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건물이나 같다. 한 사회에서 어른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 ‘잘 늙은 사람’과 ‘잘 늙은 건물’이 어느때보다 절실히 소중한 때이다. 조선시대 장유유서처럼 나이 먹은 것 자체가 벼슬이요, 권력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