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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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매개로 들여다 본 도시와 문화..
건축가이자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이면서 여기저기 출강하는 인기강사이기도 한 유현준 교수의 책..
그의 강의만큼이나 책도 재미있고 유익했다.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한 그의 분석은 내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시각에서 도시와 거리를 바라보게 해 주었고, 외국의 멋진 도시들(주로 유럽의 도시들이지만..)을 다니면서 가졌던 아쉬움과 부러움(“왜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멋진 도시가, 아름답고 낭만적인 거리가, 고풍스럽고 멋진 건축물이 없을까?”)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한편으론 “전문가란 이런 것일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자기의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대한 일정수준 이상의 전문성과 경험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다면, 다른나라와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는 이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다음엔 유교수에게 직접 선물받은 [어디서 살것인가?]를 읽을 계획이다.
그리고 저자의 다음으로 출간하게 될 저서에 대해서도 기대해 본다.
상당히 오랜만에 별표 다섯개를 부여한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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