요?

 

그리고 신우는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가진 발레리아는 모범생이였던 한동훈이

갑자기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황동훈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황동훈은 연달아 이틀 결석을 했어요

신우는 현수막을 그리기 싫어서 그런거라 생각했어요

혼자 다목적실에 간 신우

"그만두자, 나도 황동훈처럼 그만두어야겠어"

학교를 그만두면 간단하다

라고 마음 먹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문잡이가 헛돌고 문이 열리지 않고

검은 그림자가 등 뒤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전설이 맞는걸까요?

 

 

이 사실을 알게 된 황동훈은 신우에게 되물었어요

신우는 "우리에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우리에게, 우리에게 말이야

나는 우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신우의 말에 감동받아서일까요

황동훈은 뛰어난 솜씨로 현수막을 완성했어요

 

그리고 둘은 전설이 진짜인지 또다른 실험을 해보기로 하는데....

 

 

과연 신우는 이 미스터리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우와 황동훈은 괜찮을까요?

그리고 위대한의 정체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무서움도 느끼면서

그 안에서 다문화, 그리고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신우와 친구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네요

 

각자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서로 협동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혼자는 못해도 이렇게 서로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법이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자존감과 자신감도 높일 수 있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친구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으면 하네요

지금 세상은 더불어 가는 세상이죠

우리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자존감,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위대한 학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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