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를 따라간 스페인 - 윤준식.권은희 교수의 여행 에세이
권은희.윤준식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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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겐 ‘가치 판단’이란 게 없는 걸까?
어떻게 침략자이자 학살자, 문명파괴자들을 이렇게 칭송할 수 있을까? 내용은 충실하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외면한 저자의 글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대학교수인 것 같은데, 실망스럽다.


엑스뜨레마두라인들의 위대한 탐험의 역사 속에는 빛나는 이름들이여럿 보인다. 멕시코 탐험의 위대한 대장 에르난 꼬르떼스와 페루의 황금제국 잉까(잉카)를 점령한 프란시스꼬 삐사로, 태평양을 발견한 무뇨스 데 발보아 등이 바로 이 지역 출신이다.
먼저 1501년에 프라이 니꼴라스 데 오반도는 가톨릭 양왕(페르난도왕과 이사벨여왕)에 의해신대륙의 통치자로 임명된 이후 산또 도밍고를 세웠으며, 1504년 에르란 꼬르떼스가 산또 도밍고에 도착한 후1511년에는 쿠바를 정복하였다. 1521년에는 550여 명의 군사와 11필의 말로 지금의 멕시코시티이자 ‘아스떼까‘ (아즈텍)의 수도인 떼노치뜰란을 점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에르난은 엑스뜨레마두라의 중심도시메리다 근처 메데인 출신이었다. 1513년에는 푸히요 출신의 프란시스꼬 삐사로가 무뇨스 데 발보아와 함께 태평양에 닿았다. 프란시스꼬 삐사로는 안데스 산맥을 넘어 잉까의 수도인 꾸스꼬를 점령,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진출의 기회를 잡게 된다. 1540년 미시시피 강을 처음으로 탐험한 에르난도 데 소또, 후에 아마존을 탐험한 프란시스꼬 데 오레야나도 탐험가적 기질을 가진 엑스뜨레마두라인들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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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그래피
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이희재 옮김 / 푸른숲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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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관점에서 풀어간 세계사.
비단 지리학 뿐만 아니라 세계사와 국제정치, 지질학과 환경문제까지 광범위한 이슈를 커버하는 저자의 폭 넓은 식견과 초심자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 쓴 저자의 문장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개나 소나 책을 내고, 기본도 안된 문장을 갈겨 쓴 책을 가지고 작가라는 타이틀을 향유하는 가벼운 시대지만, 그 중에도 좋은 책은 분명 존재한다.
출판의 홍수 속에서 현명하게 좋은 책들을 잘 가려 읽으면서 지식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쌓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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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타, 이탈리아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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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바라보는 50대 후반 여류동화작가의 이탈리아 여행기,
중년여성 친구 둘이 떠난 좌충우돌 여행기인데다 저자가 동화작가이다보니 소소하게 재미있는 문장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탈이아에 대한 저자의 배경지식이 매우 낮은 수준인데다가 여행 초보인지라 여행 내공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겐 그저 웃음만 나오는 내용들이 많다.
유익한 정보는 거의 없고, 그냥 어른들의 유럽여행은 이렇겠구나 짐작하면서 가볍게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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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술 기행록 - 깊이 있고 낭만적인 여행을 위하여
정석범 지음 / 루비박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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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전공자의 책 답게 유럽 주요 도시들의 미술작품에 대한 소개와 배경에 대한 기술이 잘 되어 있었다.
전반적으로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지만, 기성세대인 저자의 여행기를 읽다보면 답답할 때가 많을 만큼 구시대적인 여행을 하는
분이었다.
그러다보니 그의 인식의 세계가 다소 좁음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사진들인데, 제공받은 사진들 외엔 화질도 구도도 부족한 사진들이 많았다.
사진으로 보는 여행의 재미도 상당한데 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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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비밀
유길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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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를 중심으로 한 한양도성의 역사를 잘 정리해 준 유익한 책이다.
다만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하는 부분이 많아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혹시 개정판을 낸다면, 중언부언한 문장을 다듬고, 사진자료를
좀 더 가독성있게 보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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