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학년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24
이지현 지음, 심윤정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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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학년

 

시 쓰는 개 독구와 까막눈 박또출 할머니 이야기

 

이제 새학기 시작이네요

새학기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코로나때문에 제약은 있지만

그래도 이번년도에는 입학식은 하더라고요!!

 

이번에 청어람주니어에서 저학년 문고로

우리는 1학년 책이 출간되었어요

 

용기와 성장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저학년 동화책이랍니다

 

이제 막 입학하는 우리 친구들이 읽으면 좋은 책 같아 소개드려요!!


 

출간이벤트로 이렇게 연필 두자루도 준답니다^^

새학기 선물로 딱인듯요!!

 

오늘은 가마실 마을 부녀회원들이 온천으로 여행가는 날

박또출 할머니도 신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어요

 

할머니에게는 독구라는 강아지가 있는데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시도 쓰는 개랍니다

 

와우!!!

 

그런데 박또출 할머니는 까막눈이였어요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니 무슨 상관이냐고요?!

 

그런데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까막눈 박또출 할머니는 글을 몰라

자신이 타고 온 버스 파란색 천마관광 차를 찾을 수 없었어요

파란색 차가 엄청 많았거든요!!

 

사실 이 전에 화장실을 찾는데도 고생을 한 할머니였어요

 

"저 할마니 까막눈이다"

안동댁은 할머니의 비밀을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였고

할머니는 화가 났어요

 

 

집을 나설 때는 얼굴이 함박꽃 같았는데

쪼그라진 감자 같은 얼굴로 집에 온 박또출 할머니

 

할머니는 경로당에 가면 까막눈이라고 놀려 댈 것 같아

경로당도 가지 않고 한숨만 내쉬었어요

 

독구는 그런 할머니 모습을 보고

 

할머니는 날마다 경로당에 간다

거기서 다른 할머니들과

밥도 해 먹고

화투도 치며 노는데

오늘은 왜 안 가지?

????

 

시를 지었답니다

 

독구가 할머니에게 글을 가르쳐주면 될 것 같다고요?!

 

박또출 할머니는 글자도 읽고 쓸 줄 아는 독구에게

어디서 글자를 배웠냐고 물었고

독구는 학교에서 배웠다고 말했어요

 

'그래, 이미 들통났는데 숨길 게 뭐 있겠노?'

 

박또출 할머니는 독구에게 용기를 내어

자신은 글자를 모른다고 말했어요

까막눈인걸 밝히는데는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렇게 용기를 낸 할머니는 개학에 맞춰 학교에 찾아갔지만

취학 통지서가 있는 아이들만 학교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어요

 

과연 이대로 포기해야하는걸까요?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덕구와 함께 학교에 갔어요

몰래 수업을 들으려고 했지만

장난꾸러기 덕구때문에 선생님께 들키고 말았어요

 

다행히 박또출 할머니와 덕구는 1학년 학생이 되었답니다

 

박또출 할머니의 1학년 생활은 어떨까요?

할머니는 글자를 배울 수 있을까요?

 

 

할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도 넘 재나더라고요

 

까막눈인 박또출 할머니가 글자를 배우기 위해 용기를 내는 이야기에

괜히 할머니를 응원하게 되고

1학년이 되었을때 너무너무 기쁘더라고요

 

배움에는 나이가 없죠

용기를 낸 할머니께 박수를 보내드렸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모든 일에 박또출 할머니처럼

용기를 내보았으면 하네요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2252277740

 
 

 

 청어람 주니어 홈페이지에서

독후활동지도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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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간다 햇살어린이 72
이자경 지음, 박세경 그림 / 현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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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간다

 

세상 모든 생명과 나누는 이야기

세상 모든 생명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요즘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꽃이름도, 풀이름도 잘 모르는 아이들

저희 어릴적에는 자연이 장난감이였는데 말이죠

 

이 책에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자연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들어볼까요?

 

 

거북이가 간다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들

하지만 토끼가 달에 갔다는 이야기에

자존심이 상한 거북이들

 

그래서 대표로 가장 힘이 센 차돌이

책을 많이 읽어서 똑똑한 꾀순이

그리고 어진이가 뽑혔어요

 

어진이가 뽑히자 모두들 놀랐어요

특별한 재주가 없었거든요

 

달로 가는 길에서

어진이는 박새를 구해주었어요

 

그리고 남생이를 구하다가 위험에 빠진 어진이

 

어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달에 간 어진이 이야기 들어봤나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에 날개가 달려 훨훨 날아갔답니다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보름달 속에서 어진이가 부는 소라 피리 소리를

 

어진이가 뽑힌 이유가 있었네요

아니 어진이는 꼭 뽑혔어야 할 친구였네요

 

다른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낸 어진이야말로

달에 갈 자격이 충분한거 같지 않나요?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보다 약한 생명을 구해준 적 있나요?

약한 생명을 괴롭히진 않았나요?

 

어진이처럼 다른 생명을 사랑할 줄 알았으면 좋겠네요

 

씨앗을 심는 새

 

아기 새 세 마리가 태어났어요

첫째 새는 날 때가 가장 좋다고 했고

둘째 새는 노래하는 게 즐겁다고 했어요

 

하지만 막내 새는 날아도 노래해도 즐겁지 않았어요

 

어느 날 물에 빠진 막내 새를

거북이가 도와주었어요

 

막내 새는

"나도 거북이처럼 누군가를 구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거미줄에 걸린 호랑나비를 구해주었어요

하지만 거미는 굶게 되었고 애써 지은 집도 망가져서

속상했을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막내 새는 계속 고민했어요

막내 새는 마침내 그 방법을 찾았어요

 

막내 새가 찾은 행복해 지는 일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세요

 

아무도 슬프지 않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노래하는 꽃

 

옛날 어느 나라에서는 꽃들이 말을 할 줄 알았데요

사람들도 꽃들의 말을 들을 수 있었고요

꽃들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듯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꽃들이 말을 하지 않았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그 중 노래를 할 줄 아는 꽃이 있었다네요

어떻게 하면 노래하는 꽃을 키울 수 있을까요?!

 

식물을 키울때 말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더 잘 자란다는 거 우리 친구들도 알고 있을거예요

오늘부터 집에 있는 꽃 혹은 식물에게 말을 걸어보는 건 어때요?^^

 

날개가 된 초피나무

 

새가 둥지를 튼 떡갈나무가 부러운 초피나무였어요

작고 가지도 없는 초피나무는 새가 둥지를 트는 것이 소원이였어요

 

그런데 호랑나비가 날아와 초피나무에 알을 나았어요

 

초피나무는 작은 잎을 활짝 펴서 햇빛을 받고 뿌리로는 힘차게

물과 양분을 빨아들여 부지런히 새잎을 만들었어요

잎에 있는 구멍을 활짝 열어서 바람도 부지런히 마셨어요

 

떡갈나무 옆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 날 거미가 와서 알들을 먹어치웠어요

 

남은 알은 두 개

 

초피나무는 알 두개를 지킬 수 있을까요?

그 알은 호랑나비가 될 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포지하지 않는 초피나무의 이야기

끝까지 들어주실거요?!

 

난 이대로가 좋아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아직도 참 많은 것 같아요

 

깊은 바다 산호초 마을 학교에 머리가 동그랗고 여덟개의 팔을 가진

말랑이가 전학을 왔어요

 

말랑이는 학교 생활이 넘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어른 물고기들이 와서는

말랑이보고 학교를 오지 말라고 했어요

 

요즘 물고기들이 이상한 모습으로 헤엄을 치는데

그게 다 뼈 없는 말랑이와 어울려서 그렇다는 거예요

 

말랑이는 뼈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데...

 

말랑이는 학교에 정말 갈 수 없는걸까요?

말랑이가 뼈를 가져야만 물고기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걸까요?

과연 물고기 친구들의 선택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다른 사람과 같아지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사랑해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와 다른 친구들을 만났을때는

그 친구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고 좋아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5편의 자연의 이야기 잘 들었나요?

자연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모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자고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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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우리말 문법 공부
정재윤 지음 / 현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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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우리말 문법 공부

 

글쓰기 자신감을 쑥쑥 키우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하게 하는

우리말 문법 공부

 

우리말 문법 공부라고 하니

낯설어하네요

그러고보니 영어 문법책은 집에 좀 있는데

우리말 문법 책은 손에 꼽더라고요

 

우리말 문법을 다 알면야 이렇게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겠지만

문제는 잘 모르면서 우리말 문법 공부를 등한시 하는데 있는 것 같아요

 

문법 하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쉽게 손이 가진 않죠

 

그래도 우리말 문법은 뒤로 하고

영어 문법만 열심히 하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말에 대해 잘 모르면서

공부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것이 젤 문제겠죠

 

현북스의 맛있는 우리말 문법 공부에서는

삼촌과 조카와의 일상 대화를 통해

우리말 문법을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말소리, 단어, 문장으로 나뉘어서

딱딱한 문장이 아니라 대화체

쉽게 우리말 문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자 잠시 눈을 감고 우리 주위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들어 보자"

 

에어컨 소리,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

차 지나가는 소리 여러 소리가 들리죠

 

그럼 이 소리들을 음성이라고 부를까요?

음성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사람이 입으로 내는 소리 가운데 말할 때 사용되는 소리만 음성이라고 하고

말의 뜻을 구별하게 하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는 음운이라고 해요

 

모음은 발음할 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나는 소리이고

자음은 입안에서 소리가 막히기도 하고

혀가 이에 부딪히기도 하는 등 뭔가 방해를 받고 나는 소리랍니다

 

평소에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했겠지만

이제는 배운 것을 생각하면서 말을 하고 글을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낫'을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낫]? [낟]?

[선능] 가니, [설릉]가니?

[센티미터]일까 '센치미터'일까?

 

정답을 다 아시겠나요?

저는 헷갈리더라고요

그동안 우리말에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부끄럽기까지 했네요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자음동화, 구개음화

 

'ㄱ, ㅂ, ㄷ이 받침 뒤에 오는 ㅁ, ㄴ을 만나서

비음인 ㅇ, ㅁ, ㄴ으로 바뀌는 현상을 자음 동화라 하고

비음이 아닌 소리가 비음으로 바뀌었으니 비음화라고 부른답니다

 

ㄷ이나 ㅌ 다음에 ㅣ가 오면 디->지, 티->치로 바꾸어 발음하는데

이 현상을 구개음화라고 한답니다

 

모두 한번쯤 들어보셨죠?

학교 다닐때 공부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우리말을 사용했어야 했는데

공부할때 반짝하고

헷갈리면 다시 찾아봐야하는데 그냥 넘어갔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겠어요^^

 

 

영어 단어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는 어린이들

하지만 우리말 단어 공부는 등한시 하는 것 같아요

 

단어란 무엇일까요?

단어란, 문장에서 자립할 수 있는 말

또는 자립할 수 있는 말에 붙어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말을 뜻합니다

 

 

단어는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눌 수 있다

단일어는 어근 하나로 이루어진 단어다

복합어는 파생어와 합성어가 있다

 

이렇게 예를 들어서 대화체로 설명해주고 있어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품사라고 들어보셨죠?

머리아프다고요? ㅋㅋ

 

누가 우리말을 쉽다고 했나요?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공통된 성질을 가진 단어들끼리 묶어서 분류하는데

이렇게 분류해 놓은 것을 품사라고 합니다

단어를 품사로 분류할 때는 형태, 기능, 의미의 세 가지 기준을 따른다

흔히 품사라고 하면 단어의 의미를 기준으로 나눈 아홉가지 품사를 말한다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조사, 감탄사)

 

학교 다닐때 공부했던 기억히 쏙쏙 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쌍둥이 음소 운소처럼

'뭐 그래? 뭐가 이렇게 복잡해'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이 책으로

9가지 품사에 대해 천천히 차근차근 공부해보아요

 

 

단어 공부 잘 했나요?

 

그럼 문장에 대해서 배워볼까요?

 

문장이란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랍니다

 

이것이 본다라는 것은 문장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랍니다

누가 무엇을 본다는 건지 완결된 내용이 아니라서요

 

어절과 구, 절이 문장 속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이들을 문장 성분이라고 부른다

문장 성분은 주성분, 부속 성분, 독립 성분으로 구분된다

 

문장 공부도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네요

 

나머지 부분은 꼭 이 책으로 공부해 보시길 바래요

 

 

 

아이들에게만 우리말 문법 공부 하라고 할게 아니라

같이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결코 쉽지 않은 우리말 문법 공부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우리말 문법 공부네요

 

말을 잘하고 싶은가요?

글을 잘 쓰고 싶은가요?

그럼 이 책을 읽고 말과 글에 대해 함께 공부해 봐요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 책을 읽고 말과 글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랄게요

-머리말

 

세상에는 공짜는 없는듯요

어려워 보이고 복잡해 보이지만

우리말 문법 공부를 꾸준히 하면

노력한 만큼 우리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 두고두고 보면서

하루에 10분~20분 정도

우리말 문법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고

많이많이 사랑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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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천천히 읽는 책 43
하종오 지음, 김홍비 그림 / 현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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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어린이를 위하여 처음으로 '돈'에 관하여 쓴

하종오 시인의 동시집


돈이란 무엇일까요?

돈은 왜 필요한걸까요?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걸까요?

 

돈에 대해 우리아이들은 몰라도

생각해 보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그저 돈은 어른들이 벌고

어른들만 고민하면 되는 걸까요?

 

어릴적부터 돈에 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와

우리가 생활속에서 겪는 일들을 바탕으로

쓴 동시여서 더 쉽게 다가왔고

평소에 잘 생각하지 않았던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 딸램이였네요

 

단순히 '돈'에 관한 동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 문제', '아동 노동', '깡통 아파트'에 대해

사실적으로 쓴 동시들이 인상깊더라고요

 

딸램이 추천해준 동시들을 몇편 소개해볼게요!!

 

 

외국 동전들

 

크기가 다른 외국 동전들,

금액이 다른 외국 동전들,

빛깔이 조금씩 다른 외국 동전을 보면,

그 한 푼이 없어서

한 끼를 굶는 아이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 한 푼이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아이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부분이 제일 와 닿았다고 하네요

 

집에 있는 외국 동전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

부끄러웠다면서요

 

저 역시 그냥 추억으로 기념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외국 동전들이였는데

이 동시를 읽고 보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가난한 나라의 소년 소녀


아동에게도 인권이 있다라는 주제의 책을 읽으면서 

아동 노동에 대해 읽어본적이 있어서

이 시가 더 마음 아프게 느껴졌다는 딸램이였어요

 

학교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가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해도

돈을 얼마 벌지 못하는

아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것 같아요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날마다 부족하다고 대답하겠지

달마다 부족하다고 대답하겠지

해마다 부족하다고 대답하겠지


이 부분이 제일 와 닿았다고 하네요

돈을 조금만 가지고 있어도

만족을 하면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없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어른들은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딸램이였네요

 

아직 어린아이인듯요^^;;

얼만큼 벌어야 우리는 만족을 할까요? ㅎㅎ

여러분은 만족하시나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더더 돈이 많았으면 하는 욕심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하종오 시인의 돈에 관한 동시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돈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직업에 상관없이)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바르게 버는 것이 중요하고

낭비하지 않으면서

자지가 가지고 있는 돈에 만족하면서 그 범위내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명품을 산다고 부러워하지 말고

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딸램이였어요


사람들과 즐길 시간도 없이 돈만 버는 것도 싫고

맛있는 것도 안먹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도 안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것도 싫다면서

자신은 적당히 벌면서 적당히 쓰면서

살거라고^^

 

돈에 대한 올바른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돈이면 다된다라는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돈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랐으면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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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는 물소리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9
신현배 지음, 최정인 그림 / 도토리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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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는 물소리

 

'우리 가락과 시조 운율을 지닌 동시'인

동시조만을 모아 엮은 동시조집

 

'시조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단시조,

즉 한수짜리 동시조만을 모은 시집이랍니다

 

단시조는 45자 내외의 1수로 1편이 되는 시로

천 년 역사를 지닌 시조의 본령이랍니다

 

우리 가락에 담아낸 아름도운 동심의 세계를

맛보실 수 있어요!!

 

3장 6구 45자에 이야기를 풀어낸

동시조의 매력에 푹 빠지러 출발해볼까요?!

 

 

소나기

 

아무래도 오늘은

대청소날인가 봐


빗자루 미루나무가

하늘을 쓸어내자


소나기 불쑥 나타나

물청소 하고 가네

 

 

황금빛 카펫

 

해마다 이맘때면

귀한 손님 오시는지


찻길에 나란히

수다 떨고  있다가


황금빛 이파리 털어

카펫을 까는 은행나무

 

 

 

모닝커피

 

우리 집 아침을여는

찻물 끓이는 소리


나를 깨우는

향기로운 알람이에요


오늘도 선잠 깬 아빠를

출근시키는 모닝커피

 

 

겨울한강

 

추위 뒤에 몸을 숨긴

무시무시한 동장군께


기어코 간밤에

들키고야 말았나 봐


하얗게 질린 얼굴로

얼어붙어 있구나

 

동시조 정말 매력이 넘치죠?!

 

 

 

코로나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챙기는 마스크


그날 그날 확진자 수에

마음 졸이는 우리


아무런 걱정없이

학교가고 싶어요

 

엄마 이것도 동시죠죠?

하는 딸램이였어요 ㅎㅎ

 

동시조 잼나게 읽고

가족끼리 동시조 지어보고

낭송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을 동시조의 매력속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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