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실로 대단한 일이다. 바로 ‘시간의 힘이라는 것이다. 오래된 친구에게서 느끼는 무언가 모를 든든하고 안정적인 믿음은 이런 시간의 힘’에서 오는 것이다. 친구가 가장 보편적인 인간관계라는 사실도 마찬가지이다. 신선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늘 잔잔하고 한결같은 아름다움이 ‘묵은 친구‘에서 우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