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세계사 해항도시문화교섭학번역총서 11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이수열 외 옮김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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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를 ‘바다’라는 공간에서 바라보고 풀어가는 시각이 흥미로웠다.
역자의 평처럼 세계사를 담아 낸 기존 저서들처럼 유럽중심적 사관과 국가 중심적 역사 인식이라는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을 아쉽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가 가장 아쉬웠던 점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기보다 각 챕터의 중심 소재에 매몰된 지엽적 지식과 정보의 서술이 빈번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일본인 저자의 세계사, 유럽사에서 종종 발견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방대한 양의 정보들을 조사하고 정리해 낸 저자의 노고에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그리 어렵지 않게 ‘바다’ 중심적 사관으로 풀어간 세계사를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별표 반개까지 표기가 가능했다면 별 세개반을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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