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프랑스는 계속 반대의 길을 걸었다.
17세기 스페인은 지방자치를 인정하는 국가였고, 프랑스는 왕이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절대왕정국가였다. 18세기 말에 이르러서 프랑스에는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들어섰으나, 스페인은 변화를 거부하고 절대왕정을 고수했다. 프랑스가 국익을 생각하여 신교를 인정하고 30년 전쟁의 신교 편에 싸울 때, 스페인은 가톨릭의 편에 서서 신교를 억압하고 가톨릭을 고집했다.
스페인은 역사에서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시대의 요구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첫 번째는 신교가 등장했을 때였고, 두 번째가 바로 절대왕정이 무너질 때였다. 두 번 모두 스페인은 변화에 순응하지 않고 기존 체제를 고수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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