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속엔 동전만 남지만
김진주 지음 / 인간과복지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교육현실 속에 김진주 학생같은 지구촌 자원봉사자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진흙 속에 깊이 숨겨진 진주를 발견한 것과 같이 기뻤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해외를 대상으로 한 그녀의 자원봉사는 내신에 반영되기 때문에 억지로 하는 타율적인 모습의 자원봉사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진주 학생에게도 찬사를 보내지만 그녀를 그렇게 키워주신 그녀의 부모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공부하기 싫어 몸을 비틀고 있을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시험점수에 연연하며 쉽게 목숨을 져버리고 마는 학생들에게 “공부해서 남 주자” “나 하나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여럿을 위한 공부,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한 공부를 하자”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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