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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조건 - 포르투갈/스페인 - 대국굴기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 엮음 / 안그라픽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 CCTV에서 제작한 12부작 다큐멘터리 <대국굴기>와 함께 기획/제작된 총 8권의 [강대국의 조건] 시리즈 중 1권으로 대항해시대의 주역인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다루고 있다.
전통적인 해양세력인 이베리아 반도의 두 국가가 어떻게 가장 먼저 세계의 패권을 쥐게 되었는지, 그럼에도 왜 쇠퇴하고 역사의 뒤켠으로 퇴장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CCTV에서 많은 공을 들여 조사하여 제작한 결과물답게 내용 또한 충실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 스페인 양국 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술의 신빙성을 더해준 것이 좋았고, 아직 1권이긴 하지만, 중국 특유의 ‘중화주의’ 색채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중립적 시각에서 기술한 것도 맘에 들었다.
책 중 사소한 오류가 몇 개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유익하고 좋은 책이다. 이 시리즈 책을 전부 구해서 읽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대학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도 다시 한번 꺼내어 읽어 봐야겠다.
이 다음은 네델란드 편이다.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